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7.28
코스: 천하마을.입구삼거리(시점)-송정.솔바람해변 갈림길-송남마을-망산.286m-군부대입구
-미조마을.회관(본촌마을.회관)-미조북항-사항마을.회관-남망산.정자전망대-미조남항
-팔랑마을.표지석-답하마을.표지석/버스정류장-설리마을.버스정류장-설리스카이워크
-황미고개-송정.솔바람해변 갈림길-천하마을.입구삼거리(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4.92km (남해바래길 공식기준 14.6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30분
▶ 갈때 : 경남 양산.내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해行 시외버스를 타고 (08:18)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08:30) 출발하는 미조行 군내버스를 타고
(09:15) 천하마을버스정류장에 하차, 트레킹 시작
▶ 올때 : 남해바래길 8코스 마치고, 현지 숙박으로 인해 8코스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해바래길 2.0 - 8코스 「섬노래길」 [남해바래길 2.0 홈페이지]
▶ 총거리 : 14.6km
▶ 걷는시간 : 약 6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 난이도 : ★★★★★(많이 힘들어요)
▶ 걷는경로(단위 km) : 천하 마을←1.5→송정 해변←1.5→망산 전망대←2.0→미조 북항←1.5→
남망산 전망대←0.8→미조 남항←2.7→설리 해변←2.2→송정 해변←1.6→천하 마을
▶ 코스개요 : 8코스 섬노래길은 남해에서 가장 큰 항구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면서 걷게 되어 '섬노래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천하마을을 출발해 서핑 명소로 이름난 송정 해변을 지나 해발 286m 망산을 올라간다.
해수면부터 고도를 높여가므로 정상 가는 길은 다소 숨 가쁘다.
하지만 산 정상 전망대에 다다르는 순간 아름다운 해안선과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국보급 파노라마 경관에 힘든 것을 잊고 만다.
반대편으로 망산을 내려와서 아름다운 미조의 북항을 거쳐 작은 뒷동산 같은 남망산에서
다시 한번 파노라마 섬 경관을 근접 조망하며 감동의 여운을 달랜다.
이후의 길은 미조 남항을 지나 이름처럼 아름다운 설리 해변과 설리 스카이워크,
송정 해변 등을 지나 다시 천하마을로 원점 회귀한다.
'천하마을(내아래)' 표지석
남해바래길 안내판
남해바래길 안내판에는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과 8코스 '섬노래길',
9코스 '구운몽길'을 안내하고 있으며, 그옆에 혼합노선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하마을'은 남해바래길 7코스 종점이자, 8코스와 9코스 시점이기도 하다.
남해바래길 8코스 '섬노래길'은 '천하마을'입구에서 좌측 '송정'과 '미조'방향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답사준비를 마치고, 남해바래길&트랭글 앱 켜고
(09:25) 남해바래길 6코스 시작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19번 남해대로' 도로를 따라 '송정·미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미조 5km' 교통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그렇게 '19번 남해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설리스카이워크' 방향 바라보고~
(09:30) 남해바래길 거리안내판
'송정1km, 천하정류장0.3km'을 지난다.
'미조 4km' 교통 표지판을 지나고~
도로 우측으로 군부대 헬기장을 지난다.
(09:35) '송정해수욕장(송남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송남은 원래 망후촌(望后村) 즉 '망넘이'라 불렀다.
'망넘이'란 '망산 또는 미조산 넘어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마을 사람들이 '개댕이곡'이라 부르는 고개에는 '개여시돌팍'이라는 큰 바윗돌이 있는데,
이 바위가 망후촌 마을을 수호한다는 전설이 있어, 조상들은 정초에 이곳에서
쇠소리(징, 꽹과리)를 내어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다고 한다.
또한 송남마을의 동편 산정에는 넓은 암반이 큰 함지박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를 '국시당'이라고 불렀다 하며, 이 골 밑에는 통나무동이(옛 오줌장군) 크기의
우물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주민의 식수원으로 쓰였는데,
이곳을 '통샘이골'이라 불렀다.
이처럼 예부터 살기 좋은 명당에 자리 잡은 송남마을은 코발트색 호구만에
은빛으로 빛나는 1Km에 달하는 송정 솔바람해변 백사장이 펼쳐져 유명 휴양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09:36) 도로삼거리 갈림길에서 '송남마을'을 바라보며,
우측 '공군생환훈련장'과 '남해학생교육원' 방향으로 진행이다.
