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행

2021.5.6 밀양.천황산 야생화 탐사

제이제이 2021. 5. 7. 12:14

일자: 2021.5.6

산행코스: 울산.울주/상북면 이천리 주암마을입구~주암계곡~천황재

~천황산~얼음골~남명리.얼음골정류장

인원: 홀로

시간: 널 널~6시간20

 

언양터미널로 이동하고~

08:40 배내골行 버스를 타고 주암마을 입구에서 하차한다.

 

주암마을 입구

 

이정표 거리가 똑같은데 맞능겨???

 

주암계곡~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그대로 봄의 절정기를 알려준다.

 

등칡...

 

쥐방울덩굴과 낙엽성 덩굴식물...

황금빛 섹스폰을 가지에 걸어놓고 연주자는 어디에 갔을까~

 

 

높은곳에 매달려 있어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주암계곡~

 

水流而境無聲 得處喧見寂之趣. (수류이경무성 득처훤견적지취)

山高而雲不碍 悟出有入無之機 (산고이운불애 오출유입무지기)

물이 흘러도 그 지경에는 아무런 소리가 없나니

비록 떠들석한 곳에 처해 있을지라도 조용함을 보는 즐거움을 얻어야 할 것이요

산이 높다하나 구름은 전혀 개의치 않으니

있음에서 해탈하여 없음으로 되돌아가는 마음을 깨달을 뿐이로세.

 

족도리풀...

 

선밀나물...

 

고추나무...

 

사천왕사(구.장수암)~

 

금낭화...

 

애기나리...

 

주암계곡~

 

이후 기존 등로를 따르지않고 무작정 방향만 맞춰 계곡을 치고 오른다.

 

천황재 갈림길~

 

천황재~

 

철쭉...

 

사자바위~

 

재약산 바라보고~

 

설앵초...

 

천황산/사자봉 정상부~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보면 사자형상을 하고 있어 사자봉으로도 불리운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영남알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안으로는 목장이 들어설 만큼 부드러운 산세를 지녔지만 바깥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

감히 범접하기 힘들 정도로 기암괴석의 산수미가 뛰어난 곳이다.

 

민눈양지꽃...

 

설앵초...

 

24번국도. 남명리 일대~

 

먼 산 -천 상병-

먼 산은 나이 많은 영감님 같다

그 뒤는 하늘이고 슬기로운 말씀 하신다

사람들은 다 제각기이고 통일이 없지만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되면 달라지리라고

먼 산은 애오라지 역사의 거물

우리 인간은 그 침묵에서 배워야 하리

 

사연많은 나무~

 

철쭉...

 

얼음골 갈림길~

 

족도리풀...

 

구슬붕이...

 

너덜지대~

 

이후 이어지는 등로는 뚝 떨어질것 같은 바위 너덜지대의 연속,

그리고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계속된.

 

절벽지대 높은곳에 자생하는 앵초...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는데~

 

용아B능선~

 

노린재나무...

 

절벽지대~

 

설앵초...

 

쇠물푸레나무....

 

동의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 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

 

이정표~

 

열심히 내려왔다고 생각하는데...

급경사 너덜지대의 연속이라 속력이 안난다.

 

 

백운산과 백호바위 전경~

 

쇠물푸레나무....

 

붉은병꽃...

 

고추나무...

 

족도리풀...

 

엄청난 너덜지대~

 

얼음골/결빙지~

 

천연기념물 제224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50m에 이르는 약9000평 넓이의 돌계곡이다.

이곳은 3월중순부터 바위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더위사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많아지는데

삼복시기가 되면 절정에 이르고 반대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오르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얼음골을 사람들은 "밀양의 神秘"라고 불러오고 있다.

 

결빙지를 지난 이후 내리막길 내내 션한 바람에 땀도 안나고~

누가 얼음골 아니랄까봐~

 

천황사~

 

천황사 대웅전 격인 대광명전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모란...

 

우리 어머님이 생전에 좋아한 꽃이 저 '붉은 모란' 인데...

어버이날도 곧 다가오고, 저 꽃을 보고 있노라니 새삼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그립다.

 

큰꽃으아리...

 

닭벼슬능선위로 지나 다니는 얼음골케이블카~

 

얼음골버스 정류장도착. 산행마무리하고

16:30 도착한 밀성버스를 타고 밀양터미널에 도착하니

17:10 부산行 버스가 막 출발하려고한다.

왕 재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