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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15.8.2 산청.백운계곡에서 만난 야생화

2015.8.1 백운계곡 주위에서 만난 야생화

 

 

파리풀

파리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70㎝ 정도 자라며, 잎이 달리는 마디 바로 윗부분은 약간 도톰하다.

마주나는 잎에는 맥 위에 털이 많이 있고,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들이 있다.

길이가 5㎜ 정도로 작은 꽃은 7~9월경 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자주색으로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 끝이 4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삭과로 익는 열매는 속에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갈라진 꽃받침 조각은 열매가 맺히면 가시처럼 되어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도록 되어 있다.

여름이나 가을에 식물 전체를 캐서 끓인 물로 옴을 치료하며,

승독초라고 하는 뿌리의 즙을 종이에 발라 파리를 잡는 데 사용한다.

파리풀이라는 이름은 파리를 잡는 풀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히말라야, 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고추나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의 풀밭에서 자란다.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둥글다.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고 잎몸은 길이 2~6cm, 너비 7~30mm 정도의 피침형이다.

잎의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흑색 점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원추형의 꽃차례에 달린 꽃은 황색이다.

삭과는 길이 5~11mm 정도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는 겉에 잔 그물맥이 있다.

‘채고추나물’과 달리 줄기에 검은 점이 없고 잎에 명점이 없으며 ‘물레나물’에 비해

줄기가 둥글고 잎은 난상 피침형 또는 당난형으로 흑점이 있으며

암술대와 수술이 3개씩으로 3수성이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연한 잎과 줄기를 데쳐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다른 산나물과 같이 데쳐 무쳐 먹기도 한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참취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의 습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약 1~1.5m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형이며

길이 9~24cm, 6~18cm로 거칠고 양면에 털이 있고 꽃이 필 때쯤 없어진다.

줄기 끝으로 갈수록 잎의 크기는 작고 좁아지며 길어진다.

꽃은 백색이며 지름은 1.8~2.4cm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핀다.

꽃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달리며, 아래의 꽃줄기 길이가 길어

위의 것과 거의 편평하게 가지런히 핀다.

꽃줄기의 길이는 0.9~3cm이다.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종자 끝에 달린 갓털은 검은색을 띤 백색으로

길이는 3.5~4mm이다.

 

 

맥문동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나무 아래에서 자란다.

키는 30~50㎝이고, 잎은 납작하며 길이가 30~50,

폭이 0.8~1.2㎝이며, 끝이 뭉뚝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으로 한 마디에 여러 송이의 꽃이 핀다.

주변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져 있어 친숙한 품종이다.

열매는 10~11월에 익으며 푸른색으로 되어 있다.

껍질이 벗겨지면 검은색 종자가 나타난다.

종자가 익으면 검게 변하고 잎은 겨울에도 지상부에 남아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품종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이질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또는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50㎝ 정도이고, 잎은 양면에 흑색 무늬가 있고

폭은 3~7㎝로 표면에 이중으로 된 털이 있으며

뒷면엔 비스듬히 곱슬 털이 있고 가장자리 위쪽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손바닥을 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잎몸이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지름은 1~1.5㎝로

꽃줄기에서 2개의 작은 꽃줄기가 갈라져 각 1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10월경에 달리며 길이가 1.5~2㎝로 검은색의 씨방이 5개로 갈라져서

위로 말리며 각각의 씨방에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계요등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낙엽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충청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양지바른 곳이나 골짜기에 자란다.

덩굴길이는 5~7m가량으로 긴 편이며, 잎은 길이 5~12,

1~6㎝로 잎 끝은 약간 뾰족하며 달걀 모양이다.

꽃은 흰색이며 길이는 1~1.5, 폭은 0.4~0.6㎝이고

둥근 안쪽에는 자주색이 선명하게 있다.

열매는 9~10월경에 둥글고 황갈색으로 달리고 지름은 0.5~0.6㎝ 정도이다.

계요등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또 흰 바탕에 자주색이 들어가 있어서 더 알아보기 쉽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줄기와 잎은 약용으로 쓰인다.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넘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는 사방으로 퍼지고 원뿔 모양으로 굵어지는 것이 있다.

잎은 2줄로 늘어서고 길이 약 80cm, 나비 1.2∼2.5cm이며 끝이 처진다.

조금 두껍고 흰빛을 띤 녹색이다.

꽃은 7∼8월에 핀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서 자라고,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6∼8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빛깔은 주황색이고 길이 10∼13cm, 통부분은 길이 1∼2cm이다.

포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2∼8cm이고, 작은꽃줄기는 길이 1∼2cm이다.

안쪽화피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나비 3∼3.5cm이다.

수술은 6개로서 통부분 끝에 달리고 꽃잎보다 짧으며, 꽃밥은 줄 모양이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익는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동아시아 원산으로서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꽃을 중국요리에 사용하며 뿌리를 이뇨·지혈·소염제로 쓴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왕원추리(var. kwanso)라고 한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참나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은 산도가 중성에 가까운 약 pH6.8 정도인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키는 1~2m이고, 잎은 뾰족한 피침형으로 줄기에 다닥다닥 달리는데 어긋나며

길이가 5~18, 폭이 0.5~1.5㎝로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곳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꽃은 짙은 황적색이고 길이가 7~10㎝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4~20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에는 흑자색 반점이 많으며 뒤로 말린다.

열매는 9~10월에 달리고 편평하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비늘줄기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