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9 태백산
일자:
인원: 삼우愛사나케/ 8人 (m안내사나케 동행)
산행코스: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삼거리-단군성전-당골광장
GPS거리: 9.2km
산행시간: 4시간20분 /휴식시간 포함.널널~ 그렇게 의미없는 시간
크고 하얀산 “한밝뫼” 한은 절대자, 진리, 크다, 넓다는 뜻, 그리고 흰 것은 태양 광명을 나타내는데~
이 글자가 들어가는 산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산, 그래서 하늘을 향해 제의(祭儀)를 올리거나,
혹은 제단이 있는 신성한 산에 이런 이름이 붙는다고 ‘혼불(
태초에 하늘나라 환인의 아들 환웅천왕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품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 왕검을 낳고~
그 단군이 배달민족인 우리나라 단군조선을 세우고, 민족의 터전을 잡았기에 하늘로 통하는 길
즉 하늘로 오르는 산이라 믿어 하늘에 제사지내는 풍습이 생기게 되었고
그 신비하고 성스러운 신산(神山)을 태백산이라 이름하여 영험스러운 성역으로 숭배하던 산.
그러나 우리민족의 흥망성쇠와 분열에 따라 원래의 태백산(백두산, 삼국유사에는 묘향산이라 하던가???)은
제 기능을 잃고 장소를 달리하는 또 다른 태백산이 생겨나고~
민족은 분열되어도 풍습은 같아 남쪽으로 이동한 우리민족(삼한)은 북쪽의 태백산(백두산)과
지리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산을 찾아 태백산이라 이름하고 그 산꼭대기에 천제단을 쌓고
옛 풍습대로 하늘에 제사 지내오고 있는 산....태백산(太白山)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에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 의 설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이 있으며
산 정상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100 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으며
당골계곡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또한 태백산 도립공원 주변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으며
태백석탄박물관과 구문소 자연 학습장으로 연계되는 코스는 화석, 지질구조, 석탄산업의 발달사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현장 학습이 될수있는 곳이다.
현재 몸 담고있는 직장사나케 삼우愛 1월 산행지가 태백산으로 정해졌다.
부산에서 태백까지 차를 가지고 가기가 거석한차에
삼우愛 회원 한분과 평소 친분이 있는 m안내사나케에 동행하기로 하고~
-35.31번국도-31번국도를 따라 태백시 유일사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데~
그야말로 사람에 치인다고나 할까???
그러나 기상대가 예보한 일기예보 보다는 그리 춥지는 않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말의 정의를 보는 듯하다.
이후 우측의 오르막길을 오르고...
워낙 많은 등산객이 일시에 몰리다보니 병목현상에 의해 장시간 정체되고~
올 한해 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것도 이것이 마지막이 될것이다.
유일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서…
이후 가던길 멈추고 근처 적당한 공터에 자리잡고 점심을 해결한후
어쨌거나 우리는 좀 나은 체력을(?) 바탕으로 인파를 비켜가며 정상을 향해 오른다.
그렇게 오르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망경사 갈림길에서 바라본 만항재와 함백산의 전경
함백산을 한번 땡겨보고~
장군봉에서 바라본
장군봉에서
계속 줄을 서서 천제단으로 이어지는 인파
천제단에서 바라본 펑퍼짐한 부소봉
부소봉 좌측으로 이어지는
부소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그렇게 산그리메에 취해서 추운줄도 모르고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망경사 일대의 전경
현재 당골 일대에는 얼음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ㅋㅋㅋ~제이제이의 사업이 갈수록 다양해져 갑니다.
삼우愛사나케 1월정기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