등산시 식중독에 대한 대처법
-등산시 식중독에 대한 대처법-
* 식중독은 항상 신경 써야 할 증상
식중독은 먹은 음식물에서 생긴 독성으로 인해 음식물을 토하거나
설사, 복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며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며
심할 경우 전신이 마비되기도 하는 증세이다.
등산중에 나타나는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생기는
세균성 식중독이 대부분이므로 이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일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면 설사를 유도하거나 구토를 하게해
체내의 독성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게 필요하다.
구토는 위에 들어온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며
설사는 소장에 있는 독소를 씻어내는 일이 된다.
지사제 등으로 설사를 멎게 하면 균이나 독소의 배출시간이 길어져
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산행중에 식중독을 만났기 때문에 대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집에서 같으면 금식을 시키고 설사가 날 경우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해서
탈수 현상을 막아주면 2-3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산에서는 등산을 계속해서
가장 빠른 길로 하산을 서둘러야 되는 과제가 남아 있으므로 문제가 된다.
우선 따뜻한 물을 준비해서 설탕과 소금을 약간 섞어 마시게 하거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이 유용하다.
설사가 계속 될 경우에는 날김이나 곶감처럼 식품이면서 천연 지사제인
행동식을 먹게해서 설사도 막으면서 체력도 보강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버너를 켜서 물을 끓여 알미늄 수통에 담아
복부를 문질러 주면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만약에 누군가가 식초나 메실액을 준비해왔다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소주 한 잔 정도의 식초를 마시게 하거나 같은 양의 매실액도 도움이 된다.
이런것 이외에는 일체의 음식물을 금하고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도시락 챙기기에 세심한 배려 요함
산에 가지고 가는 도시락은 체열과 햇볕에 노출되고 배낭이라는
공기 소통이 원할하지 못한 공간에 있으므로 학교에나 직장에
싸가지고 가는 도시락보다는 상할 염려가 크다는 걸 전제로 준비해야 한다.
먼저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반찬은 절대 삼가야 하고
또한 나물 위주의 반찬도 피해야 한다.
김밥처럼 밥과 반찬이 함께 섞이는 도시락은 빨리 상한다.
충무 할매 김밥같이 밥과 반찬을 따로 따로 준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고기를 위주로 한 반찬도 피하고 계란후라이도 피한다.
도시락 밥의 김은 완전히 밴 다음 식초를 약간 뿌려주면 아주 좋다.
여름철 반찬으로는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풋고추와 마늘장아찌,
깻잎, 오이지, 매실장아찌 등이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평소 집에서의 식습관도 생선이나 고기 어패류 등은 피하고
금방 조리해서 먹을수 있는 식단위주로 한다는 건 다 아는
상식이므로 실천이 중요하다.
행동식도 여름철에는 햄이나 소시지 삶은 겨란 등은 피한다.
대신 염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다시마포 매실액이나 매실장아찌,
생마늘을 휴대하면 아주 요긴하게 쓸 때가 있다.
아울러 설탕과 소금도 준비해가는 습관을 기르자.
고등어 같은 깡통 식품도 멀리 하는게 안전한데 부풀어 오른 것은
부패한 것이므로 버리고 부득이하게 먹어야 할 경우
먹기전에 20분정도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