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지맥3차 (척지리~원지)
일자: 2012.10.13
산행코스: 척지~둔철산~와석총~584봉/대성산~정취암갈림길~530봉~간디숲속마을~태양광발전시설
~마제봉~152봉~3번국도~적벽산~원지
GPS거리: 21.76km/ 널~널 10시간10분
부산서부터미널에서 05:40 출발하는 함양行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터미널에 하차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산청行 버스를 타고 산청터미널 도착.
산청개인택시를 이용하여 지난번 산행마친 신등면 척지마을/ 60번도로에 도착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초반 지맥길 이어가기가 까다로워 둔철산을 오르는 일반등로를 따르기로 하고 08:00 출발이다.
잠시후 고개마루 저수지 맞은편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서고~
포장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더니 작은계곡을 건너 컨테이너 집 앞에서 우측으로 이어지고~
계곡을 우측에 끼고 오르니 가시잡목이 진행을 방해한다.
우측능선이 정수지맥 마루금이다.
잠시후 Y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좁은 등로로 변하고~
이게뭔지???
08:25 계곡을 몇번 건넌후부터 은근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08:40 정수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능선안부 삼거리갈림길에 올라서고~
이곳에 배낭을 두고 디카와 GPS만 소지한체 우측의 둔철산으로 향한다.
08:50 척지에서 올라온 마루금과 만나고~
조금만 더 가면 지형도상의 둔철산(‘屯鐵山 △811.7m)인데 바위 두덩어리만 있을뿐 아무런 표시가 없다.
08:57 헬기장을 지나고~
정상석이 있는 있는 둔철산이 지척이다.
09:00 둔철산 (823m △산청24)
경호강 건너 웅석봉과 지리산 상봉을 바라보고~
땡겨본다.
산청읍내뒤로 왕산과 필봉산을 바라보고~
정수지맥 정수산과 진양기맥의 황매산을 바라보고~
한동안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기다 09:15 출발하고~
산부추
와석총이 있는 760봉
09:22 다시 능선안부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또 다시 출발이다.
09:40 큰 바위들이 누워있는 슬랩지대를 지나고~
뒤돌아본 둔철산 정상부의 전경
척지에서 올라오는 정수지맥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용담
09:45 삼거리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는데, 누군가 “꼭 다녀와야 함” 이라 표기했기에
지맥길에서 떨어져있는 와석총으로 향한다.
09:47 와석총(蝸石塚)...
달팽이 돌무덤은 큰 바위들이 허물어진 너덜인데, 기묘한 모습을 한 바위도 몇 개 보이고~
달팽이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다 10:04 우측에 전망바위를 만나고~
황매산이 잘 조망된다.
멋진 바위를 지나고~
가을을 닮은 보기좋은 넘
10:25 정자가 있는 584봉에 도착하니 대성산 정상목이 매달려 있다.
간디학교에서 올라온 골짜기
쉬어가기 좋은 평평한 돌 무더기를 지나 10:35 포장임도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사거리갈림길인데, 정취암 안내석과 좌측으로 동물이동통로가 있고~
우측에는 무엇을 만드는지 포크레인이 땅다지기에 한창이고~
가야할 정수지맥 마루금
10:40 앞쪽의 포장임도를 따르다 임도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서고~
보기좋다.
이 임도는 정수지맥과 잠시동안 나란히 가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지맥길을 벗어나 내려간다.
그렇게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벗어나 좌측의 530봉으로 오르는데 등로는 사라지고~
가시잡목지대를 뚫으면서 고난의 지맥길 찾기가 계속된다.
11:05 어렵게 오른 530봉은 온갖 가시잡목들이 무성하고,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고
잡목이 무성해 어디가 마루금인지 분간도 어렵고~
한동안 gps에 의지해 방향을 잡고 조심,조심 가시잡목을 헤치며 내려선다.
11:20 멋있는 조망바위를 만나고~
가야할 정수지맥 마루금을 바라보고~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쉬는차에 아예 점심까지 해결하고~
11:55 출발하여 조망바위 우측으로 내려서서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고~
12:05 너덜지대를 만난다.
너덜지대 끝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능선이 형성 되면서 우측으로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임도가 보여 이곳에서 고난의 가시잡목지대를 탈출한다.
12:15 임도에 내려서니 우측아래로 간디숲속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임도를 따르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마치 지옥에서 탈출한 기분이다.
