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사천34구간
답사일자: 2023.6.3
코스: 하이면사무소(시점)-덕호교/고성군·사천시 경계지점-남일대해수욕장-남일대스카이워크전망대
-진널해안산책로/진널 전망대-삼천포신항.정문-팔포항-팔포음식특화거리-노산공원.입구-박재삼문학관
-용궁수산시장-삼천포전통수산시장-삼천포유람선.선착장-대방진굴항-삼천포대교.사거리(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1.01km (두루누비기준 10.2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15분
▶ 갈때 : 경남 양산.내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천포行 시외버스를 타고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횡단보도건너 시외버스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08:29) 고성 월흥行 191-1번 버스를 타고
(09:02) 하이파출소 버스정류장에 하차, 트레킹시작
▶ 올때 : 사천 34구간 마치고, 35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34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사천 34코스 궤적
'하이면 사무소'

'하이면사무소' 좌측 입구 쉼터 벤치에 앉아 답사준비를 마치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켜고 (09:10) 남파랑길 34코스를 시작이다.
남파랑길 고성 33코스 안내판

'77번 남일로' 도로변을 따라 '하이파출소' 앞을 지나고~


'하이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난다.

(09:12) 'SK주유소'와 '하이면 복지회관' 앞을 지나고~


(09:14) 우측으로 '부평마을'과 '군호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77번 남일로'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이다.

덕호리 부평(富平)마을
옛날에 강씨(姜氏) 성 주민이 모여서 산다고 해서 "강상몰"이라고 하다가
마을이 너무 가난해서 약 100여 년 전에 부유한 마을이 되라고 부평(富平)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덕호리 군호(君湖)마을
옛날 군인들의 요새지가 될 것이라 하여 군지개(軍池浦)라 하였는데,
마을 앞은 한려수도의 바다를 건너 통영시 사량면(島)을 바라보는
고성군의 최 서남단에 위치한 마을로, 이 마을에 삼천포 화력본부(발전소)가
1978년 건설되어 현재 4호기까지 준공 (1994년 6월 준공)되어 발전하고 있다.
'하이면 종합안내도' 바라보고~

(09:17) '봉현천'을 가로지르는 '덕호교'을 건넌다.

'덕호교'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보면 'Y자 물줄기'가 보이는데,
우측의 '석지천'이 흘러들어 '봉현천'에 합류하여 남해로 흘러나간다.

그렇게 '덕호교'를 건너면 '봉현천'을 경계로 '고성군'에서
'사천시 향촌동'으로 행정계가 바뀐다.

