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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공부

렌즈를 알아야 사진이 좋아진다.

렌즈를 알아야 사진이 좋아진다.

 

  렌즈의 종류

 

초점거리에 따른 종류

 

1)광각렌즈

ㅁ초광각(어안)렌즈: 통상 24mm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

ㅁ광각렌즈: 28mm ~ 50mm사이의 렌즈

 

2) 표준렌즈: 통상 50mm 전후의 렌즈

 

3) 망원렌즈

ㅁ장초점렌즈: 80~130mm 정도의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하나 이보다 세분하여 장초점 렌즈라 부름

ㅁ망원렌즈: 13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

ㅁ초망원렌즈: 통상 500mm이상의 망원렌즈를 초망원 렌즈라 칭함

 

 

초첨거리의 고정/변동 여부에 따른 분류

 

1)(ZOOM) 렌즈 -초점거리가 변하는 렌즈. , 화각이 변하는 렌즈

ㅁ광각 줌 렌즈: 20 ~ 35mm, 24~50mm

ㅁ표준 줌 렌즈: 35 ~ 70mm, 28 ~ 80mm

ㅁ망원 줌 렌즈: 70~210mm, 80~200mm

 

2) 단렌즈 -초점거리(화각)가 고정되어 있는 렌즈

 

 

기타 특수 용도의 렌즈

1) 마이크로(MICRO)렌즈 또는 매크로(MACRO)

-접사(CLOSE-UP)를 주 목적으로 한 렌즈

-근접한 거리에 있는 물체를 찍을 때 수차가 가장 적도록(선명히 나오도록) 설계된 렌즈

-일반렌즈는 무한대 거리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가장 선명하게 나오도록 설계됨

-니콘의 경우 60mm, 105mm, 200mm가 있으며 통상 105mm를 가장 많이 씀

 

2) 소프트 렌즈 또는 연초점 렌즈

-고의적으로 빛이 번지게 설계된 렌즈(렌즈의 구면 수차를 일부러 보정하지 않음)로써

인물촬영시 약간 뿌옇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렌즈임,

야외 웨딩촬영 사진에서 보는 느낌과 동일한 느낌임.

그러나 통상 웨딩촬영시 나타나는 부드러운 느낌은 소프트렌즈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소프트 필터를 사용한 것임.

-보통 0~2단계까지 소프트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음

 

3) 반사경 렌즈

-렌즈 내에 반사거울을 장착하여 렌즈의 크기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초점거리를 길게 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렌즈이다.(통상 망원렌즈에서 사용됨)

-이 렌즈는 일반렌즈와 달리 조리개가 F5.6~8정도에 고정되어 있어 조리개 조정이 불가능하다.

-아웃포커싱된 부분이 반지처럼 동그란 링 상태가 되어 환상적이고 회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4) 쉬프트(Shift)렌즈

-건축물이나 실내 인테리어 사진을 찍을 때 수직 수평선이 왜곡되어 일그러지거나

원근감이 과장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렌즈임.

-상하좌우로 렌즈가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과장된 원근감을 바로잡고

수직 수평선을 시각적으로 바로 보이게 조절할 수 있다.

-원근감 조절(Perspective Control)렌즈라 하여 PC렌즈라고도 함.

 

5) 텔레컨버터

-별도의 렌즈는 아니며 망원렌즈 등의 뒤에 추가로 장착하여 초점거리를 늘리는 것.

 

 

  렌즈와 조리개

 

1:2.8과 같은 표시는 니콘 렌즈뿐 아니라 모든 렌즈에서 적용되는 표시입니다.

렌즈에 조리개가 있는데 그 수치가 작을수록 밝습니다.

수치가 작을수록 조리개가 열리기 때문에 밝은 것입니다.

사진에서는 조리개가 밝기 외에 초점의 심도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1:2.8이라 된 것은 그 렌즈의 가장 밝은 조리개가 2.8이라는 것입니다.

1:5.6이면 그 렌즈의 가장 밝은 조리개 수치가 5.6이라는 것이죠.

조리개는 최대 개방치(1:2.8의 경우 2.8)보다 조일 수는 있어도 열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1:2.8 렌즈는 조리개 5.6을 만들 수는 있어도 1:5.6렌즈는 1:2.8을 만들 수 없습니다.

밝은 렌즈가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밝은 렌즈는 어두운 렌즈가 하는 일을 다 할 수 있지만 어두운 렌즈는 밝은 렌즈가 하는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다면 왜 1:2.8처럼 꼭 비율로 표시하는가?

이것은 조리개의 수치가 나오는 이론에 기원합니다.

조리개의 수치는 원리적으로는 '조리개 값 = 렌즈의 초점거리 ÷ 렌즈의 직경'입니다.

결국 렌즈의 직경이 크면 클수록 수치가 작아지죠.

