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2코스-1구간 (문텐로드-광안리해수욕장)
일자: 2013.6.8
답사코스: 문텐로드-미포-해운대해수욕장-수영만/요트경기장-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
gps거리: 10.52km 널~널 3시간 30분
부산지하철2호선을 타고 중동역에서 지하철역에서 7번출구로 빠져나와 도보로 문텐로드 입구에 도착,
부산의 해안을 잇는 “갈맷길(263.8km)”의 제2코스 제1구간을 걸어본다.
문텐로드 출발점
문텐로드는 달맞이언덕 아래에 있는 해안 솔숲길을 따라 송정쪽으로 가다가 다시 달맞이언덕 정상에 있는
해월정으로 올라오는 약 2.2km의 산책로이다.
문텐(moontan)은 사전에는 없는 말로서 선텐(suntan)에 대칭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문텐로드를 의역하면 달빛을 쐬며 걷는 길이란 의미쯤 되겠다.
해운대 앞바다/ 멀리 오륙도와 이기대가 조망된다.
섬초롱꽃
달맞이언덕 입구에 있는 중동마을의 유래
동해남부선 기찻길이 나오는데, 아날로그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차건널목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의 끄트머리인 미포
미포는 달맞이언덕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달맞이언덕은 소를 닮아서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포가 소의 맨 아랫부분에 해당한다고 하여 꼬리 “미(尾)”를 써서 미포라 부른다고 한다.
미포는 번성한 해운대해수욕장과 붙어 있지만 분위기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소박한 느낌이 드는 포구로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운대해수욕장
지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모래축제가 한창이다.
해운대에 올라…
언제 들어도 가슴 아픈~해운대엘레지
해운대해수욕장의 역사
지나온 해운대해수욕장의 전경
황옥공주의 슬픈 전설을 품은 인어상
황옥공주는 인어 나라의 공주로서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황옥에 비치는 고향을 바라보며 향수병을 달랬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출렁다리를 건너 동백섬 옆구리를 타고 진행한다.
해운대 천년석각
동백섬은 신라말의 학자였던 최치원과 관련이 깊은데, 최치원이 이곳에 들렀다가 경관에 감탄하여
지금의 등대 아래에 있는 석각에 자신의 호를 따서 ‘海雲臺’를 새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대”란 명칭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동백섬 전망테크 등대
누리마루APEC하우스
이 건물은 2005년 11월에 열린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관광명소가 되었다.
APEC하우스 옆에 있는 동백섬등대 광장은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를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촬영 포인트이다.
그렇게 걷다보면 동백섬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순환도로 양 옆으로 동백나무가 빽빽한데 때가 때인지라…
운촌항
갈맷길을 걷다보면 만날수있는 광안대교의 아름다움
지금은 작업중…
유명한 아이파크 고층건물
바다를 즐길수 있는 요트가 모여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언젠가 타 볼날이 있겠지?
국내최대규모의 단일영화촬영스튜디오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이곳을 견학 할려면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견학신청을 해야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2시부터 견학이 가능하답니다.
갈맷길/ 보도블럭 길 안내표시
갈맷길2코스1구간 종점인 민락교
이곳은 또 다른 갈맷길 8코스-2구간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해운대 마린시티
민락교를 건너 좌측 계단을 내려와 나무테크길을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보면 세계최대규모 백화점인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영화의전당이 보이고~
광안대교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최대의 해상교량으로 부산광역시도(道) 66호선인 광안대로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Centum City) 부근을 잇는
총 연장 7.42km인 국내최대의 해상교량 이다.
광안대교는 교량으로서의 기능을 빼고도,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도시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광안대교를 달리다보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오륙도와 아기자기한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최첨단 조명시스템이 구축되어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하고 찬란한 색상의 불빛을 연출되는데, 낮에는 주변 관광자원과의 조화를 통한 웅장함을 보여주며,
밤에는 낭만과 휴식의 야경을 제공하는 등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민락수변공원
민락항
광안리앞바다
광안리해수욕장
광안(廣岸)의 어원은 광안리 해변에 파도에 밀려 형성된 넓은 모래언덕이 있어 광안(廣岸)이라 했으나
이후에 덕명인 편안할 안(安)자를 써서 광안(廣安)이라 부르게 되었다.
배산임해의 지형으로 지금은 광안2동에 속하게 된 이 자리에 해수욕장이 생긴것은
일제 때 여름방학이 될 무렵 중학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심신을 단련시키느라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해수욕을 시키면서부터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계절형 해양관광지로서 1980년대 후반에 민락동 매립지가 매립되기 전의
광안리 해수욕장은 민락동의 첨이대에서 남천동 앞 바다를 잇는 넓은 지역이었으나
남천동과 민락동 앞 바다가 매립됨으로서 해수욕장 모래밭이 줄어들었다.
사장의 모래는 광안천에서 밀려내려온 양질의 사질에 완만한 반월형으로 휘어진 사장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해수욕장이다.
1965년 신부산 구획정리사업으로 광안동 일대가 정리되기 전까지만 해도 해수욕장 주위는
논과 밭을 가진 한적한 마을이었다.
《동래부읍지(1832)》에 의하면, "남촌면지역은 소금을 굽는 염분이 31좌가 있고 해선이 47척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염분과 해선의 수는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
이 염분과 해선을 가진 중심지는 지금의 광안동과 용호동·남천동 지역이 되는데 조선조 말까지만 해도
이 광안동 지역은 제염과 어업과 농업이 병행되었다.
조선시대 광안리 지방은 수영에 속해 있어서 수영농청놀이나 좌수영어방놀이도 그때 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오늘도 역시나 6km를 지날무렵부터 수술한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10km가 지나니 더 이상 걷지말라고 신호를 보낸다.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갈맷길2코스 1구간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 지하철2호선 금련산역으로 이동후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