(09:39) '남해학생교육원'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송정솔바람해변'으로 진행하고~
(09:40) '송정솔바람해변'으로 나서서,
'섬노래길' 이정판을 바라보면서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송정솔바람해수욕장'
자연이 빚은 휴양 바다인 송정솔바람해변은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보물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해변 총 연장은 2km이며 폭은 75m이고 수온은 연평균 18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대한민국 테마 10선' 사업 대상지에 남해군 대표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된
송정해수욕장은 2020년 1월, 캠핑객이 머물기 좋도록 파쇄석과 곰솔, 평나무 등을 활용해
‘송정솔바람 야영장’을 조성해 ‘남쪽빛 감성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09:44) '송정솔바람해변 종합상황실' 앞을 지나고~
'송정솔바람비치' 포토존에서 '설리스카이워크' 넣어보고~
(09:46) '송정솔바람비치 중앙무대'를 지난다.
'송정솔바람해수욕장'
(09:49) '송정해수욕장'內 남해바래길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미송로483번길' 골목길로 들어서서 진행하고~
(09:51) '송남버스정류장' 앞으로 올라서서 우회전하여
'미송로'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09:54)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정표(망산 정상 1.1km→)가 세워져 있는 이곳 삼거리에서
'미송로' 도로를 버리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남해바래길은 이어진다.
(09:54) 임도갈림길을 만나고,
'별마루펜션'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하고~
(09:57) '별마루펜션' 입구에서 좌측 등산로로 들어간다.
이후 급경사 오르막길을 진행하는데, 날도 습하고 바람도 한점없고...
오늘따라 왜이리 양 다리가 무거워지는지 고전의 연속이다.
(10:07) '샘터'가 있는 쉼터에 올라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숨 한번 돌리고~
앞쪽으로 '송정솔바람해변'을 바라보고~
다시 쉼터를 출발하여 4분여 올라서서,
남해바래길 방향이정표를 지난다.
(10:12) 능선 갈림길인 '남해지맥 마루금'에 올라서고,
남해바래길 이정표와 원형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미조면 송정리'를 걸어와서 이곳 능선에서 '미조리'를 만나고,
'남해지맥 마루금' 길을 따라 '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원형 표지석의 '송남리'는 법정리인 '송정리'에 속하고, '초전리'와 '설리'는 '미조리'에 속한다.
미조면 송정리(松亭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리(里)이다.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남서쪽으로 남해와 접해 있다.
자연마을로 개린개, 목섬, 할미기 마을이 있다.
개린개 마을은 노구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목섬 마을은 미조와 노구 사이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할미기 마을은 지형이 활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미조면 미조리(彌助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리(里)이다.
남해의 미조도 북서쪽 방향에 있는 작은 섬 마을이다.
어업이 주가 되는 어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 미조, 몰개섬, 소올통 마을이 있다.
미조 마을은 작은 목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몰개섬 마을은 일인이 세운 마을로, 물이 넘나 든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소올통 마을은 미조리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능선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면,
내가 싫어하는 급경사 원목 계단길이 나타나고~
(10:18) 남해바래길 이정표(←망산 정상 0.2km)가 서 있는
'전망바위' 갈림길을 지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 진행하면
'송정해변'과 '남해금산'이 잘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다.
'송정해변' 바라보고~
'남해금산' 땡겨보고~
(10:21) 남해바래길 이정표(←망산 정상 0.1km)를 지나고~
(10:23)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망산' 정상에 도착이다.
망운산(望雲山)
경상남도 남해군의 동남쪽 끝 미조면 미조리에 소재한 산이다,
미조항과 남해 바다의 경계에 있으며 고도 287m이다.
망산 정상에는 노량과 하동, 사천 방향으로 국가의 위급사항을
연락하던 봉수대가 있다.
미조항진에 소속되었던 봉수대로 보인다.
산록에는 마을의 해풍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조성된
미조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9호)이 분포하고 있다.
서쪽보다 동쪽이 비교적 완사면을 이루며 미조면 사무소와 미조항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곤남)에 "봉화가 3곳이니 망운산은 남해도 남쪽에 있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나타난다.