당연합니다. 렌즈가 커지면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치가 작은 조리개일수록 밝아지는 것이에요.

그래서 렌즈의 직경에 대한 렌즈의 초점거리라는 뜻으로 1:2.8과 같이 비율로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의 렌즈들은 여러장의 렌즈를 겹쳐서 설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렌즈의 직경이

꼭 위의 식에서 구해지지는 않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밝은 렌즈가 크게 생겼습니다.

이제는 위의 수치가 밝기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노출의 기준)

렌즈의 크기와 렌즈의 초점거리 비율보다 밝기가 더 중요합니다.

조리개 2.8이라면 초점거리/직경이야 어떻든 우선 2.8이라는 기준 밝기에 맞추어 설계합니다.

밝기 기준이 틀리면 노출 시스템이 엉망이 되잖아요.

왜 조리개 수치는 1.4, 2, 2.8, 4, 5.6, 8, 11 .... 으로 나갈까요.

앞에 말씀드렸듯이 렌즈의 밝기는 렌즈의 면적(조리개 열린 부분의 면적)과 관계 있고

면적은 직경의 제곱에 비례하지요(초등 산수).

두배 밝게 하기 위해서는 렌즈의 직경이 root(2)배만큼 커져야 합니다.

 

 

그럼 왜 밝은 렌즈가 비싼가?

1. 렌즈가 커야 하니까, 당연히 비싸진다.

2. 밝은 렌즈일 수록 수차(일종의 외곡현상)의 보정이 어려워 집니다.

수차를 보정 하다보면 여러장의 렌즈를 써야 되고 그러다 보면 가격 상승

3. 밝은 렌즈를 만들려면 렌즈 표면의 곡률이 커집니다.

두꺼운 돋보기가 얇은 돋보기 보다 가까이서 초점이 맺히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곡률이 커지려면 렌즈도 두꺼워지고 연마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격 상승.

4. 비싸서 잘 안팔리니까 희소해지기 때문에 가격 상승...

 

※보충설명

렌즈의 조리개 값 = 초점거리 ÷ 렌즈의 직경(유효구경)

표준렌즈 50mm의 최대 개방시의 조리개 값이 1.4일 경우

렌즈의 직경(빛이 통과할 수있는 유효직경) 50 ÷ 1.4 35 mm 임을 알 수 있다.

통상 조리개 값의 배열은 1.4 - 2 - 2.8 - 4 - 5.6 - 8 - 11 - 16 - 22 - 32로 배열되어 있는데

여기서 각 단계별로 값이 √2(1.4)배 만큼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빛이 통과하는 조리개(원형)의 면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빛의 통과량이 2배로 증가하기 위해서는 조리개가 열려있는 구멍의 크기(면적)

2배로 증가해야 하거나 같은 구멍(조리개)로 빛이 들어가는 시간을 2배로 하여야 한다.

여기서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은 '원의 넓이 = πr2'

따라서 r의 값이 √2(1.4)만큼 증가할 때 마다 원의 면적은 2배로 증가하고

이로 인해 조리개를 통해 들어가는 빛의 양도 2배 증가하게 된다.

위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드시 조리개 값을 1.4가 아닌 2 에 맞출 경우

렌즈의 직경은 50÷2 25mm, 2.8에 맞출 경우 렌즈의 직경은 50÷2.8 17.8mm,

4에 맞출 경우 렌즈의 직경은 50÷4 12.5mm, 8에 맞출 경우 렌즈의 직경은 50÷8 6.25mm

 

 

렌즈의 밝기에 대한 보충...

 

렌즈 밝기란... 그 렌즈의 최대개방 조리개를 뜻한다.

최대 개방 조리개란? 그 렌즈가 받아 들일 수 있는 빛의 최대량을 뜻하기도 한다.

대개의 렌즈는 대부분 여러 개의 광학 렌즈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10 13... 이것은 13매의 볼록, 혹은 오목 렌즈, 특수렌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다.

처음 빛이 렌즈의 선단을 통과하여 각각의 렌즈들을 투과하여 필름 면에 닿을 때까지 빛의 감소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렌즈의 길이도 빛의 감소 요인이 된다.

모든 렌즈는 각각의 구조와 특성에 의해 개방 조리개값이 달라지게 된다.

렌즈의 조리개라 함은 빛의 투과성을 기준으로 한다.

이 말은 100개의 빛 입자가 렌즈를 모두 통과해서 필름 면에 닿으면 조리개값이 f 1.0 이 된다.

만약 100개가 통과하여 그 중 50개만 필름 면에 닿는다면 조리개 값은 f 1.4 가 되고, 25개가 되면 f 2 가 되는 식이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렌즈의 밝기란? 그 렌즈의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했을 때의 조리개값이다.

바꿔 말하자면 최대 개방 조리개값을 말한다.

따라서 보편적으로는 f값이 적을수록 렌즈의 가격이 비싼편이다.

