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계

부산시계7 (조만포다리~초선대갈림길)

제이제이 2012. 2. 19. 14:46

일자: 2011.12.17

인원: 홀로

답사코스: 강서구/범방동.조만포다리~조만강/하류~강서구/봉림동 정자앞~김해시/칠산동.경계판~금천버스정류장

~삼거리갈림길/강동교.~금천교~식만교~활천15통회관~초선대갈림길

시간: 4시간30/ ~

 

지하철1호선 하단역 버스정류소에서 08:45 강서7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 직전 조만포에서 하차하고~

 

도로를 건너 지방도 69호선이 지나는 조만교를 건넌다.

건너편의 다리는 한때 부마고속도로로 불렸던 남해고속도로지선이다.

 

조만교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서고~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시계길은 우측이며 좌측의 굴다리를 건너면 둔치도롤 진입하게 된다.

 

시멘트 포장된 길을 따르다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지선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고~

 

현재 조만강에는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지선 확장공사를 위한 교각공사가 한창이다.

 

길 좌측으로 김해시 주촌면과 장유면의 젖줄 역할을 하는 조만강이 유유히 흐르고~

우측으로는 수로가 같이한다.

 

 

좌측으로 대흥낚시터를 지나고~

이 추운날에 누가 낚시를 하겠나??

 

낚시터를 지나자마자 갈대 무더기가 듬성듬성한 강둑을 따르고~

 

조만강 본류에서 우측으로 가지를 친 샛강 둑길을 따라 진행하고~

샛강 건너편에는 화목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

 

 

둑이 끝나면서 굴다리를 통과하고 시멘트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개울동교 작은 다리위에 경상남도 김해시 화목동을 알리는 녹색의 경계판이 경남 땅임을 알려주는데~

방금 전 지나왔던 샛강이 부산과 경남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진행방향은 정면의 건축 설비자재가 마당에 쌓여있는 2층건물 우측에 보이는 2시방향의 시멘트길인데

전주에 봉죽길243번 나길표지판이 부착된 방면으로 들어서야 된다.

 

 

길은 들판 한복판으로 이어지고~

추수가 끝난 들판은 내년 봄을 준비하기 위해 겨울철 숨고르기에 돌입하고 있다.

 

민가를 지나자 좌측으로 샛강이 다시 나타나고~

 

길은 S자로 이어지더니 우측으로 꺾어지고 봉죽길243번나길 1138”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된

전신주 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잠시후 몇채의 민가를 지나고~

시경계는 샛강을 건너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샛강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 우측으로 한참을 우회하며 진행한다.

 

그렇게 진행하니 좌측의 하천에는 갈대가 바람에 못이겨 하늘거리고~

 

이곳을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일제강점기 이전의 김해평야는 바다와 강이 공존하는 대규모 삼각주를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인데~

김해평야는 홍수기에는 강의 모습을 가졌고 갈수기에는 바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S자 모양의 수로는 자연적인 모습이고 일자형의 수로는 일제강점기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하여 만들어졌는데

엄청난 넓이의 김해평야에는 일자형의 인공적인 수로가 많아야 하지만 자연적인 S자 모양의 수로들이

훨씬 많이 보이는 것은 이곳이 바다와 강이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멘트길이 끝나는 곳에서 봉죽길243번길표지판이 부착된 전신주가 서 있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만나고~

길 건너 정면에는 작은 정자가 보인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고~

 

 

원광마린간판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꺾어 200m가량 가다 원광마린 표시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후 요트 선채가 몇채 있는 원광마린 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샛강은 지나온 조만강으로 흐르고 있다.

 

작은 다리에서 바라본 샛강 상류

 

샛강은 농사를 위한 관개시설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수로인데 일제강점기에

녹산수문과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면서 샛강은 농사를 위한 관개시설처럼 되어버렸다.

 

잠시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고~

수로 조절장치가 있는 아스팔트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경상남도 김해시 칠산동경계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표지판 20m 앞에서 우측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이어지는 하천둑길을 따르다 민가 한 채를 지나고~

 

건드리면 부서질 것 같은 은빛 솜털을 휘날리는 갈대와 어느 초겨울날의 풍경

 

 

금천버스정류소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휘어지는 강둑길을 따르고, 시경계 길은 해반천과 나란이 한다.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수시로 지나간다.

 

4각정자가 있는 버스정류장

 

이후 강동교를 건너기직전 삼거리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버리고 우측 시멘트 강둑길로 방향을 바꾸고~

차량통행 제한 표지판이 있는 쪽 길이다.

 

 

 

이후 국도14호선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고~

 

김해시 한림면 퇴래리~불암동간 19㎞의 국도14호선 우회도로는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착공 11년만인

2009 9월말 완공돼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국도14호선은 구포다리를 건너 김해시내를 지나고 있지만, 차량통행이 너무 많아

자동차전용도로를 새로 만들어 김해시내를 우회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금천교 앞 도로

 

금천교 우측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도로 건너 정면으로 직진해야 하지만 횡단보도가 좌측 다리 건너 50m쯤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약간 에둘러서 도로를 건너고~

 

다시 강둑길을 진행하다 한차례 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굴다리를 통과한후 직진한다.

 

 

 

좌측 하천에는 오리떼가 노닐다가 날아오르기를 반복하고~

 

불 장난 하지 맙시다.

 

식만교에 도착후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고~

 

 

제운산업/성인농장간판 앞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다시 거슬러 진행하고~

번거롭지만, 부산과 김해의 경계길을 따르려니 어쩔 도리가 없다.

 

한국농어촌공사 식만양배수장 앞을 지나고~

 

낙남정맥이 지나가는 신어산의 전경

 

우측으로 돗대산이 조망되고~

 

2002415일 중국 민항기가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뒷편 돗대산 기슭(안부)에 추락한곳이다.

 

녹쓴 물탱크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비닐하우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진행하고~

 

강신자슈퍼와 활천15통회관을 지난다.

 

초선대로 향하는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고~

 

시계길 우측에는 김해공항 항공기 유도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산시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이번구간 답사는 이곳에서 끝을내고 초선대로 향한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니 신어천 건너 우측에 수백년 묵은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 아래에

돌로 대를 쌓은 흔적이 있는 초선대 금선사(招仙臺 金仙寺)”가 조망된다.

 

신어천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쪽으로 오르고~

 

초선대 금선사(招仙臺 金仙寺)”

 

동국여지승람” “숭선전지등의 문헌에 따르면 초선대는 가락국 제2대 왕인 거등왕이

돌을 쌓아 대를 만든 곳으로 인근 칠점산(七点山)의 신선인 참시선인을 초대해 국정 자문을 받고

바둑을 두었으며 그의 거문고 연주를 듣기도 한 곳으로 전해진다.

 

거등왕은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과 그의 왕후 허황옥 사이에 태어난 11명의 왕자 가운데 장남으로

동생 왕자 7명은 불가에 귀의해 성불을 이루었지만, 자신은 건국초기의 국사를 기꺼이 짊어져야 했던 인물이다.

기록에는 왕이 앉았던 돌을 연화탑이라 하는데 가운데에 수십장 높이의 돌을 우뚝 세우고

거등왕의 초상화를 그려 놓았다고 돼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8호이기도 한 초선대 마애불은 높이 5.1m짜리 초대형 마애불로

김해지방의 최대 석불이다.

 

초선대 주위전경

 

 

 

부산.김해경전철 인재대역에 도착하고~

 

경전철을 타고 가다가 사상역에서 지하철2호선으로 갈아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