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8 영남알프스/ 가지산
일자: 2015.8.6
산행코스: 운문령~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아랫재~심심이골~사리암주차장
인원: 홀로
GPS거리: 17.25㎞ 널 널/7시간30분
지하철2호선~1호선을 이용, 노포동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언양터미널으로~
09:00 언양터미널에서 동곡·경산·남대구행 버스를 타고 운문령에서 하차한다.
잠시후 환경감시초소를 지나고,
임도를 따르다 임도 중간에 질러 올라가는 길을 따른다.
쉽싸리
석남사 갈림길
이곳에서 반바지로 갈아입고,
스틱 뽑고, 좌측 경사가 급한 길로 고도를 올린다.
한굽이 오르면 임도를 만나지만 계속 산길을 고수한다.
꽃며느리밥풀꽃
나무벤치 3개가 있는 콘크리트 임도를 만나 물 한잔하며 휴식하고,
임도를 가로질러 맞은편 상운산 방향 산길로 접어든다.
운문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귀바위 암벽도 지척이다.
귀바위 정상부
건너편 문복산과 옹강산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상운산(1114m) 정상부
지나온 능선은 구름속에 잠겨...
삼거리갈림길
우측은 쌍두봉 방향이고, 좌측 쌀바위,가지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물레나물
헬기장과 전망대가 있는 임도를 만나고~
햇볕이 너무강해 임도를 버리고 그늘진 산길로 진행한다.
뚝갈
쌀바위
원추리
참바위취
블록헬기장을 지난다.
도라지모싯대
마지막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구)가지산 정상석
(신)가지산 정상석
가지산 중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건너편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아랫재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운문산. 범봉. 억산…
가지북릉
근처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점심먹고…
한참을 휴식하다 또 다시 출발이다.
술패랭이? 구름패랭이? 늘 헷갈려…
마타리
짚신나물
긴산꼬리풀
꽃층층이
산부추
보기좋은 암봉
백운산
백운산 갈림길
동자꽃
참취꽃
오늘은 도라지모싯대가 대세다.
아랫재
경남·북의 도계를 이루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 심심골로 내려간다.
누리장나무
토간수가 흐르는 샘터
예전에 이 물을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음용불가라네…
심심이골(深深谷)
옛날 어느 스님이 잡목 덮힌 숲 터널을 가도가도 끝이 없어 심심이골로
부르게 됐다는 말과, 혼자 가면 무섭기도 하고, 적적하고 심심하다고 해서
심심이골로 부르게 됐다는 말이 있는 곳이다.
심심이골은 늘 고요하고, 편안하고, 또 호젓하다.
참으로 맛보기 어려운 심산유곡의 정취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물길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르며 기운을 낸다.
보기보다 제법 깊은 알탕소가 줄지어 나타난다.
온몸에서 열이나 옷입은채로 물속으로 퐁당…
그렇게 한시간 가량 열을 식히고, 말끔하게 옷 갈아입고 내려간다.
심심이골 합수지점
큰골을 따라 사리암주차장으로 내려가던중에
뇌성벽력을 동반한 소나기를 만나고…
비에 홀딱 젖은 신세로 전락하는건 한 순간이다.
사리암주차장
주차장화장실에서 비에 흠뻑젖은 옷을 짜낸후 다시입고…
이렇게 소나기를 만날줄 알았으면 아까 옷을 안갈아 입는건데,
역시 사람 일은 한치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
잠시후 마음씨좋은 사리암신도 차량에 히치성공하여,
편하게 운문사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17:25 언양行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로 이동후,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