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지맥1차 (밀재-지맥분기점-달임재-59번국도)
정수지맥이란?
진양기맥 소룡산 남쪽 0.8km지점. 약62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로는 경호강, 동으로는 양천(강)을 가르며,
양천강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그 맥을 다하는 34.7km의 산줄기이다.
경호강의 법정 명칭은 남강으로, 산청 주민들이 생초에서 단성까지 군내를 지나는 남강을 별도로 부르는 이름인데
남강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고, 양천은 진양기맥 금곡산/경남 합천군 쌍백면 백역리에서 발원한다.
산행일자: 2012.4.1
산행코스: 밀재~정수지맥,분기점~519봉~고제재~탁고개~응봉~503봉~송재~구인산~달임재
GPS거리: 12 km
산행시간: 6시간50분 /휴식시간 포함.널널~산행
부산서부터미널에서 05:40 출발하는 함양行 시외버스를 타고 06:50 진주터미널에 하차
곧바로 산청行버스 갈아타고 07:55 산청터미널 도착.
08:00 출발하는 신원行 군내버스를 타고 08:30 진양기맥이 지나가는 밀재에 도착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08:40 출발하여 소룡산을 향해 20m정도 오르면 “소룡산 1.6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잠시후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오고 등로는 좌측 사면으로 나 있는데,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등로가 무척이나 미끄럽다.
정수지맥 출발을 축하합니다.
그렇게 올라서면 잠시 평탄해지면서 우측으로 과수원지대가 나타나고~
건너편으로 진양기맥상의 소룡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는 듯 하다.
09:00 정수지맥이 갈라지는 분기봉에 오르면 이정표(소룡산700m, 강섭산2.8Km)가 세워져 있고~
준희선배님의 정수지맥 분기점 안내표지판이 반긴다.
잠시 물한잔하며 정수지맥 무사완주를 기원하고 09:07 출발이다.
몇걸음 진행하니 “솔봉산”이란 비닐코팅판이 나무에 매달려있고~
이후 등로는 점점 좁아지면서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작은 봉 하나를 넘고 내려서니 주위는 아무렇게나 벌목된 나무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잡목숲이라 길 찾기가 애매하다.
09:17 안부에 내려서고~
잠시 올라서니 온갖 가시잡목들이 어서오라고 손짓한다.
09:33 삼각점이 있는 519봉에 올라서고~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속에 우측 나뭇가지사이로 대현리마을과 고제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09:43 고제재 절개지위에 도착하니 좌측 절개지 아래로 철책이 가로막고 있어 우측으로 내려선다.
고제재 도로를 건너 오르니 온갖 가시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09:55 우측으로 밤나무 단지가 나타나, 과수원 경계를 따라 진행한다.
“축 환영” 정수지맥 진행을 축하합니다.
그렇게 진행하면 좌측 계곡의 산을 뭉개는지 시끄러운 중장비 소리가 들려오고~
10:12 등로 좌측으로 절개지 사태지역을 지난다.
이후 높낮이가 별로없는 구불구불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10:28 잡풀이 무성한 폐헬기장을 만나고~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시간을 가지고 10:45 다시 출발이다.
잠시후 등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바꿔지고~
10:52 별 특징없는 515봉에 오르고, 이곳에서도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그렇게 진행하다 별 특징없는 517봉과 524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등로 좌측 아래로 잘 가꿔진 묘지가 나타나고~
정면으로 우뚝 솟아있는 벌거벗은 584봉이 기를 팍 죽인다.
11:23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갯길을 만나고~
584봉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진양기맥 마루금
저멀리 황매산을 바라보고~
그렇게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별 특징없는 584봉을 지나고~
이후부터 등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다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서 좌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한다.
11:50 630봉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 50m전방에 630봉이 있지만 정수지맥길은 630봉을 오르지않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바꿔진다.
정수지맥길에서 떨어져있는 630봉의 전경
서서히 나뭇가지사이로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되고~
이후 별 특징없는 562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전방으로 가야할 응봉이 기를 팍 죽인다.
