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둘레길

금정산둘레길5 (만덕사회복지관-주례.한효아파트갈림길)

제이제이 2013. 3. 12. 15:08

일자:2012.1.24

인원: 홀로

코스: 만덕종합사회복지관~암석원학습장~주지봉갈림길~금샘~운수사~백양산민속굿당~군부대~삼각봉갈림길

~탑골약수터~신라대갈림길/청룡암~보훈병원갈림길~주례정/한효아파트갈림길

GPS거리: 13.65km/ ~ 4시간40분

 

개금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고 덕천역에서 하차하고~

2번출구로 나와 11-1마을버스를 타고 지난번 둘레길을 마쳤던 만덕종합사회복지관에 하차,

산행준비를 마치고 09:40 출발이다.

 

잠시 몸을 풀며 바라본 상계봉의 전경

 

만덕종합사회복지관과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원 신청사 공사현장 사이길로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쉼터 나무데크에서 지난구간 내려온 좌측길을 따라 잠시 올라간다.

 

09:43 암석원학습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곧바로 약수터를 하나 지나고,

잠시 내려서니삼강오륜이 적힌 패널이 있다.

 

09:50 체육시설이 있는 만수정 약수터를 지나고~

 

나무를 댄 흙길 계단을 오르니 서서히 고도가 올라가고,

09:55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10:00 숲속교실 갈림길을 지나고~

10:05 너덜이 군데군데 있어서 붙은 이름인듯한???

암석원학습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린후 주변을 둘러보니

숲의 생태와 나무를 설명하는 여러개의 안내판과 백양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10:17 부산노인전문병원/그린코아 아파트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아랫길을 버리고 윗길로 진행한다.

 

“웰빙산책로나무푯말/ 오늘은 이 푯말만 따라가면 길 잃어버릴 걱정은 없다.

 

서서히 본격적인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세월과 바람, 그리고 비에 의해 무너지고 깎인 돌들의 흔적인데 너덜은 길의 발판이 되기도 하고,

주변으로 풍경을 만들기도한다.

 

너덜길에서 바라본 상계봉의 전경

 

낙동강이 보였다 사라졌다 하고~

 

10:37 너덜길을 지나 백양터널.운수사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을 만나고~

진행방향은 좌측 백양터널.운수사 방향이다.

 

또 다시 너덜길을 만나고~

잿빛 너덜에서 묵향이 나는 것 같다.

 

누구의 정성인가???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너덜길에서 바라본 516봉의 모습.

 

백양산 북봉/614봉에서 서쪽으로 분기된 산줄기는 516m봉을 지나 범방산으로 이어진다.

범방산 아래의 거북바위는 "구포"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는 바위이기도 하고~

또 다른 유래는 거북의 "()"자로 시작 되므로 거북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옛날 바다의 거북이가 물가의 모래밭에 구멍을 파고 겨울잠을 자면서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거부개" "구포"라고 했다한다.

 

그렇게 둘레길은 516m봉과 범방산 사이의 가장 낮은 안부를 지나고, 한굽이 돌아서니

또 다시 너덜길이 이어진다.

 

10:50 체육시설과 이정표가 있는 주지봉 갈림길 쉼터에 도착하고~

 

배낭을 내리고 뜨거운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고~

11:00 배낭갈무리후 백양터널.운수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또 다른 너덜길을 만나고~

 

너덜길에서 바라보는 구포3동의 전경

 

11:13 체육시설이 있는 금샘을 지난다.

 

그렇게 진행하니 어느새 주지봉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11:25 능선 좌측으로 수많은 돌탑들이 세워져있는데~

 

 

 

 

높이 3~4m 돌탑들이 20여개, 1~2m 남짓한 탑이 10여개, 자잘한 탑은 헤아릴수 없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이곳에다 탑을 쌓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이곳은 돌탑을 쌓을 때 거주했던 휴식처???

 

이후 돌탑 너덜을 지난후부터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1:42 쉼터 벤치에 도착,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거친 호흡을 가다듬는다.

 

11:45 등로우측으로 송전철탑을 지나고~

 

11:48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에서는 좌측으로 올라가던지 우측으로 내려서던지 모두 운수사로 이어지는데,

망설이다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서서 사상구 모라동 포장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포장임도를 버리고 운수사로 향하는 길을 따른다.

 

12:00 천년고찰 운수사에 도착하고~

 

 

 

 

백양산 운수사 (白楊山 蕓水寺):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

 

운수사(蕓水寺)는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흩어져있는 가야시대에 창건된것으로 구전되는 사찰중의 하나이다.

