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여행

2021.8.19 경북.성주&경남.합천 가야산 야생화 탐사

제이제이 2021. 8. 20. 18:33

일자: 2021.8.19

산행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용기골~서성재~칠불봉~상왕봉~토신골~해인사~치인리버스정류장

인원: 홀로

시간: 널널~ 휴식.야생화촬영으로 의미없는시간 /8시간20분

 

부산역에서 동대구역으로~

대구지하철역 1호선 이용하여 서부터미널역 하차

3번출구로 나와 서부정류장으로 이동.

06:40 출발하는 해인사行 첫차를 타고 가야면에서 하차.

개인택시 이용하여 백운동탐방지원센타로 이동.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

 

 

 

 

08:00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두 개의 탐방로가 있는데 하나는 만물상 탐방로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골 탐방로다.

만물상 탐방로는 예전에 연속으로 몇번 올라가 봤기에 오늘은 용기골 탐방로로 간다.

 

 

용기골 계곡 물소리가 자연의 교향악이다.

 

08:17 백운1교를 건너고~

 

08:23 백운2교를 지나고~

 

08:32 백운3교를 지난다.

 

등로는 용기골 계곡을 좌.우측으로 끼고 계속된다.

 

개쑥부쟁이...

 

영아자...

 

여우오줌...

 

08:45 첫번째 쉼터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배낭카바& 카메라카바 씌우고 비옷 갈아입고~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좀 쉬어갈까 했는데...

이후 땀나지 않게 최대한 천천히 서성재로 올라간다.

 

 

현재 전체적으로 가야산 훼손탐방로 정비공사 중이다.

 

09:10 백운암지를 지나고~

 

영아자...

 

09:40 서성재에 도착하고~

오늘 아침도 거른터라 허기가 져와 숲속 공터에 판초로 비를 가리고

준비해온 김밥과 막걸리 한병으로 아침을 해결하며 푹 쉬어간다.

 

 

서성재

경북 성주군 수륜면과 경남 합천군 가야면을 이어주는 고개다.

예전 가야산성의 서문이 위치해 있어서 서성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만물상 탐방로 입구

 

상아덤으로 이어지는 등로상에 있는 점박이구름병아리난을 찾아볼려고 했는데~

비도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올해도 이 아이와 만날 인연이 없는가...

후일을 다시 기약한다.

 

10:15 배낭갈무리후 다시 출발하고~

비 내리는 지루한 숲길에 이어 미끄러운 바위지대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야산 등로는 서성재에서 철계단이 시작되는 곳까지가 제일 힘들다.

 

 

꽃며느리밥풀꽃...

 

오리방풀...

 

10:30 돌무덤을 지난다.

 

대마참나물...

 

대마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혀진 녀석인데,

주로 가야산과 지리산 고산지역에서 발견된다고~

 

 

송이풀...

 

10:40 급경사의 철계단이 시작되고~

 

마가목...

 

건너편 암봉의 모습이다.

 

구절초...

 

송이풀...

 

산오이풀...

 

오름길중에~

 

뒤돌아보면~

맑은날이면 동성봉능선과 만물상능선,

해인사가 있는 극락골. 토신골이 멋진 모습을 보여줄텐데

오늘은 곰탕국물같은 날씨라 아쉽기만 하다.

 

 

 

11:05 드디어 많은 계단을 올라 정상 갈림길에 도착하고~

우측은 칠불봉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상왕봉(우두봉)으로 이어진다.

먼저 칠불봉에 들렀다가 상왕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11:10 칠불봉 도착~

 

가야산의 주봉은 상왕봉(우두봉)이지만, 최고봉은 칠불봉이다.

칠불봉은 해발 1,433m이고 상왕봉은 해발 1,430m이다.

관할지역 성주군이 지형 측정을 새롭게 해 가야산 최고봉으로 인정을 받았다.

정상석은 1.433m이지만 지형도에는 1.432m로 등재되어 있다.

가야산 상왕봉(우두봉)보다 2m 높지만 꼭 높이로만 주봉이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구절초...

 

잔대...

 

곰취...

 

자주꿩의다리...

 

산오이풀...

 

네귀쓴풀...

 

산앵도나무...

 

마가목...

 

구절초...

 

네귀쓴풀...

