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22 부산/공덕산.도독고산.장년산.개좌산.운봉산
일자: 2014.3.22
산행코스:금정구/선두구동주민센터/버스정류장~공덕산~도독고산~천내들교~장년산~개좌고개
~개좌산~운봉산(무지산)~동부산대학역
GPS거리: 13.35㎞ 널널/6시간30분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금정 2-2 마을버스 이용
“선두구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연꽃소류지 옆 당산나무
연꽃소류지 조성 경위와 공덕을 기린 조정언비
법룡사 입구/ 산행들머리
올해 처음보는 진달래
시멘트말뚝이 있는 첫봉
참호가 있는 봉우리인데, 우측으로 중리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금정산 능선이 멋있게 조망된다.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
지도에는 표고점 표시도 없는 봉인데 국제신문에서는 이곳을 공덕산 정상으로 삼았다.
지도상의 공덕산(×265.8)은 여기서 1km쯤 떨어져 있으나 통제구역이고, 이곳이 더 높기 때문일까?
건너편의 철마산 전경
송정저수지
철조망을 만나고, 등로는 담장과 거리를 두고 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갈림길
철망과 함께 가던 길이 우측으로 굽어져 철망과 10m정도 떨어지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면 능선을 바꿔 타게 되므로 좌측으로 올라야 한다.
다시 철망과 가까워지는데, 철망 너머가 지도상의 공덕산이다.
올해 산에서 처음 보는넘 (1)
266봉/ 좌측 거문산 방향으로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다.
건너편의 거문산 전경
266봉에서 직진하는 우측 내리막길을 30m쯤 내려오면 좌측으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자칫 알아보지 못하고 직진해서 내려갈 수 있으니 독도주의 지점이다.
그렇게 내려서니 어디에선가 공사중인듯??? 소음이 들려오고, 급경사가 끝나고 30m 가량 진행하면
다시 능선이 갈라지는데 이번에는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한창 공사중인 절개지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모양인데, 정면의 산등성이는 완전히 깎여있다.
좌우로 살펴봐도 길이 없어 공사중인 정면으로 올라 중턱 좌측으로 진행한다.
다시 절개지에 올라서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216봉에 오르고, 우측 3시 방향 급경사로 내려서면 등로는 다시 희미해진다.
작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는 공터
철마면이 지척이다.
도독고산 정상부의 전경
정상엔 별다른 표식이 없고 풀이 무성한 펑퍼짐한 봉우리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
그러나 1/25,000지도에 이름을 올린 산이다.
극락암
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가면 철마면 소재지다.
갈맷길 9코스 1구간을 따라 걷는다.
구곡천으로도 불리는 철마천/천내들교 주변
장전구곡가 시비 (갈맷길 9코스-1구간 진행할 때 촬영한 사진)
조선시대 말기 추파(秋波) 오기영(1837~1917) 선생이 이곳의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장전구곡가(長田九曲歌)가 전해지며 그 시비가 세워져 있다.
장전구곡가는 곰내재에서 홍류폭포를 거쳐 백길, 연구 ,이곡, 구칠, 와여, 장전, 선동, 오륜의
아홉 마을과 들을 거치며 굽이치는 철마천(구곡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시가다.
시비가 세워진 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선경이라고 일컬어지는 오곡에 해당하는 곳이다.
천내들교 다리를 건너 좌측능선 오르막을 올라 송전철탑에서 바라본 달음산
4각으로 반듯하게 조성된 돌무지를 지난다.
장년산 정상부의 전경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철마산과 거문산, 문래봉
지나온 능선을 살펴보고~
철마에서 정관신도시로 넘어가는 곰내재와 천마산, 치마산, 기장아홉산, 달음산까지 한 폭의 병풍이다.
우측 아래로 회동저수지가 보이고~
365봉 정상부의 전경
통상적으로는 회동아홉산의 정상을 354m봉으로 보고 있는데, 이곳에도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건너편으로 개좌산이 우뚝하다.
생강나무
“이산(李山)” 경계석/ 조선시대 왕실 소유의 산이라는 표시인가???
개좌고개 갈림길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맞나?) 생태터널 상단부
금정구 회동동과 기장군 철마면을 잇는 도로상의 개좌고개
개좌고개에는 임진왜란 때 서홍이라는 효자와 그가 기르던 충견(忠犬)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철마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살던 서홍이라는 효자가 왜군의 침략을 맞아 군역 수행을 위해 부산성까지 매일 출퇴근 했다.
병영에 머무르지 못한 것은 노부모 봉양 때문이었다.
그가 기르던 누렁이는 주인 마중을 위해 매일 저녁 고개마루까지 나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젊은이가 피곤함에 못이겨 고개마루에서 횃불을 세워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횃불이 넘어지며 불이 났다.
이 개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개울까지 달려가 몸에 물을 적신 후 불길이 주인을 덮치지 못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굴렀는데, 불은 껐지만 자신은 숨지고 말았다.
이후 이 고개를 개좌고개라 불렀고 그 옆 산봉우리를 개좌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철마면 연구리에는 효자 서홍의 효자각이 있다.
생태터널 위를 통과하면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고~
올해 산에서 처음 보는넘 (2)
산불감시초소와 감시용카메라가 있는 개좌산(449m) 정상부
실로암공원묘지 최상단부
운봉산(453m) 정상부
국립국토지리원 발행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운봉산이라 표기돼 있지만~
안내판에는 옛날 반송동 일대 주민들이 가뭄 때 무우제(舞雩祭)를 지냈다고 해서 '무우제산'으로도 불리다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무지산”으로 바뀌었다고 설명돼 있다.
부산시내의 산들이 모두 눈에 들어온다.
기장 앞바다, 고리원자력 발전소까지 조망된다.
하산은 정상석에서 다시 50m쯤 되돌아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른다.
올해 산에서 처음 보는넘 (3)
계속 이어지는 능선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어린이집 앞 철조망 아래 계단을 이용하여 도로에 내려선다.
지하철 4호선 동부산대학역
이후 지하철4호선, 1호선, 2호선 바꿔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