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窗自紀(소창자기)에서-
胸中不平之氣(흉중부평지기) 說倩山禽(설천산금)
世上叵測之機(세상파측지기) 藏之煙柳(장지연류)
가슴 속 불평한 기운은 산새에게 맡겨두고,
세상의 헤아리기 어려운 속셈일랑은 안개 속 버들에 감추어두네.
산새야 무얼 알까만은 그래도 깊은 산 속에 혼자 앉아
산새를 상대로 넋두리하듯 가슴 속 불평을 하소연한다.
가슴이 문득 시원해지는데 세상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알 수 없는 그 마음에 채인 상처를 안개 잠긴 버들 속에 숨겨 두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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