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나무
2021.5.14 연령초
제이제이
2021. 5. 18. 12:40
연령초
앗!!!! 쿵쾅쿵쾅쿵쾅…
가슴이 방망이질을 해댄다.
4년전 이 꽃을 처음 봤을때의 감동이 또 다시 밀려와
자리에 주저앉은채로 한참을 바라본다.
바라보기만 하면 볼 때마다 ‘연령(延齡)’ 즉 수명을 연장된다는…
다시 말하면 젊어진다는…
높은 산 깊은 골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꽃이다.
늘씬한 키에 얼굴이 하얀 귀공자가
풍성한 초록색 망토를 걸친 듯한 풍모다.
-연령초(延齡草)-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Trillium kamtschaticum이다.
숲속에서 자란다.
영문명으로 Birthroot라고도 한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원주상의 대가 자라서 끝에 잎자루가 없는 3개의 잎이 돌려나며 높이 20∼40cm이다.
줄기는 1∼3개이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사각형 비슷하고 길이와 나비가 7∼17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5맥이 발달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돌려난 잎 중앙에서 꽃대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잎의 길이는 2.5∼4.5cm이며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3개씩이고 수술은 6개이다.
꽃밥은 수술대보다 길고 길이 10∼15mm이며 선형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둥글고 지름 15mm 정도이다.
한국(북부)·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일본· 캄차카에 분포한다.
연령초의 꽃말은 '그윽한 마음', '장수' 이다.
-태백산 / 사길령능선갈림길 & 정가바우골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