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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17.4.2 개별꽃

개별꽃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써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

흔히 신갈나무가 무리지어 있는 근처에 많이 분포한다.

학명은 Pseudostellaria heterophylla이다.

숲 속에 자라며 덩이뿌리는 방추형이며, 흰색 또는 회색을 띤 노란색이다.



높이 8-2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2줄로 난다.

줄기 끝 부분의 잎은 2쌍이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넓은 난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5개가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땅 가까운 곳에 폐쇄화가 몇 송이 붙으며 열매는 삭과로 둥근 난형이며 3갈래로 갈라진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성숙한 것은 위장약재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귀여움이다.

꽃 모양이 별을 닮았다 하여 '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앞에 ''라는 접두어가 붙으면

대개 꽃이 작다는 의미지만, '개별꽃'은 예외로 꽃이 상당히 큰 편이.



별과 꽃은 비슷한 아름다움을 주는데…

별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한다면 꽃은 땅을 아름답게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품은 꽃이 별꽃들이다.

마치 별처럼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별꽃인데, 개별꽃도 그중 한 종류이다.

10㎝ 내외로 키는 작지만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

 산과 들에 마치 별이 솟은 것처럼 앙증맞다.



흔히 꽃에 ‘개’ 자가 붙으면 본래의 꽃보다 못할 때 붙여지곤 하는데,

개별꽃은 별꽃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단지 다섯 장으로 된 꽃잎은 같지만 별꽃의 꽃잎은 V자로 갈라져

모두 10장으로 보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특히 자줏빛에 가까운 5개의 꽃술이 하얀 꽃잎에 하나씩 놓이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곤 한다.



2017.4.2 가덕도 어음포고개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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