12:07 서낭당 흔적과 좌우로 수레길처럼 넓은 길 흔적이 잇는 탁고개에 내려서고~
근처 평탄한곳에 자리잡고 마음의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진다.
할미꽃
13:00 다시 출발하니 응봉을 향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3:15 준희선배님의 안내판이 반기는 응봉/599봉에 오르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하니 시그널은 모두 좌측으로 걸려있는데, 정수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된다.
(독도주의)
잠시후 좌측에서 와서 전방으로 내려가는 가시철망을 만나고~
철망 우측길을 따르자니 등로가 좋지않고~
철망 안쪽길은 좋아 철망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서200m 정도 진행하다, 철망이 좌측 계곡 아래로
내려서는 곳에 소나무가 철망위로 넘어져 있어 이를 타고 철망 우측으로 도로 넘어서 진행한다.
이후 작은 봉을 하나 지난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잠시 올라서고~
13:50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고, 아주 멋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는 503봉에 도착한다.
주위로 휴식할 수 있는 나무의자가 6개있고, 준희선배님이 “정수지맥 503m 전망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있는데
당연히 배낭을 내리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한없이 즐기면서 휴식한다.
지리산 상봉을 바라보고~
14:05 다시 출발하여 전방의 넓은 임도길을 100m정도 내려서니 고압선 철탑이 나타나고~
14:10 임도삼거리인데~
좌우로 임도가 있고, 전방으로 차단기가 열린 임도 좌측위로 정수지맥길은 이어진다.
반갑습니다~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그렇게 올라서니 별에 별 가시잡목들이 진행을을 방해하고, 이후 작은봉을 하나 넘어서고~
14:18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갯길인 송재에 도착하니 좌우로 길 흔적이 있고 큰 당상나무 2그루가 서있는데
좌측 가까이로 시멘트 임도가 있고 150m정도 떨어진곳에 민가가 보인다.
오~마이 갓!!!!
14:30 멋있는 느티나무 한그루를 만나고, 그앞에 까만 대리석 비석에 “風浴臺”라 새겨져있는데~
이곳에 서서 바람을 맞는 곳인가???
“풍욕(風浴)” 즉 "바람으로 목욕한다"는 뜻이다.
풍욕은 "논어ㅡ선진"편에 나오는 일화에서 비롯된 말인데, 공자가 제자 증점에게 원하는 것을 물으니
증점이 “기수”라는 강에서 목욕하고, 기우제를 지내는 “무우”라는 곳에서 바람을 쐬고 싶다고 대답했다는 이야기이다.
14:37 우측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거풍한방 때려보고~
그렇게 올라서니 능선위로 큰 바위가 가로막아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하고~
14:52 내용을 알수없는 삼각점이 있는 구인산/583m에 오르고~
이곳에서 직진방향으로 100m앞에 비슷한 높이의 봉이 있는데 그곳이 구인산 정상인지 알수없다.???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차황면 소재지와 황매산이 조망되고,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하며 잠시 휴식하다
10시방향으로 내려서면 초반 등로는 순탄하게 진행되고, 어느순간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5:10 밀양박씨 묘를 만나고, 묘 진입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내려서고~
15:16 좌측으로 매우 큰 용궁김씨 납골묘가 나타나고~
15:18 좌우로 비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달임재에 내려서고~
고개정상부에 우편함이 있는데 “백은암”이라 써있고
준희선배님의 “달임재” 팻말은 산산조각났는지 보이질않는다.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으로 들어서서 진행하고~
15:30 오늘 아침에 차를 타고 지나갔던 59번 도로와 다시 만나고~
우측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망원경과 조망지도가 설치되어 있다.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이곳에서 정수지맥 1차산행을 스톱하고 산행마무리를 하고~
산청개인택시 (055-972-4848) 콜하여 산청터미널에 도착후 션한 캔맥주로 마른목을 축이고~
잠시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진주터미널로 이동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부산行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