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6 포항 운제산 (산여골~시루봉골~대골)
부산.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포항시내버스 100번버스(좌석)을 타고 오천환승센터에서 하차하고…
09:30 오어사 가는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항사리로 향한다.
오어사 주차장
오어사 대웅전을 향해 저두삼배를 올린후 곧바로 자장암으로 올라간다.
진달래가 꽃을 화사하게 터트렸다.
절벽 끝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자장암.
오어사 산내 암자로서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누구라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모두 성취할수 있는
신라천년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불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운제산…
산여계곡…
오어사가 자리잡은 오어지로 유입되는 계곡으로 상수원보호지역이다.
이 계곡도 이제 긴 잠에서 깨어나 활기를 되찾겠지!!!
산수유꽃…
글자그대로 화림원이다.
청매화꽃…
산여골 청노루귀…
산여골 노루귀 군락지는 예전의 그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아무쪼록 군락지가 더 이상 훼손 안되기를 빌어본다.
변산바람꽃…
포항시와 경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시루봉골 상류 변산바람꽃 군락지…
척박한 돌틈 낙엽 속에서 꽃송이를 밀어 올리는 작은 꽃들이
긴 겨울을 우울을 털어내 준다.
여리고 고운 꽃잎을 달고 이른 봄 소식을 전해주어서 고맙다.
이제 이 넘들과 만남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겠지…
시루봉골…
산사면길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 대골로 내려간다.
생강나무꽃…
진달래…
작은창고(?)가 있는 묵정밭…
중의무릇…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와 준 꽃들이 너무나도 고맙다.
올괴불나무꽃…
일명 붉은 슈즈의 발레니나라고 부른다.
현호색…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이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다.
꿩의바람꽃…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이다.
중의무릇…
변산바람꽃…
대골의 변산바람꽃 군락지는 끝물이다.
내년에는 화사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소망하고 소망한다.
청노루귀…
색감이 기가 막히다.
이넘 앞에 앉아 있는 순간…
이곳은 천국이다.
복수초…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은 봄 숲,
오늘 하루 이넘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흰노루귀…
중의무릇…
서양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녀석…
하늘의 별이 땅에 떨어진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청노루귀…
이래봐도 이쁘고 저래봐도 이쁘다.
한해 한번밖에 볼 기회가 없으니 눈으로 가슴으로 가득 담는다.
그렇게 꽃들과의 노닥거림으로 몸 속의 모든 먼지가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고
내 몸에서는 들꽃 향기가 난다.
꿩의바람꽃…
대골…
이제 이 녀석들과 만남을 뒤로하고…
내년에 화사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약해 본다.
오어지 물이 많이 말랐다.
오어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다.
인도의 갠지스 강을 한자식 발음으로 읽으면 항사(恒河)이고,
수학에서 10의 52승을 항사사(恒河沙)라고 하는데,
갠지스 강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다는 뜻으로,
이 곳 항사리 라는 지명도 당(唐)나라에 건너가 8년간 전국 유명 사찰을 돌며
도를 닦고 귀국한 고승 자장이 이를 본 따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4대 聖人이라 불리는 자장율사, 원효대사, 혜공대사, 의상대사가
함께 머물러 수도했던 곳으로, 역사와 설화가 살아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후 히치성공하여 오천읍내로 나오고…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하여 부산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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