 

통상 줌렌즈의 경우 렌즈의 밝기 표시가 1 : 3.3~4.5와 같이 변하는 값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줌렌즈의 각 초점거리별로 최대 조개개 값이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니콘렌즈 70-210mm의 경우 최대 조리개 값이 4 ~5.6으로 되어 있다.

이는 본 렌즈를 70mm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조리개 값을 최대 4까지 열 수 있지만

망원쪽인 210mm로 사용할 경우에는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더라도 5.6이하의 수치로는 개방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초점거리 ÷ 렌즈의 유효구경 = 최대개방시의 조리개 값

여기서 초점거리는 70mm ~ 210mm까지 변하는 동안 렌즈의 유효구경 도 같은 비율로 변해야 하는데

그렇게 설계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 개방시의 f값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니콘 80~200mm의 경우 f값이 2.8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런 렌즈의 경우는

설계시에 이러한 부분들을 반영하기 때문에 고가의 렌즈이다.

물론 렌즈자체의 해상도가 높은 면도 있지만...

 

 

  렌즈 구입에 따른 가이드

 

일반적으로 처음 구입할 때 같이 구입하는 렌즈는 표준렌즈나, 표준 줌 렌즈이다.

소형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약 50mm이고 46도의 화각을 갖는다.

이 표준렌즈의 장점은 매우 밝으면서 값이 싸고 자연스러운 왜곡정도를 갖는다는 것이다.

표준 줌 렌즈는 50mm 를 포함하는 줌 범위, 예를 들어 28-70 이나 35-70 또는 28-105와 같은 렌즈들이다.

이런 렌즈들은 광각부터 조금의 망원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데

단점은 개방이 표준 단 렌즈(50mm F1.4)보다 3스텝 정도는 어둡다는 것이다.

밝은 줌 렌즈는 F2.8도 있지만 값이 비싸다.

보급형 렌즈들은 어두운 개방수치와 떨어지는 광학성능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밝은 렌즈를 필요로 하는 사진가라면 단 렌즈나 비싼 값의 줌렌즈를 구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차츰차츰 렌즈를 추가해 나가는 것도 사진가에게는 즐거움이다.

 

10mm, 15mm, 20mm, 35mm, 50mm, 85mm, 100mm, 135mm, 180mm, 200mm,

300mm, 400mm, 500mm, 600mm, 800mm, 1200mm 등의 단렌즈

10-20mm, 17-55mm, 28-70mm, 35-70mm, 18-200mm, 35-105mm, 70-200mm, 70-210mm, 150-500mm, 등의 줌렌즈

그 외 마크로(접사)렌즈와 X1.4 X2 컨버터, 어란렌즈 등도 필요에 따라 구입한다.

필요한 경우 Nikon PC렌즈와 Canon TS-E 렌즈와 같이 무브먼트가 가능한 렌즈도 있다.

같은 촛점 거리(Focal Length)의 렌즈여도 밝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렌즈가 있다.

또한 같은 촛점거리와 같은 밝기의 렌즈여도 호환 렌즈 업체(Tokina, Tamron, Sigma)의 렌즈도 구입 고려 대상이 된다.

밝다고 무조건 좋은 렌즈가 아니며 렌즈의 가격과 광학적 성능이 꼭 비례하는 것 만이 아님도 유의해야 한다.

 

 

  누구에게 어떤 카메라가 어울릴까?  (필름카메라 기준)

 

다목적으로 쓸 것이고, 예산은 그리 많지 않고, 추후 렌즈 구입시 부담이 없으면 좋겠고,

복잡한 기계는 싫고, 가끔씩 촬영 한번 나가고, 완벽함보다는 연습하는 차원으로 공부하고 있고,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분은 =>

Nikon FM2 또는 FM10 바디와 Nikkor 35-70mm F2.8 또는 Tokina 28-70mm F2.6-2.8 for Nikon

 

용도는 특별히 없으나 광각 렌즈를 주로 쓸 예정이고, 기계적인 완벽성을 중시하고,

휴대성을 중시하며 오래써도 실증 안 나고, 신 모델이 나와도 구애 받지않고 쓸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시면 =>

Nikon F2 또는 F3 + Nikkor 단 렌즈들 PENTAX LX + 렌즈

 

카메라에 매니어적인 모습을 갖고 있고, 돈은 좀 들더라도 최고의 광학성능을 원하고,

휴대성을 아주 중시하고, 역사적인 배경으로 다큐멘터리의 대가를 존경하고

본인도 그런 대가가 되길 꿈꾸는 사람은 =>Leica M6 + 렌즈들

 

자동화된 최신 기술을 좋아하고,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때론 가족들이 쉽게도 사용할 수 있고,

그러면서 너무 보급형 기종은 아니고, 향후 내가 전문가가 되도 늘 함께 따라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조금 비싸지만 너무 비싸지도 않고 사용이 편리하며 렌즈의 성능이 우수한 카메라를 원하는 사람은 =>

