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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우중 산행의 요령

-장마철 우중 산행의 요령-

 

 

몸이 비에 젖게 해서는 안 된다.

산행 시 비를 만나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몸이 젖으면 안 된다.

설사 계절이 여름이라도 몸이 젖게 되면 체온은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다.

여름에 입술 파래져 떨었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저체온증의 초기증상이다.

 

 

* 우중 산행시 준비

 

배낭 속의 젖는 물건은 비닐에 싼다.

배낭 속의 것이 젖어서 좋을 것 없다.

특히 옷 등이 젖으면 배낭 엄청 무거워진다.

 

-여벌의 옷

산행 시 비가 오면 비에 젖던 땀에 젖던 몸이 젖기 마련이다.

따라서 산행 후 갈아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를 가져 갈 시는 여벌의 옷을 차에 두고

산행 후 갈아 입으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다.

차를 가져가지 않을 때는 옷이 배낭 안에서

젖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넣는다.

 

-신발

샌들 같은 신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후 젖은 등산화를 다시 신는 것이 

여간 기분 찝찝한 것이 아니다.

샌들은 산행에 가져갈 필요는 없고 차에 두면 된다.

 

-비옷

고어자켓 판초 우의와 같은 비옷을 준비한다.

산에는 바람이 세차므로 우산은 좋지 않다.

(능선산행 중 돌풍을 만나면 우산은 낙하산 역할을 하여

중심을 잃어 넘어져 다칠 수가 있다)

 

-창 있는 모자

우의를 입었을 때 모자의 창이 없으면 빗물이

바로 얼굴을 때리므로 창 있는 모자를 준비한다.

 

-배낭 카바

당연 배낭이 젖어서는 안 된다.

 

-가랑이가 넓은 바지

바지가 등산화 목을 완전히 덮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발목을 통해서 빗물이 신발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요즘의 등산복 특히 여성용은 바지 가랑이가 좁아 

등산화 발목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옷은 입지 않는다.

 

-방수 신발

신발이 젖으면 보행에 지장이 많다.

반드시 방수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젖은 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피부가 물에 불어 훌렁 까지거나

심지어 발톱이 물에 불어 빠지는 경우까지 있다.

서두에 방수신발도 물이 들어간다고 했다.

바지가 젖으면서 빗물이 다리살갗을 타고

발목을 통해서 신발 속으로 들어간다.

그 대비책을 아래에 소개한다.

 

-신발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법

어떤 우의든 무릎 아래 부분까지 다 덮지는 못한다.

, 바지 가랑이는 젖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올 경우는 바지 가랑이가 심하게 젖어

빗물이 다리 살갗을 타고 흘러내린다.

이런 경우 빗물은 고스란히 신발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비닐 봉지를 이용하여 이를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 : 비닐 봉지 (2)

-자신의 장단지가 들어 갈 수 있는 폭이어야 한다.

냉장고 식품 넣는 팩이 좋다.

 

[착용 방법]

1. 비닐 봉지의 한 쪽 끝 단을 튼다.

 

2. 바지를 걷어 올리고 이 봉지를 장단지에 신는다.

 

3. 비닐의 하단이 발목 상단이 무릎 바로 아래에 오는 높이로 올린다.

 

4. 등산 양말을 발목까지 내리고 비닐의 아래쪽 끝 부분을

등산 양말을 말아 넣고 양말을 올린다.

 

5. 비닐 봉지의 상단을 까 뒤집으면서 아래로 내린다.

 

6. 비닐의 상단부분이 등산화 발목을 덮도록 내린다.

 

7. 너무 많이 내려 비닐의 끝이 등산화 뒷꿈치에 밟히지 않도록 조정한다.

 

8. 이제 바지를 내리면 비닐도 보이지 않고 빗물이

살갗을 타고 흘러 내려도 걱정이 없다.

 

(단점) 등산화 발목으로 공기가 유통되지 못함으로 해서 발이 덥다.

신발 속에서 나온 습기가 비닐에 갇혀 응축되어 물로 변하면서 

양말 발목 부분을 다소 축축하게 만들 수 있다.

 

[다른 방법]

짧은 설산용 스패츠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비닐보다는 방수 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오버 트라우저(덧 바지)을 입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나 보행에 무척 거추장스럽다.

 

기타

하산길은 미끄러우니, 스틱이 있으면 좋다.

또한 따뜻한 커피(또는 더운물)를 보온병에 가져 가면 보온에 좋다.

 

 

상기사항을 고려한 우중산행에 대한 준비사항이다.

 

집에서 출발 전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와세린을 바르고 양말을 신는다.

비닐위생백 밑을 짜른 것 2개 고무밴드 2개를 준비한다.

판쵸, 방수자켓, 방수모자, 방수망토등을 준비한다.

(판쵸는 우중에 점식식사 할때 꼭 필요하고 자켓은 저체온증을 대비하여야 한다.)

여름이라도 우중에는 반바지, 샌들 등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항상 긴팔과 긴바지를 권한다. 여름에는 각종 곤충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꼭 있다)

식사는 행동식으로 비를 피하여 간단히 먹고 따뜻한 물을 꼭 지참한다.

여분의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젖은 옷, 수건등을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넣어 가지고 온다.

수건을 충분히 준비하여 항상 마른 수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산길 진흙길에는 미끄러우므로 아이젠을 착용하면 안전한 하산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