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 경주/ 무장산
일자: 2015.12.12
산행코스:
경주.암곡동/왕산마을~무장사지~무장산/624m~함월산갈림길~664봉~문수골~왕산마을
인원: 홀로
GPS거리: 15.4㎞ 널 널/5시간30분
노포동터미널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근처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08:05 출발하는 18번 버스를 타고 암곡/왕산마을 종점에서 하차한다.
공용주차장/ 선덕여왕 촬영지를 알리는 안내판
경주국립공원(토함산지구)/ 현재 위치다.
문수골갈림길
첫번째이정표인데, 무장산까지 6.7km를 알린다.
미나리단지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골짜기를 향해 직진이다.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법평사갈림길
차량통행 금지봉
경주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룰루랄라~ 임도길…
임도갈림길에서 무장사지 방향은 직진이다.
무장골…
계곡 가로지르기(1)
룰루랄라~
물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이 아침의 분위기가 너무좋다.
계곡 가로지르기(2)
계곡 가로지르기(3)
물길이 점령한 등로(1)
이곳은 징검다리도 없고, 건너가기가 까탈스러운데…
할수없다… 초상비 경공술을 시전 할 수 밖에…
올라갈수록 무장골의 물소리는 커져만 간다.
물길이 점령한 등로(2)
이곳 또한 징검다리도 없고…
또 다시 초상비 경공술을 시전 한다.
무장골…
계곡 가로지르기(4)
무장골…
계곡 가로지르기(5)
무장사지를 알리는 안내판
무장산갈림길/ 우측으로 60m가량 떨어져있는 무장사지를 보러 간다.
세월속에 묻혀있는 무장사지
신라 38대 원성왕의 부친인 효양이 숙부 파진찬을 기려 세운 절이다.
사면을 계단식으로 다져 절을 지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석탑과 절터만 남아 있다.
옛 흔적들… 무장사지 주춧돌
1915년 이 주변에서 무장사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라는 비석의 조각이
발견되어 이곳 절 이름이 무장사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이 골짜기에 숨겼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는 곳이다.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호)
무너진 채 깨어져 오랜 세월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63년 일부 부재를 보충하여 다시 세웠고 현재의 높이는 4.95m다.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이수 및 귀부(보물 제125호)
무장사비 귀부의 머리는 용 모양이다.
두 마리의 거북이 등에 비를 받치던 둘레에는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것이 특이한데
이는 통일신라 초기에 드문 형태라 귀중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비 머리에는 '아미타불ㅁㅁ' 라는 글자가 두 줄로 새겨져 있다.
비문은 마모가 심하여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신라 39대 소성왕(798~800 재위)의 왕비인 계화부인이
소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불상을 만들어 무장사에 모신 내력을 새긴 것이다.
비 조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무장산으로 오르면 등로는 다시 임도와 합류하고…
또 다시 계곡을 가로지른다.(6)
계곡 가로지르기(7)
이후 계곡 합수지점을 두 세 군데 더 지나고...
잡목에 묻혀있는 공터
마지막 화장실을 지난다.
무장산 주능선에 도착하고…
저 멀리 무장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옛 오리온 목장자리…
이 곳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지난 1970년부터인데…
산 정상부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넓은공터/ gps고도 520m를 가르킨다.
갈림길
옛 오리온 목장 흔적들…
1970년대 초 동양그룹이 경주시 암곡동에 148만5000㎢(약 45만 평) 규모로 조성한
오리온목장은 1980년대 초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5공 정권이 단행한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 강제매각 조치에 의해 충청도 음성의 모 축산회사로 넘어갔다.
이후 음성의 모 축산회사는 목장을 계속 운영하다 1996년초에 문을 닫았다.
호미지맥 주능선을 가늠해보고…
날이 맑으면 동해바다가 보이는데…오늘은 조망 꽝이다.
무장산 정상부가 지척이다.
갈림길/ 우측 무장산 정상부로 향한다.
무장산(624m)
예전에 못보던 정상석이 새로 세워져 있고,
주위의 억새도 예전에 비해 많이 자라나 있는 상태다.
함월산. 호미지맥…
함월산. 652봉. 648봉. 662.4봉…
무장산에서 함월산을 바라보며 암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시경계선으로 좌측은 포항, 우측은 경주땅이다.
억새밭…
뒤돌아본 무장산
함월산. 동대봉산 갈림길
<↓무장봉 0.3 / →암곡 3.2> 이정표 뒤로 동대봉산으로
가는 능선이 있는데 출입금지구역이다.
그대로 직진하여 억새길로 가면 무장골 입구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반면 산행시간이 너무 짧고…
갈등하다 좌측 동대봉산으로 가는 능선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잡목숲을 헤치고 안부에 도착하니
이번 산행에서 첫번째로 만나는 산길다운 길이 시작된다.
이후 652봉은 정상을 오르지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하고…
함월산 갈림길
직진은 추령 또는 성황재 방향이고, 우측은 동대봉산 방향이다.
이후 648봉은 정상을 오르지않고 좌측사면으로 우회하고…
건너편으로 662.4봉이 다가온다.
멋진 전망대(1)
토함산…
함월산…
성황재로 가는 호미지맥…
지나온 능선
662.4봉
종아리까지 푹푹 빠지는 낙엽이 친구하자고 한다.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650봉에 오르고…
무장산이 많이 멀어졌다.
멋진 전망대(2)
경주시 천북면 일대…
배낭을 내리고 전방의 조망을 안주삼아 점심을 해결하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안부갈림길/ 좌측으로 진행한다.
황룡사지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동대봉산갈림길/ 무장봉3km를 알리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 한후 동대봉산 능선을 버리고
우측 왕산마을로 하산이다.
이후 등로는 능선을 향하지 않고 산 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다시 능선으로 오르고…
우측 임도로 내려선다.
진행할수록 임도상태가 엉망진창이다.
예전 덕동과 왕산을 넘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고갯마루…
시멘트임도따라 룰루랄라…
건너편으로 무장산 정상부가 조망된다.
땡겨보고…
문수골…
산을 내려설수록 날씨가 점점 더 맑아지고…
복도 복도…
으잉...뭐야…
할수 없다. 또 다시 초상비 경공술을 시전할 수밖에…
차량통제 출입문
이어 우측으로 표고버섯 재배장과 좌측 은수암을 지나고…
산행 끝 무렵에 이게뭐야. 깊어도 너무깊다~
할수있나! 등산화를 벗고 건널수 밖에…
무장골과 문수골의 합수지점이다.
미나리단지
차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막걸리 한잔하고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얼마 없다.
지나온 문수골…
아침에 출발한 왕산마을 버스종점에 도착
산행마무리를 하고있으니 14:50 출발하는 버스가 도착한다.
이후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부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