Canon EOS-5 + Canon EF 28-105mm F3.5-4.5 , Minolta Alpha 707 807SI + 렌즈

 

보다 정교하고, 기계적으로 우수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열악한 환경에 잘 견뎌야 하고,

촬영이 편해야 하고, 자동화가 잘 이루어져 있지만 수동식으로 쓸 시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 사람은 =>

Canon EOS-1 또는 1N + 28-70mm F2.8 L 또는 단렌즈 Nikon F5 + Nikkor 35-70mm F2.8 또는 단렌즈

Nikon이 좋은데 F5는 너무 비싸고 AF,AE 가능한 카메라가 필요한 사람은 => F90X + 렌즈

 

풍경 사진을 주로 찍겠다. 인물 사진을 주로 찍을 예정인데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 하는 질문엔 이렇다 할 답이 없다.

다만 풍경 사진에서는 조리개를 잔뜩 조여 근경부터 원경까지 선명하게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여

광각 단렌즈를 떠 올리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표준렌즈와 망원렌즈도 쓰임새가 있고

확대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줌렌즈 보다는 단렌즈, 보급형 보다는 고급형렌즈를 구입해야겠지만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촬영하면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꼭 단렌즈 내지는 고급렌즈를 써야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인물사진의 경우에도 인물을 부각 시키기 위해 망원렌즈를 사용하고 조리개를 개방해서 촬영하여 인물은 선명하게,

배경은 흐리게 촬영하여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표준이나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인물 뿐 아니라

배경까지 같이 강조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망원 위주로만 구입하라고 추천할 수도 없다.

다만 인물 사진에서 사용하는 망원렌즈는 얕은 심도와 개방시 렌즈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형의 단렌즈들을 추천한다.

인물사진에서 주로 쓰일 만한 촛점거리는 85mm 105mm 135mm 180mm 200mm 정도다.
이상의 촛점거리에 밝은 단 렌즈를 구입하면 오래 쓰는데 지장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렌즈는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선명한 부위)가 깊어지고 광학성능이 좋아지는 반면 셧터속도를 느리게 해 주어야 한다.

반대로 조리개를 개방하면 심도가 얕아져서 주 피사체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반면 광학적인 성능이 떨어진다.

이는 렌즈의 수차에 기인하는데 수차는 조리개를 개방할 시 커지기 때문에 조리개를 개방하고 찍을 일이 많은 사람은

수차를 가능한 억제한 렌즈를 구입하도록 하자.

Nikon ED 렌즈, Canon L (L 렌즈는 수차 제거 렌즈라기 보다 고급형 렌즈이다.

이들 렌즈들이 대개 수차가 적다), Minolta Pentax APO(색수차 보정) , LD, UD 등이 있다.

 

이렇게 하여 본인의 예산에 맞게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최소한의 악세사리도 같이 구하자.

말이 악세사리지 필수 품목이라도 보아도 좋다.

우선 카메라와 렌즈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해주는 가방과 셔터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트라이포드(삼각대), 스트로브(후레쉬), 필터들, 청소도구등

이들 악세사리도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특히 가방과 트라이포드의 경우는 선택에 따라 가격이 10배 가까이 날 수도 있다.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용도에 맞게 구입해야 추가도 돈이 들지 않는다)

산에 주로 가는 사람은 산에서 쓰기 편한 악세서리들을 구비해야겠고,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은 적당히 큰 가방이 있어야 하겠고,

험하게 물건을 다루는 사람은 가방이라도 튼튼히 받쳐주는 가방이어야겠고,

흔들림에 약한 망원렌즈를 쓰는 사람은 더 튼튼한 트라이포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로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카메라 메이커에서 만든 전용 스트로브와 스트로브 전문 업체의 스트로브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용 스트로브와 전문 업체인 Metz사의 대표적 모델인 45CL-1을 비교해 보자.

동사의 전용 스트로브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약하다.

또한 망원렌즈 위주로 촬영 할 때는 얘기가 다르지만 절대적으로는 광량이 약하다.

Metz는 소형, 중형, 대형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광량이 세다.

내구성이 매우 강하며 그리 복잡하지 않아 수리시 견적이 적게 나온다.

충전식이어서 유지비가 안든다.

가격은 전용스트로브와 비슷하거나 조금 싸다.

 

필터도 이왕이면 좋은 필터를 갖는 것이 좋다.

값비싼 고급렌즈를 구입했는데 필터는 상점에서 거저 끼워준 싸구려 필터를 쓰면

그만큼 렌즈의 광학성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슈나이더사의 B+W와 같은 최고급 필터까지는 아니더라도 TOPAZ와 같은 필터는 차라리 쓰지 말자.

필터는 필요한 것만 골라서 필요할 때 사서 쓰면 된다.

