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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7.1.2 부산/ 윤산.마안산

일자: 2017.1.2

산행코스:

부산.금정구/오륜동~윤산~서동고개~동래읍성/북문~마안산/북장대~동래구/복천박물관

인원: 홀로

GPS거리: 8.15  널 널~/3시간20

 

신정연휴 별 계획없이 집에서 딩굴거리다가 국제신문 기사 참조하여

아직 가보지 못한 윤산. 마안산을 찾아간다.


지하철1호선 장전역 4번출구 버스정류장에서 금정구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오륜본동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회동수원지


갈대가 흐드러진 나무테크 수변산책로를 잠시 진행해 본다.


이 정자 주변은 항상 씨끌벅적한 곳인데 오늘은 조용하다.


윤산 갈림길(1)


직진길은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이고 우측길이 윤산 방향이다.


윤산 갈림길(2)


뒤돌아본 회동수원지


잠시후 우측으로 임도길이 나타나고


초반이라 임도길을 무시하고 산길로 진행한다.


이후 우측으로 임도길이 몇차례 만났다 헤어지고를 반복하고


룰루랄라~


임도사거리


이곳에서 그나마 이어지던 산길이 끊기고


우측으로 철탑이 서 있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옛고개?


예전 부곡동(기찰) 장날 때 이 주변 마을주민들이 이용한 고개라고 한다.

이후 임도를 버리고 산길을 따라 201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좌측에서 임도가 올라온다.


또 다시 룰루랄라~


임도를 따르다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조망


회동수원지 뒤편으로 아홉산. 개좌산. 운봉산. 달음산. 일광산 등이 늘어서 있다.


땡겨본 회동수원지


양쪽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나고


가운데 테크길로 오르면 운동시설물이 있는 숲속운동공원이다.


반디마을 갈림길


해오름쉼터 방향이 윤산 방향이다.


목재테크 계단길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테크길을 이용해 달라는 알림판이 몇 개 보인다.

이후 어울쉼터 갈림길을 지나고


윤산 정상부


윤산(구월산)/ 해발 317.4m

금정구 부곡동의 동쪽 산이 되고 서동의 서북쪽에 있는 산이다.

구월산은 금사동, 서동, 오륜동과의 자연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동국여지승람과 동래부지에는 윤산(輪山)으로 기록하여 진산(鎭山)이라 했다.

진산이란 도읍이나 성지의 뒤쪽에 있는 큰산을 말하는데

이 윤산은 동래부 뒤쪽의 큰산이니 진산이 된다.

윤산이라 한 것은 동래쪽에서 보면 산 모양이 수레의 바퀴 모양으로

둥글다고 해서 바퀴, 의 윤산이라 한 것 같다.

그러나 어떻게 구월산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윤산의 윤()자는 ‘바퀴륜’자이고 바퀴가 구불다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구불다’의 원말은 ‘구르다’이다.

그래서 ‘구르다’의 고어인 ‘구불다’가 ‘구을다’, ‘구불산’으로 변하였고,

이 중 구을산은 구월산으로 와전되고 ‘구불산’은 윤산(輪山)으로 한자화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구을산’이 ‘구월산’으로 와전된 것이고

‘구월산’을 한자로 표기하려니 우리나라의 신령한 산으로 유명한

황해도 ‘구월산’과 같은 이름으로 오기(誤記)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산의 형상이 둥글게 보인다고 해서 ‘둥글산’이라 부르게 되고

둥그니까, 잘 구르니 ‘구불산’ 이라고 구전으로 불리어 졌다는 설도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동래의 풍수형국은 거북이가 금정산에서

동래로 향해 하산하는 영구하산형(靈龜下山形)이라 했다.

‘영구’는 구월산을 가리키며 이것이 풍수의 형이 된다.

거북이가 오는 산(구을산)이 구전되어 구월산이라는 한자음을 빌려

구월산이 된 것이라는 풍수식 풀이도 있다.


장산과 마린시티의 마천루. 광안대교. 황령산 등이 펼쳐진다.


뜨거운 차 한잔하며 한참을 휴식하고

우측 휴식의 숲(0.6) 방향으로 내려서면 급경사의 내리막길이다.


누구의 정성인가???


이후 내리막길이 끝이 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이다.