사천시(泗川市)
경상남도 남부에 있는 시다.
동쪽으로 고성군, 서쪽으로 하동군, 남쪽으로 남해군, 북쪽으로 진주시에 접한다.
부산∼순천 간의 남해고속도로가 시의 서부 중앙을 관통하여 마산·진주·순천으로 통하고,
진주∼삼천포 간의 국도가 시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사천과 고성을 잇는 국도가
시의 동남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다.
철도는 경전선 철도가 곤명면을 경유하여 시의 서북부를 지난다.
지형의 특징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뻗어 있어 평탄하지 않고, 북·동·서쪽은 산지에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며 남쪽의 곤양만은 시를 동부와 서부로 크게 나눈다.
와룡산 동쪽으로 흐르는 백천은 사천 선상지를 이루어 사천만에 직접 유입한다.
해안선은 등고선을 따라 원형을 이루며 선상지의 사면은 저수지가 축조되고 관개용수가
공급되어 논·밭지대에 활용된다.
주요 산으로는 와룡산(799m)·흥무산(455m)·이명산(570m) 등이 있다.
구룡산에서 발달하여 흐르는 죽천은 동쪽으로 사천만을 따라 흐르고 선정에 발달한 화전리에서
선단에 발달한 초전리·죽천리 등은 구획정리가 양호한 편이며, 따라서 두 지역은 복합 선상지를 이룬다. 하동군에서 발원하는 곤양강은 군의 서부지역을 남류하여 서포면의 광포만으로 흘러들면서
유역에 평지를 형성한다.
지질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지층에 속한다.
기후는 난대성기후로 사천만의 영향을 받아 내륙보다 대체로 온난한 편이다.
연평균기온은 약 14℃, 1월 평균기온 1℃, 8월 평균기온 25℃로서 연교차가 크지 않다.
연평균강수량은 1,400mm로 남부지방의 연평균강수량과 거의 비슷하다.
'사천(泗川)' 지명은 사물국(史勿國)에서 유래했다.
『삼국사기지리지』에 "본래의 이름은 사물현인데, 경덕왕 16년(757) 사수현(泗水縣)으로 개칭하고,
고성군(固城郡)의 영현(領縣)으로 삼았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고려사지리지』에 "사수현은 고려 초에 진주에 예속시켰으며, 현종 2년(1011)에 사주현으로
이름을 고치고, 명종 2년(1172)에 감무를 두었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사천(泗川)'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는 1413년(태종 13)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태종 13년 계사(癸巳)에 예(例)에 의하여 사천 현감(泗川縣監)으로 고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천현은 1445년(세종 27) 정동면 고읍리(古邑里)로부터 사천읍 선인리(宣仁里)로 읍치를 옮겼다.
1895년(고종 32) 진주부 사천군으로 개편되었다가 다음해 경상남도 사천군으로 바뀌었다.
1906년 진주의 문선면(文善面)을 사천군으로 편입하고, 사천의 남양면을 고성군으로 편입하였다가
1912년 되돌렸다.
1914년 서면·금양면을 제외한 곤양군 8면과 진주군의 축동면·부화곡면·가차례면의 일부지역,
고성군 상리면·하이면 각 일부 지역을 사천군으로 통폐합하였다.
1918년 수남면·문선면을 합하여 삼천포면을 설치하였다.
1931년 삼천포면이 삼천포읍으로 승격하였다.
1956년 삼천포읍에 남양면을 통합하여 시로, 사천면을 읍으로 승격하였다.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사천시로 통합하였다.
시청이 위치한 용현면을 비롯하여 동서동·선구동·남양동·동서금동·벌용동·향촌동 등
6개 행정동과 사천읍·곤명면·곤양면·사남면·서포면·정동면·축동면 등 8개 읍면을 관할한다.
사천시 향촌동(香村洞)
한려수도의 중심부인 사천시의 동남쪽에 위치한 동으로,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형태(都農複合形態)의 사천시가 됨으로써, 사천시에 속하는 동(洞)이 되었다.
행정동인 향촌동은 법정동인 향촌동·사등동·봉남동·이금동·이홀동·궁지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은 남해의 대동만에 면해 삼천포 신항을 끼고 있고, 서쪽은 동서금동에 접하며,
북쪽은 봉이동에, 동쪽은 고성군 하이면과 맞닿아 있다.
남해의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어서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항공산업의 인재 양성의 산실인 한국폴리텍항공대학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운 최치원 선생이
비경에 반하여 명명했다는 남일대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09:20) 우측으로 행정동인 '향촌동'의 법정동 중 하나인
'궁지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09:23) '사천시 환경사업소' 진입로 입구에서
남파랑길은 '77번 남일로'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이다.

삼거리 바로 앞 좌측의 '삽제마을' 표지석과,
우측의 '삽재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향촌삽재농공단지'와 '창선17km, 삼천포항3km' 교통 표지판을 지나,
좌측으로 '하이모터스정비공장' 앞을 지난다.


(09:28) '블랙아이스' 위험지역을 지나고~

블랙아이스(Black ice)
겨울철 도로 표면에 형성된 얼음막을 가리키는 것으로,
얼음이 얇고 투명해서 아스팔트의 검은 색이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은 얼음'이라는 의미의 '블랙 아이스'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눈이 쌓인 도로는 육안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해서
운전자가 미리 대비할 수 있지만 블랙 아이스는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약간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가 고속 주행을 할 경우 차량을
제어하기 어렵고 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
블랙 아이스가 생기는 경우는 다양하다. 낮에 내린 눈이 녹거나 비가 온 경우
도로가 젖게 되는데 밤 사이에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워진 도로 위로
수분이 얼어 생기기도 하고, 또는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어 형성된 안개나
이슬이 차가운 지면에 얼어붙어 형성될 수도 있다.
블랙 아이스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는 특히 고가 도로, 다리 위, 터널 출입구,
호숫가 주변의 도로, 또는 커브가 있거나 그늘진 도로 등으로,
지열이 닿지 않거나 습도가 높거나 햇빛을 받기 어려운 곳에서 주로 나타난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들이 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우선 기상예보와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차량 점검을 수시로 해야 한다.
또한 운전 시에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감속 운행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급가속하거나 급제동 시 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이를 자제하고 부드럽게
핸들과 페달을 조작하며, 특히 코너를 돌 때는 감속하며 천천히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09:32) '사천향촌 삽재농공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77번 남일로'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이다.