여러개의 필터를 한꺼번에 구입했다간 어렸을 적 문고서적을 한꺼번에 들어 놓은 식으로 제대로 활용 못하게 된다.

UV SKYLIGHT 필터등은 렌즈마다 하나씩 끼워 놓자.

HAZE 제거와 렌즈 보호 차원에서

 

 

  렌즈의 가치

 

다른 사진가들도 그렇겠지만, 사진에서 카메라와 렌즈의 비중을 따진다면

난 카메라는 30%, 렌즈는 70% 정도의 역할을 맡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는 필름과 인화지, 현상과 인화과정 및 노출, 피사체의 선정,

작가의도 등의 요소를 제외한 순전히 메커니즘 측면에서의 얘기다.

그래서 나도 카메라의 선정 못지않게 렌즈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여유가 있다면 카메라 보다도 렌즈에 투자하는 금액을 항상 높게 책정해 둔다.

그게 좀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게 내 지론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럴 것 이다.

 

카메라는 사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필름에 들어오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한다.

일단 들어온 빛은 노출이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렌즈는 그 빛 자체를 선택할 수 있다.

빛 자체를 거름으로써 필름에 영상이 맺히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어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메커니즘 측면에서도 렌즈는 카메라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는 셈이다.

렌즈는 카메라 보다도 더 많은 종류가 나열되어 있다.

보통 어느 메이커에서 카메라는 네댓종류 만든다면 렌즈는 서른종류를 넘게 만들고 있다.


특히나 렌즈교환이 자유로운 35mm SLR 카메라의 경우 메이커 별로 수많은 렌즈들이 소개되어 있고

팬탁스의 경우 80여종이나 되는 호환렌즈가 마련되어 있다.

(물론 국내 사정상 80여종의 렌즈들 중 극히 일부만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렌즈 전문 업체들이 제조하는 Third-Party 렌즈들까지 고려한다면 사실 렌즈의 선택은 지극히 혼란스러운 일 중 하나이다.

그것은 본인마저도 항상 헷갈리는 문제다.

매번 선호하는 경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현재에는 과거에는 상상속의 성능을 가진 우수한 렌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비싸기는 하지만, 여유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수한 렌즈들을 확보하고 촬영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그럼으로 해서 사용자는 더 많은 혼란이 야기된다.

도대체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 것이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사진가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경향과 경험을 통한 주관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진가들은 항상 렌즈 때문에 걱정을 한다.

그것은 사실 카메라를 선택하는 일보다 더 까다로운 일이다.

렌즈는 카메라보다도 더 정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같은 카메라를 쓰는 사진가들 조차 각자 선택해서 사용하는 렌즈들은 제각각이다.

렌즈에 관해서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소위 유명한 렌즈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진가들에게 적용되진 않는다.

나는 유명한 니콜 AF 80-200mm F2.8 ED 렌즈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그 렌즈를 써보았다.

정말 훌륭한 렌즈인데, 망원측에서도 해상도와 컨트라스트는 예상보다 좋았다.

최근 D타입까지 발전한 이 렌즈는 각종 해외평가에서도 항상 1~2위를 다투는 우수한 망원 줌렌즈이다.

그러나 난 이 렌즈에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다.


너무 크고 무겁고 더구나 지독히도 비싸다.

난 이 렌즈를 써보면서도 아직까지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는다.

기동성 있는 촬영을 중요시 하는 나에게 이 렌즈는 거추장스럽기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히려 이 렌즈보다도 팬탁스 SMCM 135mm F3.5 렌즈를 더 좋아했었다.

렌즈 자체의 광학적 성능은 니콜 80-200렌즈와 비교할 수 없지만, 무척 작고 간편하며 초점 맞추기가 수월했다.

내장 후드도 달려있었고 밝기도 그 정도면 니콜 80-200 과 불과 반단 차이뿐이다.

135mm 이상의 망원렌즈는 별로 선호하지 않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무척 쌌다.


난 이 렌즈를 단돈 11만원에 구입했었다.

아직까지도 이 렌즈를 구할 수 만 있다면 10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왠만한 카메라 악세서리 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다루기 편한 망원렌즈 한벌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게다가 성능마저 괜찮다.

무엇 때문에 값 비싸고 무겁고 느리기만 한 대구경 줌렌즈를 써야 한단 말인가?

 

카메라 바디를 선택하는 것보다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좀 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카메라는 어떤 것이든 괜찮다.

싸구려 중고라도 좋고 수백만원짜리 고급 기종이라도 상관없다.

여유가 된다면 무엇을 선택해도 사실 별 상관없다.

카메라 바디는 순전히 사진가의 기호와 편리함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렌즈에 관해서는 다르다.

렌즈의 성능은 카메라의 성능과 차원이 다른 것이다.

렌즈는 사진의 형성에 광학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반드시 좋은 렌즈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다면 좋은 렌즈는 무엇인가?

