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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18.5.13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통도사 뒷산 숲속에서 만난 나도수정초

정말 신비롭다.




이 어둡고 음침한 숲안에서 너무나 안 어울리는 자태를 하고 있어

꼭 외계에서 이곳 숲으로 내려와 앉아 있다는 느낌마저 준다.




광합성도 안하는 얘는 어떻게 저렇게 신비한 연분홍색 빛을 낼까

이 오묘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나도수정초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는 부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수정초(水晶草). 석장초라고도 하며, 숲속의 낙엽 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1020cm이고, 뿌리는 덩어리처럼 생기고 여기서 엽록체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흰색으로 자라서 끝에 1개씩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비늘 같이 퇴화한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다소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핀다.

꽃받침조각은 13, 꽃잎은 35개이며 안쪽에 털이 있다.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둥글고 성숙하여 장과로 된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이뇨제. 익정(益精) 등에 약용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부생식물이란?**

사물기생식물이라고도 한다.

종속영양식물이며 엽록소가 없으므로 광합성을 할 능력이 없는

식물적 미생물군의 대부분은 부생식물에 속한다.

토양에는 많은 부생식물군이 생육하며, 그 양은 녹색식물이

매일 생산하는 대량의 유기물에 거의 필적할 만한 것을 분해할 정도이다.

주로 혐기적 조건에서 생기는 부패와

호기적 조건에서 생기는 부후(腐朽)는 부생식물이 활동한 결과이다.

그 중에는 조건에 따라 활물기생(活物寄生)을 하는 것도 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이용하는 유기물이 다른 것이 보통이다.

부생식물은 고사체 중의 유기물을 이용하여 무기물화하므로

부생식물은 자연계에서 생물공동체의 물질순환상 분해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고등식물 중에서도 수정란풀. 구상난풀. 홍산무엽란은 부생식물에 속한다.



내년에는 날 맑은날.

때를 놓치지 않고 다시 가서 고운 모습을 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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