도로 우측으로는 8백미터가 넘는 높이의 '와룡산'이 존재감이 뽐내고 있는데,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도로 좌측으로 '뉴3000FC골프랜드' 건물을 보면서 진행하는데,
우측편에 작은 '향촌동(모례)/ 청송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09:38)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안내표지가 횡단보도 앞에서 좌화전하여,
'77번 남일로' 도로를 건너서 주유소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지시한다.

SK주유소를 지나고,
(09:41) '남일대길'이 갈리는 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특색있는 가로수가 길게 이어지는 '남일대길'을 따라서 진행이다.

사천시에서는 ’1995년부터 가로변에 상록 숲 조성을 통한 푸른 사천가꾸기 사업을 시행하여
2009년까지 주요 간선 도로변에 9,000여 본의 상록 가로수를 식재하였으며, 2002~2007년까지는
녹화 마스터플랜에 근거하여 특색 있는 가로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하여 가시나무 등
8,600본의 상록수를 식재하였다고 한다.
우측 위로 '모례마을'을 바라보고~

'모례마을'은 '옹구점' 중향 남쪽에 있는 마을로
옹기 굽는 데가 있었다고 한다.
(09:47) 그렇게 '남일대길' 도로 오르막길을 올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남일대해수욕장'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고~

(09:49) '남일대 해변' 입구로 나가서, '빨간전화박스' 조형물을 지나면,
'남일대해수욕장'이 아담하게 펼쳐진다.



남일대(南逸臺)
신라 말엽의 천재 문장가였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의 절경에 감탄하여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는 의미의
남일대(南逸臺)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동쪽에는 코끼리가 코로 바닷물을 들이키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어 코끼리바위가 있는데,
사천시가 선정한 ‘사천 8경’ 중 하나로,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암석의 단단한 부분(경암부)은 남고
약한 부분(연암부)은 깎여나감으로써 형성된 해식 아치(sea arch)로, 해식 절벽(해식애)에 연결되어
아치 모양을 이루고 있다.
(09:50) '고운최치원선생남일대유적비'


泛海 (범해) -최치원-
掛席浮滄海 (괘석부창해) 푸른 바다에 배 띄우니
長風萬里通 (장풍만리통) 긴 바람이 만 리를 불어가는구나.
乘槎思漢使 (승사사한사) 뗏목 탔던 한나라의 사신이 생각나고
採藥憶秦童 (채약억진동) 약초 캐는 진시황의 아이를 추억하네.
日月無何外 (일월무하외) 해와 달은 허공의 밖에 있고
乾坤太極中 (건곤태극중) 하늘과 땅 태극 속에 있어라
蓬萊看咫尺 (봉래간지척) 봉래산이 여기 가까이 있으니
吾且訪仙翁 (오차방선옹) 나, 이제 신선옹을 찾아가리다.
'남일대해변'의 '코끼리바위' 바라보고~

'코끼리바위'로 가는 탐방로가 열려 있지만,
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멀리서 보는 것으로 가름한다.
(09:54) '남일대 스카이워크전망대'로 올라간다.


'코끼리바위' 바라보고~

남일대 코끼리바위
사천 삼천포항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남일대해수욕장의 동쪽 해변 끝자락에 있다.
코끼리가 코로 바닷물을 들이키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어 코끼리바위라 불린다.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암석의 단단한 부분(경암부)은 남고 약한 부분(연암부)은 깎여나감으로써
형성된 해식아치(sea arch)로, 해식절벽(해식애)에 연결되어 아치모양을 이루고 있다.
사천시가 선정한 ‘사천 8경’ 중 하나로, 소재재는 경남 사천시 향촌동 710번지 일원이다.