 

그건 <좋은 렌즈= 비싸고 밝은 렌즈> 라는 공식에 적용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의 경험이기도 하다.

단순히 기술적인 관점에서라면 흔이 고가의 고급렌즈들은 대개 훌륭한 광학적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주 밝으며 각종 고급재료를 이용해 미려한 화질을 제공해 준다.

AF 렌즈라면 아주 빠르고 다루기도 쉽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비싸다.

비싸기로 유명한 캐논의 EF L 렌즈들은 대개 100만원대가 넘는다.

왠만한 샐러리맨의 경우 한달 월급이 꼬박 들어가도 시원찮을 판이다.

렌즈를 한 개 만 장만하는가?

보통 어느정도 사진경력이 있다면 렌즈는 두어개는 지니고 있게 마련이다.

이걸 모두 고급렌즈에 투자하겠는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는걸까?

자신이 찍은 사진이 투자한 만큼의 경제적 투자를 회수해 주는가?

전혀 아니다.

사실 고급렌즈를 쓰면서도 필터나 필름은 보잘것 없는걸 쓰는 아마추어 사진가가 태반이다.

인화지까지 고려한다면 렌즈에 그 비중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렌즈에 그 비중을 조금 줄여보고 필름이나 필터, 인화지에 조금 더 투자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나은 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고급렌즈의 역할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보다 과장되어 있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찍는 대부분의 사진의 경우 35mm 카메라로 촬영한다.

렌즈를 수백만원짜리 고급으로 쓰던 몇십만원짜리 보급형 렌즈로 쓰던 정작 사진의 예술적인 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다만 해상도나 컨트라스트, 컬러면에서 다소 유리한 점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면으로만 사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렌즈는 그 자체의 광학적 성능의 우열보다는 렌즈의 다양성에 더 큰 비중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싸구려라도 여러가지 렌즈를 가진 사진가가 하나의 고성능 렌즈를 가진 사진가보다 더 유리하다라는 주장이다.

 

사실 우리는 렌즈에 관해서라면 무슨 L 이니, ED APO 니 하는 이니셜에 너무 집착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이니셜이 붙은 렌즈들은 물론 좋은 것들이기는 하나 과연 얼마나 좋은 것들일까?

수백만원을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과연 반드시 우월한 것일까?

35mm급에서 해상도를 운운하는 것은 우습다고 생각한다.

해상도를 키울려면 필름포멧 자체를 보다 큰 것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35mm급에서 좋으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대부분의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사실 11*14 정도 이상의 인화도 거의 안 한다.


나도 요 근래 3~4년 동안 8*10 이상 크기의 인화는 해보질 못했다.

작은 사진 여러개를 나열하는 것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렌즈는 카메라 메이커와는 조금 다르게 별 이름없는 제품이 아주 뛰어난 성능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니콘의 니콜렌즈가 최근에는 캐논의 EF 렌즈가 강세를 보이는데,

사실 팬탁스의 SMC 렌즈와 미놀타의 MD 렌즈들도 우수한 렌즈들이 많다.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질 않는 올림푸스의 즈이코렌즈가 있다.

이 렌즈들은 아주 작고 환상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도 무척 싸다.

 

Third-Party 렌즈를 들어보자.

근래들어 이들 렌즈의 성능은 점차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전용렌즈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Third-Party 렌즈들도 각 메이커의 특성에 따라 전용렌즈를 초월하는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다.

탐론은 줌렌즈에 대해서는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고배율에 싸고 간편하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괜찮다.

시그마는 접사렌즈에 일가견이 있다.

전용렌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접사렌드들이 마련되어 있다.


토키나는 어떤가? 왠만한 전용렌즈들보다 뛰어나다.

고급렌즈일지라도 싸며, 그 성능은 거의 동등하다.

잘 찾아보면 다양한 선택 중에서도 적은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수 있는 방법이 렌즈에는 많다.

난 아직까지도 수동렌즈에 관해서는 팬탁스의 SMC 렌즈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그 다음이 캐논의 수동 FD 렌즈들이다.

이들 렌즈들은 무엇보다도 그 성능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

가볍지는 않은 편이지만 크기도 작고 렌즈의 광학적 특성이 맘에 든다.

이들 렌즈군은 줌렌즈 보다도 우수한 단렌즈들이 많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들이다. 일례를 들어보자.


팬탁스 SMC M 50mm F1.2 렌즈는 아주 밝은 대구경 표준렌즈이다.

해상도는 아주 탁월한건 아니지만 컨트라스트가 무척 좋다. 컬러도 우수하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단돈 13만원에 구입했다.

같은 성능의 니콜 50mm F1.2 렌즈는 30만원이 넘는다.

캐논의 EF 28-70mm F2.8 L 렌즈는 유명하다. 가격도 100만원이 훨씬 넘는다.

