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9 물매화
물매화
물매화가 봉오리를 맺기 시작할 무렵에는
항상 내 마음은 물매화에게 가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닌 줄 뻔히 알면서도…
널 만나러 가는 시간은 늘 조바심이 난다.
물매화 봉오리…
너를 만나는 시간이 올해 역시 조금 이르다.
막 터지기 직전의 물매화를 보면
항상 처음 본 것처럼 설레고…반갑다.
숲속 깊숙히 숨어 있는 나의 물매화…
이쁜 이 모습에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나?
물매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풀매화. 물매화풀. 매화초라고도 한다.
학명은 Parnassia palustris L 이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10∼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지름이 1∼3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의 지름은 2∼2.5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긴 타원 모양이고 녹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7∼10mm의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개로 갈라지고 끝이 황색을 띤 녹색의 작은 구 모양이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0∼12m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매화초(梅花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종기. 급성간염. 맥관염에 효과가 있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아한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꽃말은 “고결, 결백, 정조, 충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