'신향항' 방파제 바라보고~

'남일대해수욕장' 바라보고~

'남일대 스카이워크전망대' 입구로 되돌아나와
(09:58) 해안데크길을 따라 '신향마을' 방향으로 진행이다.

반원형 전망대 포토존

(10:01) '신향항'

그렇게 '신향항'에 내려서서 '신향마을'을 우측에 끼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하고~

(10:05) '진널 해안산책로' 입구로 진입하고~

진널 해안산책로
'향촌동' 남쪽 바닷가에 쭉 뻗어 있는 '진널산'의 산허리를 돌아
'진널 끝'과 '진널산 전망대'를 둘러보는 산책로다.
지나온 '신향항'과 '남일대해변' 뒤돌아 바라보고~

(10:07) 데크계단길을 올라 첫번째 전망데크를 지나는데,
'코끼리바위'와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잘 조망된다.

우측으로 '진널' 해안가 갯바위 바라보고~

(10:11) 흡사 터널같은 동백나무 사이 탐방로를 따라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향촌마을' 민가를 지나고~


(10:12) 다시 산책로에 들어서면,
'진널해안산책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후 또 다른 산책로를 따라 남파랑길을 이어가는데,
해안 산책로 바닥을 돌판으로 깔아 놓았다.

'진널'이라는 이름이 길다라는 의미의 방언 "진"과
판자의 의미를 가진 "늘"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그렇게 산 사면 탐방로를 따라 가다가,
좌측아래 '진널' 해안가 갯바위 바라보고~

(10:21) 정자쉼터를 지나자마자,
남파랑길은 우측 '진널전망대'를 향해 급 우회전하는데~

직진방향 '진널해벽' 끝'을 보면 작은 섬에 놓인 '구름다리'가 보이고
해안으로 길게 자리한 '진널방파제'가 '삼천포신항'을 감싸고 있다.

(10:22) 하늘색 톤으로 바닷속 풍경을 그려놓은 계단길을 올라
'진널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고~

계단을 모두 올라서면 우측 편에 '진널지역'이
예전 '간첩침투지역'이었음을 알리는 안내 패널이 세워져 있다.

(10:24) '진널전망대' 도착하고~

진널전망대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남쪽 해안변으로 산책롤 따라서 약 10분 정도 나가면 있는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담한 휴식공간으로써 1999년 1월 조성되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일대 해수욕장 코끼리 바위와 한려수도를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의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후 갈길이 멀어 전망대를 들어가는 것은 생략하고
바로 좌측으로 돌아 전망대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앞쪽으로 '와룡산'이 솟아있다.


깨끗하게 정돈된 탐방로를 따라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급경사 내리막 계단길을 따라 '진널전망대' 출구로 내려서서,
(10:31) 우회전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어성초&약모밀...

그렇게 진행하면 정면 우측 편에 아까 해변으로 지나왔던
'신향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데, '진널해벽'이 있는 곶을 한 바퀴 빙 돌아온 셈이다.

바다를 향해 -정 운식-

이 작품은 바다 이미지의 형상화와 이를 통한 파도의 역동성과
강인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신향마을에서 나는 주 어종인 '도다리'의 이미지를 구상화하여
마을의 상징과 '도다리'의 홍보 효과를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과 이를 통한 신향마을의 잠재력과 역동적 삶을 표현하였다.
(10:37) '삼천포신항' 방음벽 우측으로
'신향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이순신 바닷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 이정표를 지난다.

'사천의 길'로 '이순신 바닷길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 총 5개의 코스와
'이순신 백의종군길'과 '7080 벽화 골목길' 등 7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거북선' 최초 출전지 '사천'에서 느끼는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선진 앞바다에서 최초로 '거북선'을 출전시켜
왜선 13척을 침몰시킨 '사천해전'을 테마로 60km의 바닷길을 걸을 수 있는 도보 여행길이다.
이 중 '이순신 바닷길 5코스'인 '삼천포 코끼리길'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남일대 코끼리바위'까지의 총 11km[3시간 소요] 거리의 코스로,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기념관'이 있는 '노산공원', 활어시장으로 유명한 '삼천포 수산시장',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창선· 삼천포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사천 8경인 '실안낙조'와 야경 등 사천의 주요 관광지를 한데 모아놓은
알찬 여행 코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삼천포신항' 방음벽을 좌측에 두고 직선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10:41)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을 지나고~


(10:43) 해안도로 우측으로 '항만관리사업소' 건물을 지난다.

