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물
내 봄날 소원…
피나물이 군락으로 노랗게 핀 숲에 들어가보는 것이었다.
해마다 피나물 흐드러지게 핀 골짜기를 찾아가려고 벼루다 보면
진즉 피나물 군락을 만나지도 못하고 봄을 보내버리고 말았는데…
그런데 올해는 꽃운이 좋다.
내 시간과 꽃 피는 시기가 딱 들어 맞으니…
보고 싶은 꽃을 그 시기에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 난다는 것이 어디 보통 행운인가???
그 숲에 들어서니 하늘에서 노란별이 떨어진 것처럼 온 숲이 황금빛이었다.
피나물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숲속에서 자란다.
여름매미꽃. 하청화.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높이 30cm 내외로 자라고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고 깊게 패어진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는 어긋나며 5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산형꽃차례에 1∼3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고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꽃잎은 4개이며 윤기가 나는 노란색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데,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길이 3∼5cm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하기도 한다.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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