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행

2016.7.15 부산/ 이기대,오륙도

제이제이 2016. 7. 20. 07:59

산행일자: 2016715

산행코스: 남구.용호동 섭자리~이기대~어울마당~치마바위~농바위~오륙도

인원: 홀로

거리: 5km  널 널/2시간30

 

이번휴일 토.일 양일간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금요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걸어본다.


용호동 섭자리 이기대해안산책로 입구다.


참나리


3개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군사용 해안 경계철책


과거 군부대에서 간첩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경계철책은

남북분단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여 왔으나 1997년 군사보호지역 해제조치로

지금은 누구나 이기대의 해안절경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이기대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계기로 철책들을 모두 철거하였으나

일부는 후대에 역사교육의 장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남겨놓았다 한다.


사광이아재비(일명.며느리밑씻개)


참나리가 거의 끝물이다.


미포 달맞이공원부터 마린시티까지


참나리


해녀막사


전체적인 형상은 거북이가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머리 부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갯바위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녀들이 오랜 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경험과 감각으로 만든 것이라고…

현재도 이곳은 해녀들이 해삼, 전복, 성게,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내마음은 어디로


이기대 안내판


이기대(二妓臺)

명칭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찾아볼 수가 없고, 다만 1850년 좌수사 ‘이형하’에 의해 편찬된

조선시대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 라 말한다“고 적혀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

또 향토사학자 최한복氏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 좋은 이곳에서 자축했는데, 그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妓女) 2명이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는데

그 두 기생 무덤이 있는곳 이라 하여 이기대(二妓臺)가 아닌 의기대(義妓臺)라는 주장도 있는곳이다.


톱풀


공연이나 집회가 가능하도록 계단식 스탠드를 갖추고 있는 어울마당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다.


미포 달맞이공원부터 광안대교까지


짚신나물 군락지


물봉선


털개구리미나리


황기꽃


파리풀


해안절벽으로 계단과 난간이 이어진다.


절벽트래킹?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머리를 돌리면 수시로 장면이 바꿔지고


치마바위일대 갯바위


참나리


뒤돌아본 치마바위전망대


파도가 요동을 친다.


계요등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상시키는 농()바위


()은 버들채로 만든 가구이름인데

제주해녀들이 용호동 해안가에 정착하면서 연락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농바위는 어찌보면 풍랑이 많은 이곳을 지켜주는 부처의 형상 같기도 하고,

쪽머리의 여성이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이고…

바위 형태가 농()을 쌓아 올려놓은 것 같아 농바위로 부른다는데,

남구청 자료에는 돌부처바위라고 기록되어 있다.


갈맷길이자 해파랑길


숲속터널


생뚱맞은 오륙도 SK뷰 아파트


오륙도(五六島)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24호로 지정된 곳으로,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이름 붙여 졌다.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 때 물이 들면 두섬이 나눠져 6개의 섬이 되고,

썰물 일때는 하나로 붙여져 5개의 섬으로 보인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山川條)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한 나란히 서있는 섬들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사 되어 오륙도라 한다’고 기록된 것에서 비롯된다고


육지에서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작고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고 평탄하여 밭섬 이라고도 하였다는 등대섬으로 나뉜다.

등대섬은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기도 하다.


옛날 오륙도는 육지에서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은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것은 육지인 승두말과 방패섬, 솔섬의 지질구성이 동일한데서 추정된다고 한다.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의 상징이기도 하다.


해운대일대 바라보고


루드베키아


요즘 도로변 여기저기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화단용 초화류 식물이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가본적이 있어 당연히 패스다.

마무리하고 27번시내버스타고 경성대입구에서 하차, 지하철2호선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