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행

2018.10.14 부산/ 장산

제이제이 2018. 10. 16. 07:49

산행일자: 2018.10.14

산행코스: 장산역~대천공원~모정원~장산습지~구곡산~장산마을~대천공원~장산역

인원: 홀로

GPS거리: 13.25   널 널/5시간

 

지하철2호선 장산역으로 이동후, 10번출구로 나와 대천공원으로 간다.

장산역에서 대천공원까지는 약 1.5㎞로 다소 먼 거리지만 그리 문제 될거는 없다.

 

양운폭포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수되어 흐르는 체육공원 아래에 있는 폭포다.

암석단애에 걸려있는 이 폭포수는 높이가 9m로 용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 내리는 듯 3단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엄청난 소리는 장관을 이루는데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린 듯

물보라가 구름처럼 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

 

이젠 가을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듯

 

모정원…

 

애국지사 강근호님의 집이 있는 곳이다.

 

강근호(1898~1960)선생

함경남도 정평군 출신으로 일제시대 만주에서 항일 무장독립운동을 벌였던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의 제1학도대 제3구대장을 지냈고,

1920 10월 청산리전투에 제1중대장으로 출전한 독립투사다.

그는 해방이 되자 47년 초 귀국해 49 2월 육군사관학교에 8기로 들어가

소위로 임관한 뒤 56 5월 중령으로 전역했으며, 이후 부산 영도에 정착해

부인 이정희(73)씨와 사이에 11녀를 두고 살다 60 224일 숨졌다.

그의 주검은 대전국립묘지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돼 있으며,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쓴풀

 

쓴풀은 특별한 자생지 조건을 가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싶을 때 아무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꽃이 아니다.

 

:장산. :구곡산갈림길

 

좋다~

 

구절초

 

미국쑥부쟁이

 

장산 습지

 

이 지역은 반딧불이 보호구역이다.

 

:헬기장. :구곡산갈림길

 

이곳에서 좌측 헬기장쪽으로는 기장.산성산으로 연결되고

포장도로는 장산마을 방향이다.

 

넓은 영역의 습지

 

이곳에는 수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당잔대

 

억새숲속에 숨어있는 장산표 물매화를 찾아보자.

 

그것도 두어곳 정도되는 자생지 아니면

보기 어려운 빨간립스틱 물매화를

 

물매화

 

찾았다.

립스틱 물매화

 

이런 모습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곳 물매화들은 하나같이 억새숲속 깊숙히 숨어 있어서

이렇게 밖에 찍을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물가에 있는 물매화를 찾아 멋있게도 찍어 올리더만…

내년에는 박장비를 챙겨서 대덕사 골짜기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립스틱 바른 물매화

 

장산은 이제 물매화 천국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그동안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장산표 립스틱 물매화를 원없이 만났던 하루다.

 

가는오이풀

 

숫잔대

 

산부추

 

가는오이풀 한번 더

 

당잔대

 

쑥부쟁이

 

장산 예비군 전술훈련장

 

기장앞바다~

 

달음산 땡겨보고~

 

이후 포장도로를 따르다 산길로 들어간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한 봉우리라도 올라야…ㅎ

 

미역취

 

억새

 

구곡산 전 안부~

 

구곡산 정상부

 

구곡산(九曲山 433.6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장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난 30여년간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1996년에 해제되었다.

구곡(九曲)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데서 유래한다.

 

장산…

 

역시 산은 멀리서 봐야 제맛이제~

 

장산(634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북부에 위치하며 부산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동국여지승람(1418)과 동래부지(1740)에 의하면 부산의 전신인 동래의 옛날은

장산국 이었으며, 신라가 이를 취해 거칠산국을 두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동래부지에서는 상산이라는 이름으로 장산이라고도 하고,

봉래산이라고도 하였으며, 규장각 소장의 동래부 지도에는 장산의 위치에다

장산국기라고 적혀있고 해동지도에는 상산에다 장산국기라 적혀있다.

동래부읍지 역시 장산이라 표기하고, 기장의 운봉산에서 뻗어 내렸다고 했다.

 

장산마을

 

장산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하는데,

지금의 장산마을이 형성돼 있는 자리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정면은 군부대 방향이라, 우측 비포장임도로 진행

 

잠시후 원각사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 숲길로 간다.

 

억새지대

 

께묵

 

바위가 뾰쪽한 정상부를 지나고…

 

구절초

 

이후 묘비없는 묘1기를 지난후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대천공원 안 오늘산행의 날머리다.

 

대천공원 입구

 

산행마무리하고…

대천공원 화장실에서 땀 씻어내고… 옷 갈아입고…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개금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