『대동지지』에는 "영상별망이 미조항에 있다."라고 수록되어있다.
『동여도』에 미조항과 함께 남해도 남쪽 끝 바닷가에 표기되어 있다.
본래 '미아산'이라 부르던 산으로 후에 이 산봉우리에서 봉화를 올리게 되어
망운산(望雲山)이라 부른다.
'망산' 봉수대
'거제 한산도'에 '망산'이 있고 '남해 가천'에도 '망산'이 있는 것은
왜군들의 노략질 때문이다.
왜군들이 바다로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호시탐탐 해안마을 사람들을
괴롭혀 이들의 동태를 살피고 망을 봐야했기에 망산이 많아졌다.
망산 정상의 봉수대도 같은 이유에서 생겼다.
봉수대 방호벽 연대 연조 건물지 등이 남아 있으나 석축이 크게 무너져
형체가 70%정도는 사라졌다.
조선 전기 중종(1506∼1544년)에 설치된 미조항진의 권설봉수(자체봉수)역할을 했다.
남해군은 봉수대 연대 기초학술조사 후 정비 복원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발굴조사 후 전면 정비계획도 세워 놨다고 한다.
무너진 봉수대 돌담 위에 세워져 있는 '두미 402' 삼각점
'초전해변'과 '물미해안도로' 방향 바라보고~
'물건리' 바닷가 초승달 같은 방풍림을 지나 '은점', '노구', '가인포', '초전해변'을 거쳐
'미조항'으로 이어지는 30리길, '물미해안도로'는 2018년 가을 오색단풍으로 물든
빼어난 경관의 항공사진이 각종 포털 메인화면과 언론, 방송, SNS 등에 전파돼
찬사를 받은 바 있고 쪽빛 바다와 산,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아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걷기좋은 길’, ‘해안누리길’에 이미 선정된 바 있다.
'미조도'와 '북미조항' 바라보고,
우측으로 '두미도'가 희미하게 가늠된다.
'남미조항'과 '팔랑포', 남쪽의 섬들 바라보고~
'망산'에서 바라본 크고 작은 섬들은 바다 위에 악보를 그려놓은 듯하다고 해서
남해바래길 8코스를 ‘섬노래길’이라 부른다고 한다.
(10:27) '섬노래길' 이정판을 바라보면서 다시 출발하고~
(10:30) 그렇게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철판 계단길로 방향이 바뀐다.
직진 능선길으로도 등로가 이어지지만,
갈림길 직진 능선 방향 아래에 군부대가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급경사 원목 계단길을 길게 내려서고~
(10:37) 남해바래길 이정표(미조 1.1km)를 지나고~
(10:43) 남해바래길 이정표(미조 0.8km)를 지난다.
(10:44) 군부대 진입 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10:50) 그렇게 군부대 진입도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다,
썩은 통나무 벤치를 지난다.
(10:53) 우측 숲 사이로 '미조중학교'가 조망되고~
(10:55) '미조중학교' 정문앞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토스트와 얼음이 서걱거리는 캔커피로 간식하며 9분 휴식이다.
(11:04) 정면으로 '북미조항' 바라보며,
'미송로2번길'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11:07) '미조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내려서서,
'19번 미송로'를 만나 우측 보행로를 따라 진행이다.
'엘로카펫'을 지나고~
엘로카펫
어린이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의
주도로 2015년 시작된 사업이다.
국제아동인권센터는 2011년 4월 설립되었으며, 아동인권에 대한 교육과 연구,
사회 정책 개발 및 인식 개선 등의 활동에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NGO)이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시인성(視認性)을 높이기 위해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부터 벽면까지 밝은 노란색의
삼각뿔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옐로카펫 상단에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하여 낮 동안 스스로 전력을 충전했다가
밤에 사람이 근처로 오면 자동으로 램프가 켜지면서 보행자를 안전하게 비춘다.
또한 바닥과 벽면에는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부착하였는데,
이는 페인트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용이하다.
