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초
쿵쾅쿵쾅쿵쾅… 가슴이 방망이질을 해댄다.
작년 처음 이꽃을 봤을때의 감동을 못잊어 다시 찾아왔다.
바라보기만 하면 볼 때마다 ‘연령(延齡)’ 곧 수명을 연장한다는…
다시 말하면 젊어진다는 꽃…
높은 산 깊은 골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꽃 ‘연령초(延齡草)’
늘씬한 키에 얼굴이 하얀 귀공자가 풍성한 초록색 망토를 걸친 듯한 풍모다.
5~6월 여름이 시작되면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 연령초는
산림청에서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연령초(延齡草)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30㎝.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땅속 깊이 들어간다.
원줄기 끝에서 잎자루가 없는 3개의 잎이 돌려난다.
잎은 넓은달걀모양으로 마름모 모양이고,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17㎝이며 끝이 뾰족하다.
크고 눈에 잘 띄는 흰색의 꽃덮이 조각을 가진 꽃이
꽃자루 끝에 약간 옆을 향해서 1개가 핀다.
고로쇠나무나 떡갈나무 등이 생육하는 밝은 활엽수림 속에서 자란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동쪽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등 주로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예전에는 힘들게 산을 오른 후 바라보는 산 전경때문에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꽃사진을 찍게되면서 숲속에 있는
식물들을 만나는 일 만으로도 산을 오르는 이유가 되었다.
계절의 시간은 참으로 빠르다.
잠시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새로운 꽃들이 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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