잠시후 다시 세 갈래로 길이 갈라지는데 가운데 길로 간다.


이후 체육공원을 지나 배드민턴 코트도 몇 개 지나고


육교를 건넌다.


육교를 건넌후 곧바로 좌측으로 올라 공동묘지 지역을 지난다.


이 계절에 눈이 호사한다.


절개지에서 좌측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선 뒤 우측 뉴그린아파트 쪽으로 올라간다.


아파트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금정국민체육센터다.

이후 도로로 나오니 좌측으로 155번 버스종점을 지나고


서동고개


근처 분식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서동고개 횡단보도를 건너 MG새마을금고 바로 옆 골목으로 올라간다.


지나온 윤산


좌측으로 서명초등학교와 용인고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명륜2차 아이파크를 지난다.


마안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동래부사 이안눌의 시


동래읍성 북문


장영실과학동산과 복천박물관


학소대 터


좌측 성벽길을 따라 마안산 정상인 북장대로 올라간다.


박권농의 아들 설화


급경사 계단길이 계속 이어진다.


마안산 정상부


마안산(馬鞍山)/ 해발 148.8m,

134m 2개의 종순형 산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래의 윤산에서 뻗어내린 산이다.

산의 모습이 말의 안장을 닮았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래구청 쪽에서 보면 두봉우리(좌측은 북장대, 우측은 체육공원)가 솟아 있는 모습이

여자의 젖가슴 같기도 하다 하여 일명 “유방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 마안산을 대포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개항이후 이 마안산에 대포를 비치하고

발포병이 오가서 대포산이라 한 것이 지금까지 일컬어지고 있으며,

산정에는 부산지역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부산 3.1운동 기념탑을 세워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주능선을 따라 동래읍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마안산의 정상부 북장대에 오르면

발밑에 복천동 고분과 학소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안락, 명장동,

우측에는 온천동에 둘러 쌓여있는 마안산은 가히 동래의 중심산이라 할 수 있다.


동래읍성/ 북장대


소망 포토존속의 장산


배산. 금련산. 황령산


가까이에 있는 망월산 꼭대기에 동장대가 있다.


복천동 고분군


사적 제273.

부산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이 일대를 거점으로 해서 성장했던

세력집단 지배자들의 공동묘지로 추정된다.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로 4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되었으나,

대부분의 무덤은 아직도 땅 밑에 남아있다.

무덤의 형태는 땅을 파서 넓은 방을 만들고 나무관을 넣은 덧널무덤(토광목곽묘),

땅속에 네모난 돌로 벽을 쌓고 천장을 덮어 만든 구덩이식 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

땅속에 시체를 바로 묻는 널무덤을 비롯해 여러 가지 형식의 무덤들이 있다.

이 무덤들에는 도굴되지 않은 큰 무덤이 많아 2000점 이상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가야의 물질문화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토기의 경우 굽다리접시[高杯]류가 많이 발굴되며 이외에 단지[], 목단지[長頸壺],

바리모양[鉢形]. 통형. 화로형[爐形]의 그릇받침[器臺]류가 다수 출토되었다.

금속제품으로는 금동관. 금귀걸이[金製耳飾]. 유리구슬. 곱은옥[曲玉] 등의 장신구류.

쇠도끼[鐵斧]. 쇠손칼[鐵製刀子]. 쇠끌[鐵鑿]. 쇠삽날. 쇠낫[鐵鎌] 등의 농공구류,

쇠살촉[鐵鏃]. 화살통. 쇠투겁창[鐵鉾]. 대도. 삼지창 등의 무기류,

판갑옷[板甲]. 비늘갑옷[札甲]. 투구[] 등의 갑주류,

말머리가리개[馬胄]. 안장꾸미개[鞍金具]. 발걸이[鐙子]. 재갈[이미지]. 말띠드리개[杏葉].

청동제말방울[靑銅製馬鈴]. 띠고리[鉸具] 등의 마구류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이 유적의 연대는 덧널무덤과

구덩식돌방무덤의 경우를 보아 대체로 4~6세기에 걸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송상현 동래부사의 생애


건강하게 걷는법


복천박물관 입구


산행마무리하고

6번마을버스 동래역으로 이동후 77번버스 환승하여 개금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