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5.2.14
산행코스:김해.상동면사무소~333봉~금동산~476봉~아홉살고개~석룡산~470봉~여덟말고개
~무척산~천지~탕건바위~모은암~생림면.생철리
인원: 홀로
GPS거리: 16.5㎞ 널 널/8시간
부산지하철 2호선 덕천역에서 내려 구포시장 맞은편 대리천공영주차장 옆 도로로 이동하고~
07:00 출발하는 상동行 경전여객 버스를 타고 상동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대감교를 건넌후 우측 용전마을 방향으로 진행하고~
정면의 뾰족한 봉우리는 금동산 바로 앞의 봉우리고 금동산은 그 뒤편에 있다.
용전마을회관을 지나고~
“상동로 543번길 47-2” 주택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이대식품 공장을 지난다.
“수영금지” 팻말이 있는 용전저수지를 지나고~
좌측으로 공사가 한창인데, 포크레인이 있는 뒤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능선에 오르니, 방향이 좌측으로 바꿔지는데 주위는 온통 공동묘지다.
잠시후 급경사길이 시작되는데 등로는 마사토에다 잔돌, 낙엽이 깔려있어 엄청 미끄럽다.
뒤돌아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신어산이 잘 조망된다.
그렇게 올라 두 갈래 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대구부산고속도로가 보이는데 역광이라 눈이 부시다.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고~
정면 나뭇가지 사이로 세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 중 맨 우측이 금동산 정상이다.
내려서서 안부에 도착하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는 용전저수지로 이어진다.
다시 고도가 올라가고, 별 특징없는 333봉을 지나고~
내려서서 오르니 금동산 전 봉우리다.
333봉에서 바라본 금동산
금동산(琴洞山·463.2m) 정상부의 전경
옛날 선녀가 내려와, 주위의 경치에 반해 이곳에서 거문고를 타고 놀았다 하여
금동산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는데 주위가 막혀있어 조망은 꽝이다.
정상석 뒤편으로 잠시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인데,
매리(4.8㎞)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좌측 낡은 계단이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고도가 뚝 떨어지고~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를 만난다.
우측 멀리 천성산이 조망되고~
낙동강 건너편으로 토곡산. 어곡산. 용골산이 우뚝 솟아있다.
지나온 금동산 정상부가 보이는데, 역광이라~
주위에는 부처손이 지천이다.
바위암릉길이 시작되고~
이번구간 최고의 전망대다.
밀양, 청도쪽으로 만어산과 종남산, 화악산이 조망되고~
건너편으로 천태산. 금오산, 토곡산이 잘 조망된다.
잠시후에 진행해야 할 능선
노각나무 군락지 안내판이 있는 안부를 지난다.
낙엽속삭임이 시작되고~
476봉 정상부의 전경
이곳에서 정면 여차리로 내려가는 뚜렷한 등로가 있지만,
석룡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 남쪽이다.
건너편 나뭇가지 사이로 무척산이 잘 조망된다.
낙엽이 발목 깊이로 쌓여 있는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벤치가 쉬었다 가라 한다.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금동산이 조망되고~
452봉 정상부의 전경
나무탁자와 벤치가 쉬었다 가라 한다.
정면 우측으로 석룡산이 조망되고~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한동안 고도가 뚝 떨어진다.
돌무더기가 쌓인 아홉살고개
좌측으로 우계리, 우측으로 여차리를 이어주는 희미한 등로가 있다.
진달래군락지 안내판을 지나고~
또 벤치가 쉬었다 가라 한다.
이정표(석룡산 1.4㎞)가 있는 임도를 만나고~
지나온 능선
임도 건너 급경사 계단으로 올라서니 온갖 잡목들이 반기고~
창녕조씨묘를 지난다.
넓은 공터가 있는 석룡산(石龍山·494m) 정상부 전경
옛날 효성이 지극한 석룡이라는 사람이 부모의 산소를 이 산에 모시고 삼 년 동안 시묘를
살았다고 해서 효자 석룡의 이름을 따서 석룡산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좌측으로는 나무를 잘라내 조금이나마 조망이 열리는데~
우측은 조망 꽝~
그나마 나뭇가지 사이로 무척산이 조망되는게 위안이다.
배낭을 내리고 휴식하며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콘크리트포장 임도길을 따라 내려간다.
임도삼거리를 만나고, 직진이다.
임도를 따라 465봉을 지나는데 예전 큰 산불이 났는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능선을 따라 콘크리트임도가 이어지는데 470봉 정상부까지 임도가 연결된다.
470봉 정상부의 전경
석룡산도 서서히 멀어진다.