그렇게 1차선 도로를 따라 도로 끝가지 나가면,
도로 곡각지점에 '삼천포항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살펴보니 현재 위치는 신항(화물선 부두) 앞에 있고, 앞으로는
'팔포항'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10:47) '삼천포신항' 정문 갈림길에서 좌회전하고~


'삼천포신항' 정문을 지나서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지금까지 '향촌동'에서 '동서금동'으로 관할구역이 바뀐다.
사천시 동서금동(東西錦洞)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동으로 면적 0.94㎢, 인구 6783명(2008)이다.
사천시의 중심지로서, 동쪽은 향촌동에 맞닿아 있고, 서쪽은 3번 국도가
지나고 있고, 남쪽은 남해에 접해 있다.
남해의 해안은 라아스식 해안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어서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삼천포는 고려 때 진주목(晉州牧)에 속하는 말문(末文)이라고 불리다가
1918년에 삼천포면(面)이 되었다.
1931년에 삼천포면이 읍(邑)으로 승격하였고, 1956년에 사천군의 남양면을
편입하여 시(市)로 승격함에 따라 동서금리(里)가 동서금동(洞)이 되었다.
1995년에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통합하여 도농복합형태(都農複合形態)의
사천시가 됨으로써 사천시에 속하는 동(洞)이 되었다.
행정동인 동서금동은 법정동인 동금동·서금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운항만청·해양경찰대·사천경찰서·출입국관리사무소·담배인삼공사·상공회의소·
사천법원·농지개량조합 등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학생체육관, 삼천포역, 대한지적공사,
승공체육관 등이 있다.
해안에 노산공원이 있고, 삼성냉동·삼라냉동·성창수산 등의 식품 관련업체가 있다.
주요 도로는 3번 국도가 뻗어 있으며, 진삼선(晋三線: 개양에서 삼천포 사이의 철도선)이 지난다.
지방도가 나 있고, 연안항로의 기항지로서 남해-여수-통영-부산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다닌다.
(10:49) 운동시설이 있는 소공원을 지나고~

'동금동 5통 경로회관' 앞을 지난다.

육각정자쉼터 앞 갈림길에서
우측 직진 방향의 0.3km 앞의 '금홍교' 방향으로 진행하고~

'팔포항' 바라보고~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팔(八)자 모양의 삼각주가 있던 곳 이라하여 붙은 이름이다.
'삼천포'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간척으로 만들어낸 계획도시인데,
한때는 '삼천포시'로 독립적인 지위를 가졌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천시'로 통합되어
지금은 가끔씩 도시 구석에서 '삼천포시'의 흔적을 만날 뿐이다.
(10:59) '삼천포천' 위로 놓인 '금홍교'를 건넌다.

'삼천포천' 기수역 바라보고~

삼천포천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동 와룡산(799m)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와룡저수지와 하류부의 도심지를 거쳐 남해안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낙동강 권역 낙동강남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연장과 유로연장은
각각 7㎞이며, 유역면적은 12.52㎢이다.
하천의 상류부는 대부분 산지이며, 중류부는 농경지로 와룡저수지와 용두공원이 있다.
하류부는 도심지역으로 주거지와 상업지구가 밀집되어 있다.
하상경사는 1/10~1/93으로 대체로 급한 편이다.
'금홍교'를 건너자마자 남파랑길은 좌회전하고,
(11:00) '팔포음식특화거리' 아치형 입간판 밑을 지난다.

이곳 '팔포음식특화거리'는 매립지 위에 조성된 횟집 거리다.
건물모양이 독특한 모텔밀집지역을 바라보고~

(11:04) '팔포유선장 방파제' 앞에서 우회전하는데,
'목섬'이 가까이 바라보인다.

목섬
서금동 앞 노산공원 동쪽의 무인도로 바닷물에 침식된 기암절벽과 섬에 우거진 노송으로
장관을 이루며 부근 일대는 해삼, 전복 등 해산물이 많아 해녀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섬은 동서금동 일대의 자연적인 방파제가 되어 이곳 주민들의 목숨과 같다 하여
목섬이라 불리게 되었다.
(11:09) '노산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남파랑길은 정면 계단길이 아닌
좌측 해상데크길로 좌회전하라고 한다.


