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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6.7.30 영남알프스/ 가지산

일자: 2016.7.30

산행코스: 밀양.산내/남명리~상양마을~아랫재~가지산~쌀바위~석남사계곡~석남사.버스정류장

인원: 홀로

GPS거리: 13.5  널 널/7시간30

 

07:00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밀양行버스를 타고 밀양버스터미널 도착

08:05 석남사行 버스를 타고 남명리에서 하차한다.


남명초등학교를 지나고


삼양슈퍼 갈림길


남명삼거리에서 구.도로를 따라 약 500미터정도 떨어져 있다.

삼양슈퍼 옆 좌측 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간다.


중양교를 건너고


중양마을 표지석


이후 들머리까지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길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중양마을회관에서 좌측으로


상양마을 표지석


상양마을복지회관에서 좌측으로


마을에 있는 안내도를 따라 상양마을을 빠져 나간다.


백운산갈림길에서 좌측이다.


참나리


갈림길에서 좌측이다.


이곳은 현재 공사중이라 차량진입을 금하고 있다.


뒤돌아본 삼양리 일대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여기까지 오는데 오늘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습한 날씨에 바람도 한점 없고

반바지 갈아입고. 산행준비를 마친후 아랫재로 올라간다.


계단을 지나 꾸준한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이 길! 반갑구나!

1980년대 20대 시절에 몇번 오르내린후 이제 다시 오르니 무려 30년 만인가?


계곡 갈림길


계곡방향으로는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아랫재 샘터


션한 이 물 맛은 여전하네! 식수 보충하고


아랫재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가 되는 고갯마루다.


꽃층층이


짚신나물


건너편 운문산 방향은 구름이 자욱하다가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한다.


뚝갈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야생화 관람하며

천천히 가지산으로 올라간다.


모시대


여로


자주꿩의다리


각시원추리


참취


또 모시대


오늘 이 구간은 모시대 이 넘이 대세다.


동자꽃


짧은 로프구간을 지나고


병풍취


흰송이풀


동자꽃


모시대





가는장구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끝나는 능선에 올라서고


각시원추리


마타리


무릇


새며느리밥풀꽃


백운산 갈림길/ 백운산1.7km  제일농원2.6km


좀비비추


짧은 억새지대


예전에는 이곳 억새지대가 참 넓은 것 같았는데

이제는 잡목들이 많이 점령해 억새지대가 많이 짧아진 느낌이다.


백운산 (891m)


술패랭이꽃


가지산


건너편 천황산 방향은 여전히 오리무중


층층잔대


조밥나물


전망대 여전하네


산부추


푸른여로


술패랭이꽃


갑자기 하늘이 새까매지더니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배낭카바 씌우고그나마 소나기가 굵게 안 내리는게 다행이다.


숲터널을 지난다.


모시대


자주꿩의다리


용수골


산부추


층층잔대


긴산꼬리풀


모시대


가지북릉


각시원추리


헬기장


점점 가늘어지던 소나기는 그치고

헬기장 한곁에 배낭을 내리고 점심을 해결하며 휴식이다.

이곳은 계절마다 이쁜 야생화가 지천이라, 항상 카메라 눌러대기가 바쁜 곳이다.


긴산꼬리풀


층층잔대


술패랭이꽃


오늘은 헬기장 주위로 술패랭이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마타리


층층이꽃


짚신나물


참취


그렇게 야생화에 취해 시간을 보낸후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전망바위


지나온 능선


술패랭이꽃


가지산대피소


솔나리


2016년에 처음보는 넘인데, 아뿔사 시기가 끝물이다.

그래도 올해 첫대면이라도 했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자주꿩의다리


가지산(1,241m △언양11) 정상부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시,경상북도 청도군의 도계에 걸쳐진 산이다.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

해발 천미터가 넘는 가지산, 신불산, 취서산, 간월산, 천황산, 운문산, 고헌산으로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곳인데 그 중 가장 높은 곳이 가지산이다.

가지산 정상 주위엔 나무가 별로 없고 곳곳에 바위와 억새가 잘 어우러진 산이다.

가지산은 언양현지(彦陽縣誌)에 따르면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라고 하여 이 산의 이름이 석남산, 가지산 두 가지 이름이 나온다.

이중 석남산은 동쪽 산기슭에 위치한 석남사와 관련이 있는 듯하며

석남산과 비슷한 석안산(石眼山)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는 까의 음을 빌린 것이며, ()도 치의 음을 빌린 것으로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 "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으로 보인다.


