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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2년 5월 두번째 꽃나들이 (양산.천성산)

 

 

주걱댕강나무(인동과)... 

 

 

 

 

잡목숲에서 은밀하게 꽃을 피우는 녀석...

꽃이 피는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나름 신경썼는데 

어쩌다보니 올해도 절정기를 놓치고 말았다.  

 

 

 

 

 

 

 

 

절정기를 지났어도 꽃은 예쁘게 피어 있었고 

개채수도 작년에 비해 많았다. 

숲그늘에 가려져있어 빛을 받으면 지나치게 대비가 되어 

아침빛을 받는 노출된 개채를 찾기가 어렵다. 

 

 

 

 

 

 

 

화관이 통 모양으로 황백색이고 그 안쪽에는 황금색의

그물 구조 무늬가 있는 특징이 있어 매우 아름다운데...

꽃에 향기가 없는 특이한 녀석이다. 

 

 

 

 

 

 

 

 

2003년까지 일본특산식물로 알고있던 식물이었는데,

야생화 동호인 강덕구 씨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했고

현진오 박사에 의해 정식으로 기록된 종이다. 

 

 

 

 

 

 

 

 

경상남도 양산 천성산에만 자생하며 꽃도 크고 매우 아름답다.

꽃은 통꽃으로 깔대기 모양이며

중간 부분이 오동통해 옆에서 보면 주걱 모양을 닮았다.

 

 

 

 

은방울꽃(백합과)... 

 

 

 

 

몇년 만에 찾아간 그곳에는 바람속에 은은한 사과&레몬향이 전해오고 

귀엽고 작은 종소리가 온 숲에서 딸랑 딸랑 딸랑~

바람곁에 따라 제 몸을 흔들고 있었다. 

 

 

 

 

 

 

 

 

땀을 조금 흘려서 발품을 팔아야 하는것이 조금 흠이지만 

그래도 은방울꽃 군락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보고 싶으면 찾아가 만날 수 있는 곳에...

있다는것 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라고 했지만

거꾸로 은방울꽃을 보고 사람들이 은방울을 만들었을 것이다. 

 

 

 

 

은난초.백화(난초과)...

 

 

 

 

왜??? 전체가 하얗게 변했는지~

알 수없는 특이한 녀석이다.

잎과 줄기가 모두 흰색인 경우는 처음본다. 

 

 

 

 

금난초(난초과)... 

 

 

 

 

햇살이 좋은 초여름 한나절...

보고싶은 꽃을 만나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