그렇게 좌측 해상데크길로 들어서고,
갈림길에서 좌측의 방파제 끝의 사랑마크 포토존 보고 되돌아나온다,




'목섬방파제'의 빨간등대 바라보고~

데크 갈림길로 되돌아나가고,
(11:15) '삼천포아가씨' 노래 패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이다.

'삼천포 아가씨 설명판'
1960년대 지금은 사라진 연안여객선을 타고 오갔던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 만든 가요로 반야월 작사, 송운선 작곡, 은방울자매가 노래를 불러
전국적으로 히트함으로써 당시 남쪽의 작은 항구였던 삼천포항을 전국에 알린
일등공신의 노래가 되었기 때문에, 삼천포항의 상징성과 사천시의 관광 이미지 부각을 위해
아가씨상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삼천포 아가씨 상'

(11:18) '노산정' 팔각정자 아래 갯바위에
물고기 조형물 바라보고~


이 물고기상 조형물은 삼천포 앞바다에서 간혹 목격되는 상괭이의
활기찬 모습과 사천의 대표 어종인 참돔과 볼락, 전어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사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세웠다.
(11:19) '노산정' 팔각정자에 올라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하며 5분 쉬었다가 간다.

좌측으로 '목섬', '삼천포 화력발전소' 바라보고~

정면으로 '추도', '신수도', '씨앗섬' 바라보고~

우측으로 '삼천포대교' 바라보고~

휴식후 다시 출발!!! '노산공원'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11:25) 우측으로 '반공애국공적비'를 지나고~


'박재삼 시인'의 대표 시인 '천년의 바람' 시비를 지난다.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박재삼 시인
1933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네 살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삼천포에서 성장했다.
고려대 국문과를 중퇴했고 1953년 ‘문예’에 시조, 1955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돼 등단했다.
1997년 세상을 등질 때까지 40여 년간의 시작 생활을 통해 '한국의 전통 서정 탐구와
허무의 시학'을 집중적으로 형상화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자연과 설화에 남다른 경지를 보이며 여백의 미학을 노래했다.
시집으로 ‘춘향이 마음’, ‘햇빛 속에서’, ‘천년의 바람’, ‘어린 것들 옆에서’, ‘추억에서’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노산문학상, 중앙일보 시조대상 등을 수상했다.
(11:28) 로터리 클럽의 '자연보호헌장' 비를 지나고~

좌측 '와룡지맥' 마루금이 마지막 용틀임을 하는
'노산 정상부'에 올라보면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노산공원(魯山公園)
시의 중심부인 선구동과 동서금동의 경계에서 남쪽 바다로 돌출한 갑(岬)의 독메로
해안 일대를 매축하여 현 시가지가 되기 전에는 물이 들 때에는 노산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이 무렵 노산에 호연재 서당이 있었는데,
서당에 다니기 쉽도록 큰 돌로 징검다리를 놓았고 이 징검다리를 '노다리'라 불렀는데,
다리 이름을 따서 '노다리산'이라 하다가 '노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호연재의 팔문장중에 '노(魯)'라는 호를 가진 분이 있어 노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이곳은 일제 초기 광명의숙(光明義塾)을 설립하여 신문화운동과 민족의식 배양의
요람지가 된 곳으로 시가지 일대와 한려수도를 굽어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시의 승격과
동시에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11:30)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을 지난다.

(11:31) 삼천포 출신 '최송량 시인'의 시비를 지나는데,
시비 3주년 기념식 준비가 한창이다.