어린이들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옐로카펫에서 대기하면서 신호가 바뀔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리고,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어린이가 눈에 잘 띄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감속 운전을 하게 된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구간을 지날 때 운전자의 91%가
감속 및 일시정지 후 주행하였고, 이에 따라 실제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옐로카펫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성북구 길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행정안전부에서도 2018년 '옐로카펫 제작 및 설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국토교통부의 '도시지역 도로설계 가이드'에도 옐로카펫 관련 내용이 포함되는 등
옐로카펫의 설치가 더욱 촉진되고 있다.
(11:09)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도로를 건너 '해모로펜션' 건물 앞 좌측 사잇길을 따라 진행이다.
(11:10) '미조마을회관(본촌마을노인회)' 앞에서 우회전하고~
미조(彌助)마을은 「미륵(彌勒)이 도왔다」는 마을 지명이 말하듯, 남해의 최남단에
자리 잡은 그 아름다움이 뛰어난 마을이다.
북항과 남항으로 나뉜 미조항은 동백과 잣밤나무, 해송이 어우러진 미조섬
(일명 누에섬)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더욱 아름다운 마을이다.
망산 정상에는 노량과 하동, 사천 방향으로 국가의 위급사항을 알리던 봉수대가 있었고,
미조 초등학교 뒤편 망산 자락에는 조선 성종 시대에 왜구의 침범을 경계하여 성곽을
축성하였으며, 임진왜란 시 이충무공이 지휘하던 함선과 부산 첨사 충정공 한백록 장군
휘하의 전함, 전선, 병선, 하우선과 수백명의 용병이 이곳 앞바다에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곳으로, 아직도 약 700m의 성곽이 남아있다.
미조 본촌마을과 사항마을을 가르는 미조 상록수림은, 마을의 지형적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선조들이 숲을 가꾸어 왔다고 전해지며, 천연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어
지금도 방풍림과 어부림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후박나무를 비롯한
희귀 상록활엽수 수십 종이 자라고 있어 식물 백과사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숲이 우거지면 마을에 인재가 난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다.
마을 앞 바다에는 바다목장인 가두리 양식장을 비롯하여 정치망, 패류 수확 등
전국에서 제일 가는 수산물의 산지이기도 하다.
(11:11) '미조북항' 광장으로 들어선다.
국도19호선, 국도3호선 출발점 대형표지석 바라보고~
좌측으로 '미조북항'을 바라보고,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섬이 '미조섬[누에섬]'이다.
수행하러 왔다가 남해의 물이 불어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부처님 앞에
마을 앞섬 하나가 자진해서 엎드려 디딤돌이 돼주어 미륵이 도왔다고 해서
미조(彌助)마을이라고 불렀다는 전설도 있다.
우측으로 '농협하나로마트'를 바라보면서 지나면,
천연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미조리 상록수림'이 펼쳐지고~
남해 미조리 상록수림(南海 彌助里 常綠樹林)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1,729.2 m2이며, 미조리 바닷가 언덕 경사면에 있다.
처음에는 풍수설(風水說)에 따라 지형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보호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방풍림(防風林)과 어부림(魚付林)의 역할도 한다.
수림은 상록수와 낙엽활엽수로 이루어져 있다.
상록수에는 후박나무 ·육박나무 ·생달나무 ·무룬나무 ·감탕나무 ·식나무 ·비쭈기나무 ·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광나무 ·모밀잣밤나무 ·보리밥나무 ·모람 ·자금우 ·송악 등이고,
낙엽활엽수에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임관(林冠)을 이루고,
그 밑에는 말채나무 ·소사나무 ·산돌배 ·쉬나무 ·이팝나무 ·굴피나무 ·졸참나무 등이
둘째 층을 이루고 있다.
그 밑으로 조록싸리 ·보리수나무 ·검양옻나무 ·붉나무 ·쥐똥나무 ·작살나무 ·예덕나무 ·
윤노리나무 ·화살나무 ·누리장나무 ·찔레나무 등이 자라고,
댕댕이덩굴 ·칡 ·개머루 등의 덩굴식물도 있다.
초본식물(草本植物)도 많이 자라고 있으며, 그 중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맥문아재비와 도깨비고비가 있다.
이 숲이 우거지면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숲이 잘 보호되고 있다.
(11:16) '미조항 음식특구' 안내 조형물을 지난다.
이후 항만을 매립하여 조성한 '미조북항' 광장을 따라 나가면,
여러가지 조형물이 제작되어 있다.