그러나 초점거리가 조금 틀린 탐론 35-105mm F2.8 AS 렌즈는 거의 구별하기 힘들만큼

동등한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50만원대 정도면 한벌을 구입할 수 있다.

 

고궁을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캐논 EF 200mm F1.8L 렌즈가 있다.

'하얀 대포'라는 별명을 가진 엄청난 대구경 렌즈이다.

사실이 렌즈는 한손으로 들고 다니기 쉬운 EF 200mm F2.8 L 렌즈와 비교해서 밝기만 좀 더 밝다 뿐 별다른 차이는 없다.

웨딩 업계에서 이 렌즈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소위 부티나 보인다는 것과 남들도 다 쓰기 때문이다.

사실 이 렌즈는 웨딩용이 아니라 스포츠 사진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것이다.

(이 렌즈는 처음엔 한정생산용이었는데,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자 한때 양산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렌즈의 선택은 전적으로 사진가의 창의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진가에게 창의력이 없다면 렌즈도 비슷비슷한 렌즈를 쓰게 마련이다.

난 되도록 아마추어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렌즈 만큼은 개성적인것을 마련하라고 권하고 싶다.

렌즈가 늘면 사진가의 시야는 늘어난다.

이제 표준렌즈에 익숙해질 무렵이면 광각이나 짧은 망원렌즈를 구해보라.

어느 것이라도 좋다. 가격과 성능에 크게 구애 받을 필요는 결코 없다.


표준렌즈로 모든걸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표준렌즈로 모든 걸 찍을 수 없다는 말도 맞다.

자신이 새로히 광각렌즈를 마련했다면 그 사진가는 광각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경이로운 경험이다. 자신의 사진적 세계를 변화시키게 된다.

카메라 바디는 그러한 변화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는 역부족이다.

오직 렌즈만이 가능하다.
지금 자신이 장비를 새로 구입하려고 한다면, 과감히 카메라 바디보다는 렌즈쪽으로 투자를 하라.

그것은 정말로 사진을 한번 제대로 하고 싶다는 아마추어라면, 절대적으로 현명한 선택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렌즈의 왜곡현상에 대한 이해(렌즈의 수차)

 

렌즈의 수차란 한마디로 말해 렌즈를 통과한 빛()이 정확히 한 지점에 초점을 맺지 않고

서로 다른 굴절율로 인해 각각의 다른 지점에 모임으로써 선명한 상을 얻는데 장애요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수차를 조정하기 위해 비구면 렌즈라든지 초저분산렌즈(ED렌즈등)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

 

흔히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7색깔로 나뉘듯이 빛은 아시는 바와 같이 여러가지 색의

서로 다른 wavelength를 가지고 있는데 빛이 렌즈의 표면에 닿을때 이 서로 다른

wave length가 동시에 닿는게 아니고 약간씩의 차이를 가지고 렌즈표면에 닿습니다.

그리고 렌즈를(정확히 하자면 렌즈의 엘리먼트) 통과한 후에도 빛의 색깔(파장)별로 약간씩 틀린 각도로 가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서로 다른 wavelength(빨주노초파남보)가 서로 다른 점에서 포커스가 맞게 되요.

일반적으로 파랑색은 원래 초첨이 맞추어져야 할 부분보다 조금 덜 미쳐서 상이 맺게 되고

반대로 초록색은 좀 멀리 맞추어지게 되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재질의 렌즈 엘리먼트들을 이용해서 한곳에 포커스가 맞게 하는거죠.

UD 엘리먼트가 들어갔다고 선전들 하죠?

바로 이 Ultra low dispersion이 색수차를 보정하기 위해서 쓰입니다.

이런 glass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여러가지가 희귀한 광물질들이 쓰이는데,

형석(fluorite)도 그 중에 하나고 캐논의 L렌즈에 이게 쓰이죠.

대시 이걸 쓰면 기온변화에 따라 엘리먼트가 약간씩 변형을 하므로 렌즈의 경통을

흰색으로 만들어 열이 잘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

 

렌즈의 엘리먼트를 보면 둥글게 생겼는데, 빛이 렌즈의 엘리먼트에 닿을때 가운데 부분을 통과하는

빛과 렌즈의 가장자리(edge 부분)를 통과하는 렌즈가 가운데 부분으로 포커스가 되는것이 아니고

약간씩 서로 다른 지점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요.

바로 이 현상이 구면수차인데 선명하지 못한 사진을 만들게 되죠.

특히 비스듬히 렌즈의 엘리먼트를 통과한 빛은 상이 맺혀야 할 필름면이 아닌 곳에 상을 맺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특히 코마수차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오목렌즈처럼 생긴 렌즈엘리먼트말고 희안하게 생긴

여러 렌즈 엘리먼트를 구성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렌즈의 단면도를 보시면 한쪽만 볼록 들어가고 반대편면은 평면으로 생긴것들 있죠?