삼천포 아리랑 - 최송량(1940~2015)
봄이 오는 한려수도 / 뱃길 삼백리 / 동백꽃 피는 사연 / 곳곳에 서려 /
겨울 지나 봄이 오면 / 사랑이 피는 / 사랑섬 건너 오는 새파란 바다 /
갈매기 두세마리 / 한가히 나는 / 노산 끝 신수도엔 / 노래미가 한창인데 /
와룡산 숨어 피는 / 진달래 꽃은 / 피를 토해 붉게 피는 수채화 한 폭
최송량 시인
1940년 삼천포에서 태어나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수학했다.
사천시 공무원 출신이기도 한 최 시인은 1973년 월간 문학으로 등단했으며,
1960~70년대 사천 문학계를 이끌어왔다.
시집에는 <삼천포 육자배기>, <왜 잘나가다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란 말인가>,
<서쪽에 뜨는 달>, <까치놀 우는 저녁 바다>, <떠나가는 섬>, <바흐를 보면서>가 있다.
(11:32) '박재삼 문학관'에 도착하고~

박재삼 문학관
서정 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의 시 세계와 문단의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시인의 연보, 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소박하고 정 많은 시인의 성품과 다양한 인간관계 등의
생활상을 통해 인간 박재삼을 만날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재삼 문학관' 옆에 위치한 '호연재'

호연재(浩然齋)
조선 영조 46년(1770년)에 건립된 이 고장의 대표적인 학당으로서 지역의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고 시문을 짓던 장소로, 문향 넘치던 이 호연재에서 학문을 연마한 대표적 사람들을
지금도 팔문장이라 일컫고 칭송할 정도로 호연재는 이 고장 사람들에게 친숙한 존재였다고 한다.
1906년 일제는 호연재를 불온사상의 발상지로 지목하여 강제 철거하였지만, 철거된 뒤에도
호연재는 주경야독하는 초당 서재로 운영되면서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2008년 새로 복원하였다.
(11:34) '삼천포'시내 일대를 바라보며
'노산공원'을 내려서고~


계단 난간에 새겨진 주옥같은 박재삼 시인의
시 제목을 읽으며 내려서고~


'밤바다에서'
누님의 치맛살 곁에 앉아
누님의 슬픔을 나누지 못하는 심심한 때는
골목을 빠져나와 바닷가에 서자.
비로소 가슴 울렁이고
눈에 눈물 어리어
차라리 저 달빛 받아 반짝이는 밤바다의 진정할 수 없는
괴로운 꽃비늘을 닮아야 하리.
천하에 많은 할 말이, 천상의 많은 별들의 반짝임처럼
바다의 밤물결되어 찬란해야 하리.
아니 아파야 아파야 하리.
이윽고 누님이 섬에 떠 있듯이
그렇게 잠들리.
그때 나는 섬가에 부딪치는 물결처럼 누님의 치맛살에 얼굴을 묻고
가늘고 먼 울음을 울음을,
울음 울리라.
바다가 낳은 '박재삼 시인'이라는 표현의 다면을 볼 수 있는
'밤바다에서' 라는 시다.
'노산공원'을 내려서서 '노산공원길' 도로를 따라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을 지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고~



(11:39)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으로 진행이다.


시장이름에 용궁을 넣다니~ ㅎㅎㅎㅎㅎ
벽면을 용궁 그림으로 채운 공간을 바라보고~
(11:40)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입구에서 '어시장길' 도로를 따라
'용궁수산시장 활어회센터'를 좌측에 끼고 길게 진행이다.


'삼천포전통수산시장'앞에서 좌회전하여 노점상이 점령한
시장 갓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삼천포전통수산시장 화합 한마당축제' 공연도 지켜보고~ ㅎ

(11:46) '삼천포 수협' 건물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11:48) '어시장길'과 '서부시장길' 그리고 '유람선길'이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유람선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삼천포 수협' 활어위판장.활어회센타 출입문을 지난다.

(11:49) 그렇게 '유람선길' 도로를 따라 '삼천포외항' 주차장 옆을 지나는데,
펜스에 빛바랜 '사천 절경' 사진 패널들이 줄지어 붙어있고~

(11:51) 남파랑길 패널이 부착된 이순신 바닷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
→유람선선착장 0.6km 이정표를 지난다.

좌측으로 '사량도', '마도', '신도' 여객선 선착장
출입문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청널공원' 풍차전망대 데크 탐방로 도착전에 있는 CU편의점에 들려
햄버거와 테라 캔맥주 큰거 1캔 구입하여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며 잠시 휴식이다.
(12:03) '청널공원' 풍차전망대로 오르는
'청널문화오름' 엘리베이트 입구를 지나고~

남파랑길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청널공원' 풍차전망대는 오늘 갈 길이 멀어
후일 해결할 남파랑길 숙제로 남기고 오늘은 생략이다.
'삼천포외항 뜬 방파제' 바라보고~

저 앞으로 남파랑길 35코스 종점인 '삼천포대교'가 보인다.