 

바위떡풀...

 

참취...

 

긴산꼬리풀...

 

산오이풀...

 

가야산잔대...

 

곰취...

 

정영엉겅퀴...

 

긴산꼬리풀...

 

가야산 상왕봉(우두봉)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모싯대...

 

진범...

 

개쑥부쟁이...

 

은분취...

 

대마참나물...

 

진범...

 

오늘 목적했던 꽃 물매화... 그리고 한라송이풀...

이 녀석들이 가야산 정상부 어디엔가 피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 녀석들과 만날 인연이 없는가보다.

 

(꽃을 만나는 일도 인과 연이 닿아야 하기 때문에

욕심만 앞세운다고 억지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목적한 녀석들을 못만났다고 애 태울 일이 아니다.

눈 밝은 사람이면 볼 것이고 인연이 닿으면 만날수 있는 것이다.)

 

 

11:50 해인사.상왕봉 갈림길 도착~

 

산쥐손이...

 

긴산꼬리풀...

 

바위떡풀...

 

백리향...

 

가야산잔대...

 

긴산꼬리풀&산오이풀 콜라보...

 

12:05 가야산 상왕봉(우두봉) 도착~

 

가야산(伽倻山)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 1,430m이다.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 중향산(衆香山). 지달산. 설산 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기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 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의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1972년 10월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우비정~

 

가야19명소의 하나인 우비정이라는 작은 우물~

말 그대로 소코샘이란 뜻인데~

암반에서 물이 솟을리 없는데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지나온 칠불봉 바라보고~

 

가야할 봉천대 바라보고~

 

짚신나물...

 

가야산잔대...

 

꽃며느리밥풀꽃...

 

긴산꼬리풀...

 

난쟁이바위솔...

 

12:40 해인사 갈림길로 되돌아나와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산수국...

 

네귀쓴풀...

 

흰송이풀...

 

12:50 봉천대 도착~

 

봉천대는 가야19명소의 하나로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정영엉겅퀴...

 

여로...

 

네귀쓴풀...

 

수리취...

 

가야산잔대...

 

산쥐손이...

 

여로...

 

네귀쓴풀...

 

이후 연속으로 나타나는 계단을 따라 고도가 뚝 떨어지더니

등로는 다시 오르막길로 바뀌고~

 

 

13:30 기암을 지난다.

 

13:35 석조여래입상 갈림길 도착~

 

13:37 석조여래입상 도착~

 

보물 제264호

목 부분이 잘렸고 발과 대좌도 없아져 원형을 잃었다.

현재의 크기는 210cm정도이고 양팔을 몸에 붙이고 반듯이 선 자세로

얼굴은 둥굴고 입과 코는 작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 낮다.

옷 주름은 상체는 V자형 하체는 U형이다.

얼굴 신체의 신체 양감 그리고 옷 주름에서 통일 신라시대의 특징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균형을 잃은 경직된 자세 평면적이고 소극적인 조각수법 등 형식화 경향이 현저한 여래상이다.

제작시기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시대 초기로 짐작이 된다.

 

 

진범...

 

이후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길에 무성한 산죽지대를 지나고,

좌측으로 사초지대도 지난다. 

 

 

영아자...

 

토신골 비밀의 독탕에 도착~

 

배낭을 내리고 오늘하루 젖은 땀냄새 제거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며 40분 가량 푹 쉬었다가 간다.

 

 

15:15 극락골 갈림길을 지난다.

 

이삭여귀...

 

큰도둑놈의갈고리...

 

15:30 토신골탐방지원센터 통과~

 

15:40 해인사 경내에 진입,

곧바로 대적광전에 들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해인사

대한불교 조계종 12교구 본사이다.

국보32호인 팔만대장경 경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보 52호인 장경판전을 비롯해서

15점의 보물과 200여 점의 사보등 수많은 문화재와 고적이 있다.

1995년 12월 9일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청량사, 백련암, 원당암 등 75개의 부속말사와 15개의 부속암자가 있다.

 

 

해인사 돈나무?~

 

해인사 일주문~

 

 

이후 치인리 버스 정류장으로 직행.

도착하자말자 션한 사이다 한캔 원샷하고~산행마무리를 한다.

16:30 도착한 서대구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늘 가야산 야생화 탐사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