무척지맥 마루금을 가늠해보고~
광재고개에서 올라오는 무척지맥 마루금과 만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넓은공터에 묘1기와 잡목넝쿨이 무성하게 뒤엉켜있는 지역을 지나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안부갈림길에 도착하고,
정면의 222봉은 오르지않고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하여 여덟말고개에 도착한다.
여덟말고개의 전경
이 고개 아랫쪽에 상동면 여차리가 있는데 이 마을에는 여덟개의 부락이 있었고,
이 여덟마을 주민들이 넘나들던 고개라 하여 여덟말고개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도로를 건너 산길이 있지만 굳이 마루금 고집할 일도 없어 넓은 임도로 진행한다.
그렇게 임도를 한 구비 돌면 시루봉은 그대로 생략이 되고
시루봉 지난 안부, 좌측 하사촌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는 안부갈림길이다.
NO:75 송전철탑을 지나고~
급경사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 돌탑 2기가 있는 곳을 지난다.
지나온 석룡산이 잘 조망된다.
이후 몇번을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바위로 이루어진 무척산 정상에 도착하고~
무척산(無隻山)
해발 702.5m 김해시 생림면과 상동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무쌍산. 무착산으로 불리며
산의 형세가 밥상을 받는 형상이라 하여 식산(食山)으로도 불린다.
몇걸음 내려와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를 만나고~
낙동강 건너 토곡산과 그 뒤로 영남알프스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잘 조망된다.
다시 몇걸음 내려와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를 만나고~
한림벌 우측으로 휘돌아나가는 낙동강과 생림면 일대가 잘 조망된다.
암벽을 뚫고 분재처럼 고고함을 품고 자라는 멋진 소나무
좌측으로 흔들바위로 내려가는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직진하여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백운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좌측 “무척산 주차장(2.9㎞)” 방향으로 내려간다.
천지로 흘러드는 작은 계곡은 꽁꽁 얼었다.
무척산 기도원 후문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계곡을 건너면 천지못이 시야에 들어오고,
곧 계곡물이 천지못으로 흘러드는 곳이다.
무척산 천지연못
무척산 교회
천지둑을 지나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진행하고~
계곡전망대를 만나고, 생림면 일대와 낙동강이 잘 조망된다.
높이 30m 정도의 천지폭포
서서히 고도가 뚝 떨어지는데, 이어지는 등로는 온통 가파른 돌계단 길이다.
부부 소나무 연리지
두께 20㎝쯤의 소나무 두 그루가 5~6m 높이에서 가지를 합치고 있다.
커다란 하늘벽(탕건바위)
급경사 암벽지대를 지나고~
자물통바위(?) 맞나
통천문을 지난다.
모은암갈림길
무척산 모은비문
암벽 사이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은암 극락전에 들러
제일 먼저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모은암(母恩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梵魚寺)의 말사다.
이 사찰의 창건과 관련해서는 가락국(駕洛國)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옥(許黃玉, 32∼189)이
자신의 근본 뿌리인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에 있는 부모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여 지었다는 설과
가락국의 제2대 왕인 거등왕(居登王)이 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은혜를 기리고 자손의 번창을 위하여
창건했다는 2가지의 설(說)이 전해오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現存 建物)로는 대웅전(大雄殿), 동굴(洞窟) 속에 꾸민 관음전(觀音殿),
모은암(母恩庵), 모음각(母音閣) 등이 있다.
대웅전 뒤 자연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15평 규모의 굴이 관음전으로 사용되며
그 속에 동자를 안고 있는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또 인도의 닝가라 불리는 남근석이 관음전 앞에 모셔져 있는데,
지금도 애기를 갖지 못하는 신도들이 기도를 하면 애기를 가질수 있다고 한다.
치마를 펼치고 누워 있는듯한 검은색의 바위가 좌우로 길게 놓여 있는데~
이 바위가 거등왕의 어머니 허황후가 누워 있는 것이라고 한다.
모은암을 참배하는 모든 불자닙들은 이 바위 위에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모은각 위 배가 부른? 임신한 여자 형상을 한 바위
모은암 위로는 자연 남근석 모양을 한 바위와 미륵부처 모양을 한 바위가 지키고 서 있다.
이후 모은암 공양주보살님의 극진한 환대(떡&차)를 받고 한참을 휴식하고~
다시 돌계단을 내려오면 주차장인데 이곳에서부터 포장된 콘크리트 길을 따라 내려간다.
흔들바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무척산 주차장
무척산 버스정류장
잠시 기다리다 16:50 도착한 60번 김해시내버스를 타고 삼계역에서 하차
경전철로 환승하여 사상역으로 이동후, 다시 지하철2호선으로 바꿔 개금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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