이곳 특산물인 멸치, 해삼, 전복, 삼치 조형물을 바라보고~
'미조북항' 바라보고~
이후 '미조북항'의 남쪽 방파제 방향으로 진행하여,
'미조조선소' 등 소규모 조선소 밀집지역 앞에 도착하고~
(11:21) 남해 교육공무원 시인인 '오인태 시인'의 '미조포구' 시비 앞에서
우회전하여 '사항마을'로 진행이다.
(11:22) '촌놈횟집' 사이 골목길로 진행하고~
(11:23) 적벽돌집 민가 앞에서 좌회전이다.
'미조리 사항주민복지관' 앞을 지나고~
사항마을은 '몰갯넘', '수장개', '만개턱꿈'이라 불리는 마을로, 지금의 마을 위로
해수가 상통하는 바다였으나, 차츰 모래가 쌓여 모래톱이 생기자 그 위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해 마을을 이루었다.
1982년경부터 매립하여 지금은 미조면 사무소가 위치한 중심지이며, 미조 남항에
위치한 수협 활어위판장은 매일 아침 7시면 경매가 시작되어, 돔, 장어, 우럭, 도다리,
새우를 비롯해 수십 종의 생선들이 중매인을 거쳐 도시들의 횟집으로 팔려 나간다.
수협 위판장 골목에는 곽재구 시인의 산문집에도 나오는 ‘갈치회’로 이름난 식당과
일간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한 ‘회무침’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후 '사항마을' 안을 '남해바래길 빨간화살'
방향 표시를 따라 진행하고~
(11:27) 좌우로 이어지는 산허리길에 올라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우측으로 '사항마을' 바라보고~
(11:31) '남망산' 들머리로 진행하는데,
'남망산(112m)' 정상까지 0.3km 거리다.
이후 곡소리나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양다리가 천근만근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급경사의 등로를 올라 쉼터벤치가 있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남망산'까지 0.1km 남았다.
(11:42) '남망산' 정상에 도착하고~
'남해도 최남단 미조면' 약도 패널이 세워져 있는데,
지도를 참조하여 앞의 섬 이름을 가늠해 보고~
좌측으로 '남해지맥' 종점 뒷쪽으로 '두미도'가 희미하게 가늠되고~
'죽암도', '조도(새섬)', '호도(범섬)' 바라보고~
지나온 '미조북항' 바라보고~
'남망산' 정자아래 벤치에 앉아 얼음이 서걱거리는
캔커피로 갈증을 달래며 10분 휴식이다.
(12:52) 남망산 올라온 방향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고~
(11:59)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직진방향의 '남해지맥' 등로를 버리고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데크계단길로 진행이다.
이후 '남망산'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남해지맥'이 끝나는 봉우리를 바라보고~
저곳을 2010년 3월21일 지나갔으니
벌써 13년 4개월의 세월이 지났다.
그때는 이곳에 다시 올거라고 생각이나 했나??? ㅎ~
그렇게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길게 진행하고~
'조도(새섬)' 바라보고~
(12:03) 벤치가 있는 능선 끝에서 우측 '미조로'
해변도로 방향의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12:06) 그렇게 '미조로' 해변도로로 내려서면, 방조제 벽면에
어린아이들의 우상인 '뽀로로'와 그 친구들 그림이 그려져 있다.
(12:07) '미조 좌대낚시터'를 지나는데~
우측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이다.
(12:10) '미조리조트펜션'을 지나고~
(12:12) '남해군 수협 미조항 위판장' 옆을 지난다.
(12:15) '조도호' 타는곳&조도호 승선대기소'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남해바래길 8코스 '섬노래길'을 잠시 스톱하고,
(13:30) 출발하는 '조도호'를 타고 남해바래길 '섬지선1코스 조도바래길'과
'섬지선2코스 호도바래길' 숙제를 하러간다.
이후 1시간이 넘게 시간이 남아 근처 '블루' 식당에서
션한 '열무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ㅎ
'조도호' 승선표
그렇게 남해바래길 '섬지선1코스 조도바래길'과 '섬지선2코스 호도바래길' 숙제를 해결하고,
남해바래길 '섬지선1코스 조도바래길'과 '섬지선2코스 호도바래길'은 별도 포스팅 한다,
(18:55) '조도호' 타는곳&조도호 승선대기소'에서
잠시 스톱한 남해바래길 8코스 '섬노래길'을 다시 이어간다.
