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8년5월19일
산행코스:다리안관광지/천동탐방로~주목군락지~소백산비로봉~어의곡삼거리
~어의곡탐방로~새밭유원지버스정류장
인원: 홀로
GPS거리: 12.2㎞ 널 널/ 8시간 (야생화촬영&휴식시간포함)
전날 부전역에서 단양역으로 이동하고~
택시이용하여 단양터미널근처 이화파크텔찜질방 입장후 2시간 가량 눈을 붙인다.
06:20 기상후 씻고 단양터미널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후
단양터미널앞 고수대교옆 군내버스정류장에서
07:20 다리안관광지가는 버스를 대절(?)해서 간다.
단양/고수대교~
다리안관광지조성기념탑&
古山子김정호선생추모비~
金正浩는 조선후기 순조.헌종.철종대에 살던 사람으로
호는 古山子, 대동여지도 외엔 그의 출생과 행적에 대해서 전하는 게 없다.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에 의하면…
그는 길을 따라다녔고, 물을 따라 다녔다.
나이가 들면서 산을 따라다녔고, 따라갈 수 있다면 새가 되어 바람조차 따라가고 싶었다고 했다.
노자도 없이 더위와 추위에 시달리며 배고픔과 병마와 신음하며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벼개 삼아 조선팔도를 세번 백두산을 8회 오르내리면서
대동여지도 완성했다고 한다.
소백산 천동탐방로
다리안국민관광지 천동매표소에서 비로봉까지 7km,
계곡을 따라 난 길이 구불거림이 없이 능선에 닿을 때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급하게 서두르면 긴 오르막 길을 감당할 수가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중간에 충분한 휴식과 물 그리고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올라야 한다.
소백산교를 지난다.
다리안폭포~
다리 안쪽에 있는 폭포를 줄여서 만든 말인데
아무리 봐도 멋이 없는 폭포다.
층층나무…
천동계곡 물소리가 청아하다.
천동탐방로
소백산 여러 등산로 중에서 사람이 많이 찾는 코스다.
등산로도 돌을 깔아 바둑돌처럼 반질반질하고
계곡을 건너는 곳마다 다리를 놓고 공터를 마련해 의자도 놓았다.
졸방제비꽃…
천동1교/ 천동2교를 지나고~
신선1교/ 신선2교를 연달아 지난다.
현재 천동계곡에는 온통 물소리뿐~
쥐오줌풀…
신선바위~
유럽나도냉이…
다래1교/ 다래2교를
지난다.
계곡을 가득 메운 물소리만으로도 머리가 한층 맑아지는 느낌이다.
미나리냉이…
지금 5월의 계곡엔 꽃과 녹음이 지천으로 내려앉았다.
쉬엄쉬엄 걸어보는 진정한 쉼의 시간이자 힐링의 시간.
나는 이게 쉬는 거다.
집에 있다고 그게 쉬는게 아닌 것이다.
벌깨덩쿨…
그렇게 쉬엄쉬엄 오를수록 다양한 초본류들의 조화로움에
눈과 가슴이 즐거운 시간이 계속된다.
감자난초…
두루미꽃…
미나리냉이…
감자난초…
천동쉼터&야영장을 지난다.
아! 이제부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괴로운? 돌길이 시작되는구나~
민백이대궐터에서 만난 감자난초…
연령초…
샘터에 배낭을 내리고 션한 물 한잔하며 잠시 쉬어간다.
두루미꽃…
삿갓나물…
미나리냉이&벌깨덩쿨…
동의나물…
풀솜대…
큰앵초…
삿갓나물…
두루미꽃…
연령초&피나물…
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
큰앵초…
큰애기나리…
예전에는 힘들게 산을 오른 후 바라보는 산 풍경 때문에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꽃사진을 찍게되면서 숲속에 있는 식물들을 만나는 일 만으로도 산을 오르는 이유가 되었다.
고사목쉼터~
큰앵초…
피나물&홀아비바람꽃…
연령초…
주목군락지쉼터~
큰앵초…
홀아비바람꽃…
금강애기나리…
피나물…
연령초6형제…
피나물&연령초…
금강애기나리…
홀아비바람꽃…
금강애기나리…
천동갈림길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랐다.
연화봉으로 가는 능선~
비로봉을 향하여~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불과 0.6km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서 걸으면 된다.
주목군락지 주변의 보호 펜스와 지정 트레일
초원은 싱싱한 연두색 색깔을 드리고 있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주목군락지…
소백산 비로봉
소백산(小白山)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39m이다.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식물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 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 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국망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와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완만한 산등성이, 울창한 숲 등이 뛰어난 경치를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은데, 주요 등산로로는 희방사역에서부터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다.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
어의곡갈림길로 진행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뒤돌아본 비로봉~
연화봉으로 가는 능선~
어의곡갈림길~
수술받은 다리가 서서히 아파오고…
국망봉을 지나 늦은맥이재까지 갈려던 계획을 수정한다.
국망봉으로 가는 이 능선은 후일을 기약한다.
신갈나무(참나무)군락지~
우리나라 산은 참나무果가 70% 점유하고 있으며
참나무 중에도 신갈나무가 70%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참나무숲에서 나는 흙냄새. 나무. 풀. 꽃냄새…
온갖 냄새가 섞여 원초적인 자연의 냄새가 사람의 병든속을 치유한다.
큰애기나리…
연분홍 철쭉…
큰앵초…
금강애기나리…
또 큰애기나리…
잣나무군락지~
크게 호흡하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흡입한다.
이후 등로는 급경사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오랫동안 햇빛은 보지못한 어의곡계곡의 돌들이 이끼로 곱게 화장을 하고 있다.
삿갓나물군락지…
5월의 햇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오후 시간.
이제 어느듯 여름의 문턱으로 다가가는 계절이 온 것이다.
세월 참 빠르다.
삿갓나물…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을전마을갈림길
새밭유원지버스정류장
16:05 출발하는 단양읍 군내버스를 타고… (이 버스는 단양터미널은 안간다)
여성발전센타앞 정류장에서 하차.
단양터미널로 이동후 근처 목욕탕에서 샤워후 젖은옷 갈아입고…
지인을 만나 저녁먹고 좋은 시간을 가지고…
단양읍내 야경~
시간맞춰 단양역으로 이동후
Pm23:15 무궁화열차 이용하여 한숨자고 일어나니 부전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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