12:25 정수지맥이 지나가는 하얀집을 지나고~
진돗개가 사납게 짖어대는 양계장을 지나면 마을길은 끝이나고~
12:35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도깨비가시가 무성한 잡목지대를 지나고~
12:55 지맥 마루금 좌측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이 나타나고~
이 시설물로 내려서서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갈림길에서 우측 고개로 올라서고~
산으로 올라서서 13:15 이동통신 중계기를 지난다.
잠시후 좌측에서 임도가 올라와 마루금과 합류한후 한동안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13:25 좌우로 넘나드는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난다.
그렇게 뚜렷하게 이어지던 길이 231봉 오르기 직전에서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고,~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13:45 빽빽한 소나무 솦속을 진행한다.
14:10 밤나무 과수원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고~
가야할 정수지맥 마루금
14:22 고압선 송전철탑을 지나고~
14:25 안부로 내려서면 고개인데, 좌우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다.
마제봉을 향하여~
둥지/ 빈집
뒤돌아본 정수지맥 마루금
14:40 마제봉(馬蹄峰 198.5m △산청309)에 오르니 삼각점과 준희선배님 팻말이 반기고~
잠시쉬다 우측으로 급히 꺾어져 내려서는데 온갖 가시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어렵게 내려서서 15:00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고~
좌측으로 문대리 마을이 잘 조망된다.
잠시후 우측으로 밤나무과수원을 지나고~
15:10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갯길을 지난다.
올라서니 우측으로 방치된 밤나무과수원이 있고, 좌측에도 과수원인데 전깃줄이 설치돼 있다.
그렇게 167봉을 오르고 내려서서 15:25 해주정씨 묘를 만나고~
묘를 우측에 끼고 좌측으로 진행하다 묘 진입길을 따라 내려선다.
15:35 좌측으로 진태마을이 있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를 건너 급경사길을 올라 가시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니 잡목들이 때리고, 찔러대고, 쑤시고~
거~참! 내가 걸음을 잘못 걷는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맛이 실실 가기 시작한다.
16:25 지맥시그널이 많이 매달려있는152봉을 지나고~
보기좋다.
16:55 220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오래된 묘 하나가 있는데~
이곳에서 정수지맥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꿔진다.
이후 고만고만한 몇 개의 작은봉을 지나 17:15 높은 절개지를 만나고~
철망 아래로 3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는데, 중앙분리대가 있고 수시로 많은 차량이 지나간다.
도로건너편의 적벽산
절개지에서 좌측의 배수로를 따라 내려서서 차량이 뜸한 틈을 타 재빨리 도로를 무단횡단하고~
17:20 도로를 건너서 배수로로 올라선다.
절개지에 올라 바라본 백마산과 월명산
이후 적벽산으로 오르는데 온갖 가시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그기에다 수시로 나타나는 거미줄에 욕이 절로 나온다.
17:35 적벽산(赤壁山(166m △경남329)에 오르고~
한동안 휴식하다 원지방향으로 이어지는 일반등로를 따르면 운동시설물을 지나고~
경호강과 백마산& 적벽
17:55 적벽정 정자
지리산 주위
단성
양천강이 남강을 만나는 정수지맥 합수점도 잘 내려다보인다.
양천은 생비량면, 신안면을 관류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진양기맥 금곡산에서 발원하여 합천 쌍백면, 삼가면과 의령군 대의면을 거쳐 산청군 생비량면,
신안면으로 흘러들어 단계천과 합수하고 마지막에 경호강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유입된다.
생비량면 지역에서는 양천강을 생비량천이라고 부르고, 산청사람들은 남강을 경호강이라 부른다.
이후 잘나있는 일반등로를 따르다 철계단을 내려서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18:10 단성교 앞으로 내려서고~
합수점끝까지 가봐야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이곳에서 3차에 걸쳐 진행했던 정수지맥을 마친다.
원지(院旨)
현 신안면 소재지인 원지마을은 예전 삼남대로의 길목에 있고 단성(丹城)고을과 도천서원(道川書院)으로
가는 길목이라 하여 "원목정"이라 하다가 "원지"가 되었다.
강 건너 현 단성교 아래는 신안진(新安津) 나루가 있었다.
산행마무리하고 원지버스터미널로 이동, 화장실에서 땀냄새 지우고 젖은 옷 갈아입고~
진주터미널을 경유하여 부산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