가지북릉


쌀바위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가지산 중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지나온 능선이 운문지맥이다.


자주꿩의다리


솔나리


가지산 야생화 식구 중 최고의 인기 모델

제발 앞으로도 쭈~욱 계속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렇게 솔나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어디로 하산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석남사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예전 석남사에서 쌀바위로 올라본 기억이 있는 석남사계곡길

그게 벌써 30년전 이야기다.


참취


여로


이곳은 겨울이면 항상 정체되는 곳


참바위취


자주꿩의다리


모시대


헬기장


물레나물이 끝물이다.


이 계단만 지나면 쌀바위가 지척이다.


참바위취


쌀바위(미암)의 전설


쌀바위 약수로 갈증을 달래고


물맛이 예전과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인가?


참바위취


쌀바위


이제 가지산이 많이 멀어졌다.


새천년비


쌀바위대피소


대피소 아래 임도와 능선이 합치는 지점이 석남사로 내려서는 하산길이다.


임도갈림길


우측 내리막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그늘사초군락지를 지나고


병풍취


급경사 내리막길 산죽지대


마치 뚝 떨어진다는 표현이 적합한.

그런 고도가 뚝뚝 떨어지는 길이 40분 이상 이어진다.


계곡 갈림길(1)


좌측으로 물마른(?)골짜기를 횡단하고


우측 아래로 석남사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계곡갈림길(2)


이곳에서 우측아래로 그대로 내려가니 폭포가 나타난다.


夏日山中(하일산중)   이백(李白,701~761)

嬾搖白羽扇(란요백우선)   백우선 부치기도 지쳐서

裸袒靑林中(나단청림중)   웃옷 벗어 버리고 푸른 숲에 머무네

脫巾掛石壁(탈건괘석벽)   망건 벗어서 석벽에 걸어 두니

露頂灑松風(노정쇄송풍)   맨 이마에 솔바람이 시원하네


폭포아래 알탕소


얼마나 더운지 서둘러 배낭을 내리고

무려40분가량 알을 식히며 긴 휴식이다.


석남사계곡



암자(?)


현재 하안거 기간이라 스님들의 수도에 방해가 될까봐 들리지 않고 그대로 석남사로 내려간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계곡은 출입금지


철문을 지나고


반야교를 건너 석남사 경내로 진입한다.


석남사(石南寺)

가지산(迦智山) 동쪽 기슭,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헌덕왕(憲德王 서기809-826)때 한국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국사(道義國師)

일찍이 영산 명지를 찾다가 이 곳 가지산에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하였다.

창건이후 여러 차례 중건중수(重建重修)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그 후 1674 (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甕)의 시주로 탁영(卓靈), 자운(慈雲), 의철(義哲),

태주 (泰珠)가 중창하였고, 진혜(振慧). 쌍원(雙遠). 익의(益儀). 성진(性眞)이 단청하였으며,

동시에 종과 북 등의 불구(佛具)를 마련하였다.

이어 정우(淨佑). 각일(覺日). 석맹(碩孟) 등이 극락전. 청풍당. 청운당. 청화당.

향각(香閣)을 증축 하였고, 희철(熙哲)선사가 명부전을 세웠다.

1803(순조 3)에 침허(枕虛), 수일(守一)선사 등에 의하여 중수되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황폐해졌다가 1912년 우운(友雲)스님에 의하여 다시 중수된 바 있으나

한국전란으로 폐허가 된 것을 1957년 비구니(比丘尼) 인홍 (仁弘)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먼저 대웅전, 극락전, 그 밖의 부속시설을 중수중창을 하고 다음에 종각, 침계루,

심검당 등을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일신케 하였다.

이후 크게 각 당우를 일신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이때부터 많은 비구니들의 정진하는

수도처로 사용 되어지고 있다.


침계루


삼층석가사리탑


대웅전


강선당


서래각


종각


극락전


삼층석탑& 호중당


조사전


승탑으로 가는 길


석남사 승탑/ 신라 도의국사 추정 사리탑


석남사의 당우들


엄나무 구유


청운교


일주문으로 가는 길


가지산 일주문


가지산 상가밀집지역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산행마무리를 한다.

잠시 후 울산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에 하차

언양터미널에서 연계되는 부산行 버스를 타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