일설에는 원효대사가 백양산 너머에 있는 선암사를 창건하고 이곳으로 넘어와 운수사를 지었다고도 전해지지만~

조선 영.정조 당시 편찬된 “여지도서”라는 고지도에 범어사.운수사.선암사.화지사가 동시대 같은 분류로

나타내고있어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에 의해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임을 뒤받침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또한 창건연대를 뒷받침해줄만한 문헌이나 자료가 발견되지 않은탓에 추정으로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운수사는 오래전부터 법등을 이어왔으나 1592년 임진왜란때 전소하였고 그뒤 1660년 조선헌종1년에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무렵에 지은 전각의 기와조각들이 경내에서 발견된적도 있다.

또한 도량 한편에 수령400~500년은 족히 되어보이는 팽나무가 한그루가 있어 이러한 추측을 뒤받침 해주고 있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불우조에 보면 운수사의 처음 이름은 "신수암"이다 라고 적혀있어 처음에는 신수암으로

부르다가 18세기 이전에 운수사로 개명됨을 알수있으며 그당시 사찰의 규모가 상당히 확장되었음을 유추해볼수 있다.

 

대웅전은 정면3, 측면3, 주심포계 맞배집 형식으로 18세기 건축물로 추정되며

특히 조선중기의 잘 정제된 건축기법을 두루 갖추고 있는 시찰건축물로써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되며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소중한 건축유구이다.

법당내부에는 목조 석가삼존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러한 양식은 대웅전이 건립된 17세기초

조선광해군때 조성한것으로 추정된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이 협시하고있는 삼존불좌상은 본존여래상 높이가 80cm

비교적 작은편에 속하지만 상호의 자세가 단정하고 조각기법이 깔끔하여 당시 불상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꼽을만하다.

그리고 후불탱과 지장보살상 역시 같은 시기에 조성된것으로 보인다.

 

운수사 주차장을 나와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올라서면 길은 청룡암으로 이어진다.

 

임도를 올라 좌측으로 바라본 운수사/ 문이 열려 있으면 곧바로 청룡암 방면의 임도로 진입할수도 있겠다.

 

도 차단기를 지나고~

 

잠시후 정자가 위치하고 있는 589/유두봉 갈림길을 지나고~

그렇게 임도는 산허리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다.

 

12:20 삼소암을 지나고~

 

12:22 정면으로 6339부대 5대대/사상구 예비군 훈련부대를 만나고~

 

주변으로 출입제한구역 표지판과 모래자루로 쌓은 진지가 보이고,

폐차도 길가에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12:27 백양산 민속굿당을 지나고~

 

잠시후 모라 백양터널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12:33 6339부대 5대대/사상구 예비군 훈련부대 정문을 지나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다.

 

이후 임도길은 내리막길과 오르막길, 평평한 길이 이어지는데~

등로옆 바위에다 시를 적어 붙혀놓았다.

 

 

 

12:56 덕포동갈림길을 만나고~ 좌측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그렇게 임도길이 지겨울만하면 등로옆 바위에 시가 나타나고~

잠시후 저멀리 낙동강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13:08 사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삼각봉에서 덕포동 방면으로 분기된 산줄기의 안부에 삼각정 정자가 있는데, 진행방향은 탑골약수터 쪽이다.

 

그렇게 진행하면 백양산 임도는 신라대학교를 허리춤에 끼고 진행하게 되고~

물맛이 션한 앙증맞은 약수터를 지난다.

 

13:20 휴식할수 있는 의자와 망원경이 있는 전망대를 만나고~

 

번호 맞춰보기

 

 

 

 

13:28 탑골 약수터를 지난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멋진 얼음기둥을 연출한다.

 

13:35 청룡암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신라대학교 방향이다.

 

 

백양산 테마 안내도

 

13:50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진행방향으로 건강공원 0.7Km, 좌측으로 삼각봉 1.7Km, 우측으로 사상공원, 백양마을의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그리고 웰빙 맨발 산책로 안내판이 있지만 이 계절에는 맨발로 걷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자주 읆조리는 싯구 

 

14:11 주례전망대를 만나고~

배낭을 내리고 휴식하며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한없이 바라본다.

 

 

14:16보훈병원 갈림길을 지난다.

14:20 주례정 정자가 있는 한효아파트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이번구간 둘레길을 마감하고 한효아파트방향으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