물론 이런 glass를 만드는 데는 그냥 오목렌즈처럼 생긴 엘리먼트를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겠죠.

 

회절(Diffraction)현상

 

조리개는 여러 개의 날(blades)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빛이 이 조리개를 통과할 때도 역시 빛을 조금 분산시키죠.

특히 조리개를 최소로 했을 때는(조리개를 조일때) 특히 이 현상이 심해지게 되죠.

통상 조리개를 조이면(f값이 클수록) 조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높은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조임이 심할 경우에는 오히려 빛이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서 분산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절현상인데 이 회절현상은 사진의 선명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는 렌즈로 인한 것이기 보다는 빛이 조리개의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것인 만큼

렌즈의 수차와는 엄밀히 말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플레어(Flare)

 

렌즈 엘리먼트의 표면에서의 반사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전체적으로 콘트레스트를 낮춥니다.

렌즈후드를 쓰고 또 다중코팅을 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죠.

플레어 현상은 사진을 찍을 때 뷰 파인더를 통해 많은 경우 예측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를 보아 약간 뿌연 느낌이 들 경우 손이나 후드로 렌즈 앞 상단 부분을

빛으로부터 차단하면 선명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줌렌즈의 F값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F값이란 한마디로 렌즈의 밝기를 뜻하는 것으로 렌즈에 1:1.4   1:3.3~4.5 등과 같이 표시되며

F값이 작은 렌즈( 1:1.4에서 1>4에 해당하는 값이 적은 렌즈) 일수록 밝은 렌즈이며

좋은 렌즈(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라고 할 수 있다.

f값은 다음과 같은 방식에 의해서 계산된다

F = 초점거리 ÷ 입사동경(렌즈의 유효구경)

위 식에 의하면 f값이 1.4 50mm 표준렌즈의 유효구경은 36mm임을 알 수 있으며

F값이 적어지기 위해서는(즉 밝은 렌즈는) 렌즈의 유효구경이 커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가 바뀌는 렌즈이다.


따라서 줌 렌즈에서 F값을 고정시키려면 초점거리가 변함에 따라 같은 비율로

렌즈의 입사동경(유효구경)도 변해야 한다.

이처럼 렌즈의 유효구경을 초점거리 변화에 따라 가변형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계적 광학적 장치를 추가하여야 하며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일반 보급형 줌렌즈에서는 가변형 유효구경을 채택하지 않기 때문에 F값이 변하게 된다.

이런 렌즈의 경우 설정된 조리개 값을 표시해주는 눈금이 줌렌즈의 망원계와 광각계에서 각각 다르다.

실례로 니콘 70-210mm렌즈의 경우 F값이 1:4.0 ~5.6인데 이는 70mm에서는 최소 F값이 4.0인데 비하여

210mm에서는 5.6으로 더 어두운 렌즈가 된다는 것이다.

입사동경은 그 렌즈의 유효구경으로 렌즈를 앞에서 보았을 때 보이는 조리개의 크기를 말한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실제 조리개의 지름에 변화가 없어도 zooming하여

초점거리를 변화시키면 입사동경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이를 근거로 F값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지금 확인한 것처럼 줌렌즈는 초점거리가 변하면 동시에 입사동경도 바뀌게 되기 때문에

본래 줌렌즈는 f값 가변형이라고 해도 결코 이상하지 않다.

이럴 경우 대부분 2가지 방법으로 F값을 고정시켜 사용한다.

zooming에 의해 변화된 초점거리와 같은 정도로 입사동경도 바뀌도록

기계적으로 조리개의 지름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또 한가지 다른 방법은 기계적인 조리개의 지름을 일정한 상태로 놓아두고

초점거리와 F값의 변화비율이 같아지도록 광학계를 설계하는 방법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80~200mm F2.8 렌즈이다.

 

결국 F값을 일정하게 하려면 광학적 기계적인 부담이 커지게 된다.

때문에 가변형으로 하면(즉 초점거리가 변해도 유효구경을 고정시키면)

구조가 간단해지고 광학계의 끝 부분 F값이 밝아지게 된다.

반면 기계적으로 조리개를 조절해서 F값을 일정하게 하는 줌렌즈의 경우

조리개를 조임으로써 광각계의 끝부분을 어둡게 하기도 한다.

게다가 줌렌즈의 배율의 변화비가 클수록 일정한 F값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고성능의 줌렌즈가 오늘날에는 더욱 어려워 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변 F값 줌렌즈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일반적인 사용자의 사용목적에도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렌즈를 원하며 큰 확대사진을 만들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따라서 F값이 일정한 렌즈는 우수성이나 화질면에서 뛰어나지만 이를 절실하게

피부로 느낄 기회가 많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제작비를 들여가면서 F

값이 일정한 렌즈를 만들 만한 필요성을 아직 느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퍼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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