(12:05) '유람선길' 도로 건너편으로
만구수산(주) 건믈을 지나고~

좌측으로 '대방길' 도로가 갈리는 삼거리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고~


'유람선 선착장' 방향으로 쭈욱 진행하는데,
이곳부터 '사천시 서동'에서 '대방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사천시 대방동(大芳洞)
원래 고성군(固城郡) 남양면(南陽面)에 속하였고, 1906년(광무 10)
사천군 수남면(洙南面)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문선면(文善面)의 서동(西洞)과 합하여 문선면 대방리가 되었다.
1918년 5월 수남면과 문선면(文善面)을 합하여 삼천포면이 되면서
삼천포면 대방리가 되었다.
1931년 11월 삼천포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삼천포읍 대방리가 되었으며,
1956년 7월 삼천포읍이 시로 승격함에 따라 삼천포시 대방동이 되었다.
1995년 5월 삼천포시와 사천군(泗川郡)이 통합되어 사천시가 됨에 따라
사천시 대방동이 되었다.
대방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동서동(東西洞) 관할하에 있다.
동 이름은 사찰인 대방사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각산골·대방골 등의 골짜기, 코섬(일명 도섬)·모개섬·벙지섬·울역도(일명 기명도) 등의 섬,
탕건바우, 야산인 당산 등이 있다.
모개섬은 모과나무처럼 생겼다는 데서, 벙지섬은 벙거지처럼 생겼다는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사찰로는 대방사와 법륜사(法輪寺)가 있고, 문화재로는 각산산성(경남문화재자료 95),
각산 봉화대(경남문화재자료 96), 대방진 굴항(경남문화재자료 93) 등이 있다.
(12:08)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는데~

유람선 배가 화려하다.
최근에는 11:30, 14:00에 출항하여 '창선대교', '삼천포대교'를 지나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남일대 코끼리바위'를 지나 다시 되돌아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람의 코를 닮았다하여 '코섬'이라 부르는 무인도 바라보고~

(12:11) '대방길' 도로 건너편의 '금양수산' 건물을 지난다.

(12:16) '대방길' 도로 끝까지 나가서 우측으로 도로가 꺾이는 곳
앞쪽에 있는 '대방진굴항'을 지나고~


'대방진굴항'

대방진굴항(大芳鎭掘港,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3호)
고려 말 왜구들의 침입이 빈번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하여 현재의 굴항 부근에
구라량영(仇羅粱營)을 설치하였다.
조선조에 이르러 세종 때 구라량이 고성의 사도(蛇島)로 옮겨감에 따라 폐영(廢營) 되어
소규모의 선진(船鎭)으로 남아 있다가, 조선시대 말경 순조(1801∼1834년) 때
진주목 관하의 남해 창선도의 적량첨사(赤梁僉使)와의 군사 연락과 왜구 방비를 위해
대방선진(大芳船鎭)을 설치하였다.
선진에는 병선의 정박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둑을 쌓아 활처럼 굽은 만(彎)을 만들고
굴항(掘項)을 설치하였다.
굴항의 축조공사에는 진주 관아 73개의 면민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으며,
굴항 북편에는 수군장이 거처하는 동헌과 많은 관사들이 있어 수군촌(水軍村)을 이루었고,
잡곡을 포함한 환향미(還鄕米) 2만여 섬을 저장한 선진창(船鎭倉)도 있었다.
현재는 새로이 복원된 모습이고 주민들이 선착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12:17) '대방진굴항' 앞에서 우회전하여 '대방길' 도로를 따라
'대방사거리' 방향으로 진행이다.

'섬초롱꽃'...


'수국'...

'가우라'...

'접시꽃'...

(12:22) '대방참빛할인마트' 앞 '대방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77번 각산로' 도로를 건너 직진해 오르고~


(12:25) '삼천포대교 사거리' 대각선 맞은편
'대방사' 표지석과 함께 있는 '남파랑길 사천 35코스 안내판' 앞이 오늘 34코스 종점이다.


오늘 1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34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선채로 물 한잔하고, 호흡 조절한 후
곧바로 남파랑길 사천 35코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