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행

2015.11.29 부산/ 장산

제이제이 2015. 12. 1. 12:26

일자: 2015.11.29

산행코스: 장산역~대천공원~옥녀봉~중봉~장산~구곡산~대천공원~장산역

인원: 홀로

GPS거리: 10.92  널 널/4시간30

 

지하철2호선 개금역에서 장산역으로 이동후, 10번출구로 나온다.

 

이곳에서 대천공원까지는 약 1.5㎞로 다소 먼 거리지만 그리 문제 될거는 없다.

 

대천공원

 

석산꽃농원 앞 장산사 안내석 좌측으로 들어간다.

 

장산계곡을 건너고

 

첫번째 이정표

 

이후 갈림길이 수시로 나타나지만 옥녀봉 방향으로 계속 올라간다.

 

급경사 로프구간을 오르고

 

옥녀봉 정상석

 

이곳은 해운대와 광안리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는 훌륭한 전망대인데,

오늘은 개스가 끼어 조망이 별로다.

 

해운대 방향

 

광안리 방향

 

안부 체육공원에 내려선다.

 

장산순환허리길 안내도

 

언제 이 길도 한번 걸어 봐야 되겠네

 

중봉 정상부

 

장산 정상부가 눈앞에 우뚝하고

 

장산 너덜지대

 

테크길이 시작되는데

 

언제 이 테크길이 생겼지!!!

 

구곡산을 바라보고

 

장산중봉전망대

 

장산은 부산을 둘러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가장 부산다운 산이라는 평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지나온 옥녀봉, 중봉

 

광안리 일대

 

황령산, 백양산

 

장산 정상부도 이제 지척이다.

 

이후 안부를 지나 바위지대 오르막길을 올라서고

 

장산 정상석

 

장산(634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북부에 위치한 장산은 해발 634m로 부산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동국여지승람(1418)과 동래부지(1740)에 의하면 부산의 전신인 동래의 옛날은

장산국 이었으며, 신라가 이를 취해 거칠산국을 두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동래부지에서는 상산이라는 이름으로 장산이라고도 하고, 봉래산이라고도 하였으며,

규장각 소장의 동래부 지도에는 장산의 위치에다 장산국기라고 적혀있고

해동지도에는 상산에다 장산국기라 적혀있다.

동래부읍지 역시 장산이라 표기하고, 기장의 운봉산에서 뻗어 내렸다고 했다.

 

뒤돌아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개스가 끼어 그리 선명하지가 못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마도(對馬島)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 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쓰시마섬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한다.

 

장산 정상부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정점에 서지는 못한다.

 

언젠가는 장산정상부도 개방할때가 있겠지

 

군부대삼거리

 

직진방향은 공군8120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우측으로 내려서서

능선 사면길로 우회한다.

 

지뢰매설 경고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위험지대 경고판

 

장산 억새밭

 

억새밭 사이길로

 

반송 갈림길

 

좌측 폭포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장산 정상부가 이제 많이 멀어졌다.

 

장산은 조선시대 소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한 목재자원의 공급지인 '봉산'으로 지정돼 있었다.

소나무의 사사로운 채벌이 금지돼 있었을 뿐 아니라 큰 소나무 10 그루 이상을

채벌했을 경우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취급할 정도로 그 규율이 엄격했다고 하며,

솔밭에 산불을 내는 자는 당연히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세심원

 

이런! 영업 하는줄 알았으면 점심준비를 안 해와도 되었는데

 

산해정삼거리

 

룰루랄라~

 

이 임도는 구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니

궂이 능선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

 

구곡산이 바로 지척이다.

 

도로를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난다.

 

뒤 돌아본 장산

 

山非招我住我亦不知山(산비초아주 아역불지산)

山我相忘處方爲別有閑(산아상망처 방위별유한)

산은 나를 부르지 않고 나도 산을 모른다

산과 내가 서로 잊을 때 비로소 별달리 한가함이 있다.

-취미수초(翠微守初)선사-

 

용천지맥

 

구곡산 정상부

 

구곡산 정상부는 숲이 가려 조망도 안되고, 그나마 조그만 정상부는

노부부가 차지하여 점심중이라 그대로 장산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용천지맥

 

장산마을로 향하는 포장임도에 내려서고

 

장산마을

 

장산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하는데,

지금의 장산마을이 형성돼 있는 자리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이야기가 삼국사기에 전해져 내려오는데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탈해왕(57~79) 때 이웃에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이 있어 근심거리가 됐다.

당시 간(·지방관리의 7관등 벼슬)의 벼슬을 가진 거도라는 관리가 있었는데

두 나라를 신라에 귀속시킬 생각으로 매년 한 차례 장토(현 기장지역) 들판에서

병사들로 하여금 말을 타고 달리게 하는 거짓놀이 마초(馬椒)를 하게 했다.

이웃의 우시산국과 거칠산국 사람들은 신라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놀이로 생각하고 방심했다.

이 틈을 타 거도는 병마를 이끌고 두 나라를 쳐서 없애버렸다.

그러나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은 신라에 완전히 예속되는 형태가 아니고

공물을 바치는 정도였고 부족국가로서의 영역과 자주성은 그대로 지속 영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 일대 무덤에서 가야문화의 출토 유물이 많은 것으로 미뤄

신라문화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삼거리갈림길

 

정면은 군부대 방향이고, 우측 비포장임도로 진행한다.

 

원각사

 

광안리일대, 옥녀봉, 중봉

 

생각난다. 그 오솔길

 

'폭포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장산 폭포사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장산폭포를 안보고 갈수야 있나?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무명폭포를 지나고

 

양운폭포 (일명.장산폭포)

 

예전 수량이 많을 때는 참 보기가 좋았는데

 

장산계곡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손을 안댄 그때의 모습이 그리워 지는건

그러고 보니 세월이 참 많이 지났다.

 

장산 석태암

 

항일촛불광장

 

장산산림욕장 입구

 

대천공원 조형물

 

. 돛대. 장승. 파도를 형상화하여 표현하였으며,

미래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카네

 

대천공원 수준점

 

산행마무리하고,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하여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