(18:56) '남해군 수협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건물
수산물 공판장 앞에서 좌회전하고~
(18:58) '가산식당'과 '금화모텔' 앞에서 좌회전하여
계속해서 '남미조항' 옆을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계속 '남미조항' 옆을 지나고~
(19:03) '남해군 수협 제2 냉동공장' 앞을 지난다.
(19:04) '팔랑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19:05) '팔랑포 포구'로 들어서는데,
'남미조항'의 서쪽 포구가 '팔랑포 포구'다.
팔랑(八浪)마을은 포구 면이 여덟 팔(八) 자로 되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팔랑항은 각종 선박들이 접안하기 쉬운 지형이라, 1923년에는 일본의 야마니까 회사가
잠수기(潛水器) 어선 12척을 가져와 잠수기 어업을 시작하여 성황리에 경영,
당시로서는 한국 잠수기 어업의 총본산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또한 팔랑포가 한창 이름을 날릴 때에는 일본인 사이또라는 사람이 모모, 사라오, 히또라는
세 아이를 데리고 와서 팔랑마을 음지 쪽에 횟가리 만드는 횟막을 짓고 회를 생산,
이동· 설천· 남면 등지로 나가 기와집이나 흙벽에 회칠을 하는 도료를 생산하기도 했다 한다.
1975년 미조 2리에서 분동 되어 미조 4리로 불리다가, 1979년 팔랑마을과 답하마을을 합쳐
양풍(兩豊)으로 재편됐다가, 1993년 팔랑과 답하로 다시 분동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잠수어업 종류로는 주로 해녀들이 하는 나잠어업(裸潛漁業)과
잠수기(潛水器)를 이용하여 잠수부가 하는 잠수기 어업이 있다.
잠수기 어업(潛水器漁業)은 소형 동력 어선을 사용하여 잠수부가 호스를 통해
선상의 공기를 공급받으면서 패류 등의 정착성 수산 동식물을 포획· 채취하는 어업으로,
1870년대에 일본인이 제주도와 남해안에 도래하여 최초로 잠수기 어업을 개시하였다.
제주도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초기에는 자원이 풍부하여 잠수기 어선 1척이 하루에
전복을 300∼400관이나 잡았다고 한다.
20세기로 넘어온 이후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잠수기 어업이 보급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팔랑포' 끝에서 '팔랑포 방파제'로 이어지는 해상데크길을
조성중이라고 하던데~, 혹시 개통되었나???
'아름다운 어항, 미조항 안내도' 바라보고~
(19:09) '팔랑마을복지회관' 건물 우측으로 진행하고~
(19:11) '미송로' 도로로 올라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19:14) '답하마을' 표지석과 '답하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고~
(19:15) '답하노인정' 앞을 지난다.
답하(畓下)마을은 '논 아래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971년 마을 주민이
뒷산 중턱에서 과수나무를 심다 마제석검으로 보이는 돌칼을 발견하여, 약 2,300년 전의
청동기시대의 유물이라는 동아대학교 박물관장의 고증을 받은 역사가 오래된 마을이다.
현재의 답하마을은 1900년경 설리마을에서 이주해 온 이상준씨가 전답을 일구면서부터
마을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1975년 미조 2리에서 분동 되어 미조 4리로 불리다,
1979년 팔랑마을과 답하마을을 합쳐 양풍(兩豊)으로 재편됐다가, 1993년 팔랑과 답하로
다시 분동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17) 그렇게 '미송로' 도로를 따라 지나는데,
도로 우측 편에 '업무구역 경계표시' 대형 비를 지나고~
일제강점기 때 바다 구역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다툼이 잦았는데,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원의 판결을 받아 구획을 확정하고 그 내용을
인감과 함께 돌에 새겨 비석을 세웠는데, 그중 하나다.
좌측으로 '답하항' 바라보고~
(19:20) '미조면 답하5리' 표지석을 지나는데,
도로 건너편에도 '업무구역 경계표시' 대형 비가 세워져 있다.
(19:23) '오월에 펜션'과 '설리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고~
(19:25) '남해 베네치아 리조트' 앞 갈림길에서
좌측 아랫길로 진행이다.
