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나무

2018.7.27 바람꽃

제이제이 2018. 7. 30. 20:01

2018.7.27 바람꽃



이 삼복더위에 어렵게 대청봉에 올라 만난 바람꽃

올해 꼭 보고싶은 꽃 Top 10순위중 두번째 리스트에 올라있던 녀석이다.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바람꽃속이다.

이름앞에 접두사가 붙지않아 바람꽃의 대표적인 식물로 생각할수 있지만

중국. 만주등 한대지방에 분포하는 북방계식물로 남한에서는 설악산에만 자생한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홀아비바람꽃이나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등이 이른봄에 핀다면

설악에 피는 바람꽃은 6월중순이 넘어야핀다.




대청봉 정상의 바람은 잣나무도 누워자랄만큼 매섭지만

바람꽃은 튼튼한 꽃대를 세우고 6월중순 꽃망울을 열어 7월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바람꽃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목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 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이 지고 주변습도가 높으며 토양은 유기질 함량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자란 줄기는 높이 1530cm이며 긴 흰색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로 갈라진 갈래조각은 다시 잘게 갈라진다.

줄기 끝에 3개의 잎이 달리고 그 가운데에서 몇 개의 꽃이 산형(傘形)으로 자란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이 없으나 꽃잎 같은 꽃받침조각이 5개 또는 7개인 것도 있다.

꽃자루는 14개이고 총포는 줄 모양으로 길이 24cm이다.

열매는 수과로써 넓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두꺼운 날개가 있으며

끝에 꼬부라진 암술대가 남아 있다.

10월 경에 열매가 익는다.

한국. 중국. 시베리아. 유럽. 일본.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북방계 식물로서 남한에서는 설악산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