(19:26) '남해 베네치아 리조트' 앞을 지나
우측 도로를 따라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설리해수욕장' 바라보고~
(19:32) '설리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설리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설리마을'로 들어선다.
(19:35) '설리 해수욕장' & 포토존
이후 '설리 해수욕장' 옆 도로를 따라 '설리 행정봉사실'을 지나고,
'설리마을복지회관' 앞을 지난다.
설리(雪里)마을은 눈같이 흰 백사장 때문에 붙은 아름다운 이름이라고도 하고,
마을 산에 용이 서린 형국과 같다 하여 설리 또는 반용촌(般龍村)이라 했다고도 한다.
마을 앞에 펼쳐진 백사장은 그야말로 은빛 비단을 연상하게 한다.
밤같이 생겼다는 밤섬과 띠섬이 파도를 가려 주니 천연의 한적한 도원이다.
송정에서 불과 1km 남쪽 등 넘어 있어 해수욕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1940년대에는 남해에서도 기와집 많기로 유명했고 멸치어장의 성황을 이뤄 백사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고 하며 조류의 흐름이 좋아 해초류가 잘 자라 패류의
먹이가 많았으므로 어업소득을 높이는데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설리 어촌체험마을에서 백사장을 이용한 카약, 제트스키,
플라이피시,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양 레저와 유어장 바지 낚시, 문어 통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9:37)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설리 리조트펜션' 앞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설리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예전에는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 마을길로 들어서지 않고 직진하여 '설리 어촌체험 안내소' 뒤
데크 계단길을 올라, '설리 전망대'와 '며루뚜목산 전망대'를 거쳐 돌아 나오는 코스로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길이 약간 단축되었는데, '대명리조트' 공사로 인해 코스가 조정되었다고 한다.
(19:40) 굴다리를 통과하고~
이후 '역 P자' 코스로 진행하여 '미송로' 도로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진행하고~
'현장사무실'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서
또 다시 좌회전하여 진행이다.
(19:43) 전방으로 '설리스카이워크'를 바라보며
'미송로303번길' 도로를 따라 도로 오르막길을 오르고~
(19:48)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아래를 지나서 간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지어진 스카이워크는 주탑 높이 36.3m에 폭 4.5m,
총 길이 79.4m의 구조물로 되어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의 스릴 넘치는 '스윙 그네'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 ‘발리섬의 그네’를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 지점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보’를 뜻하는 말이라 한다.
(19:51) '19번국도 미송로' 도로와 만나고'
도로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이다.
(19:53) 별 특징없는 '황미고개'를 지나고,
이곳에서부터 도로 옆으로 데크 탐방로가 시작된다.
(19:54) '까사드발리 풀빌라' 입구를 지나는데,
도로옆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19:57) '데크전망대'에서 '남해' 앞 바다를 바라보고~
'남해금산' 바라보고~
(20:02) 쉼터정자가 있는 소공원을 지나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카메라를 자동모드로 바꾸니 플레쉬가 터진다.)
(20:06) '송정리 송남마을'로 들어서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송정 솔바람해변'으로 내려서고~
(20:08) '산타루치아 민박펜션' 앞 'T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이다.
(20:09) 아침에 헤어졌던 '송정해변'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송정 솔바람해변' 보행로를 따라 직진해서 진행하고~
(20:13) '송정솔바람비치 중앙무대'를 지난다.
'송정솔바람비치' 포토존에서 '설리스카이워크' 넣어보고~
(20:19) '남해학생교육원' 앞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공군생환훈련장' 숙소 옆을 지난다.
(20:23) 아침에 헤어졌던 '19번국도 남해대로' 도로를 다시 만나고~
도로 좌측으로 군부대 헬기장을 지난다.
(20:35) 남해바래길 8코스 종점인 '천하마을' 입구 도착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 목표했던 남해바래길 8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숙제로 남았던 섬지선 2코스도 마치고...)
남해바래길&트랭글 앱 끄고, 남해바래길 8코스 '섬노래길'을 종료한다.
이후 도보로 '19번국도 남해대로' 도로를 따라 '초전삼거리'로 이동후,
근처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미리 예약해 놓은 '베스트호텔&펜션에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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