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6 금정산 계명천 꽃나들이…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며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사배고개
제일 먼저 꿩의바람꽃을 만나고…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라 꽃잎을 열지 않았다.
그냥 내 눈에 담는 것으로 만족하고…
두번째 만난 건 얼레지…
이제 서서히 꽃잎을 열려고 준비를 한다.
세번째 만난 분홍노루귀…
내 꽃밭의 노루귀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나 날 기다리고 있었다.
흰노루귀…
내 실력부족 탓으로 녀석들을 이쁘게 찍어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다.
다시 꿩의바람꽃…
나의 가슴에 봄바람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녀석들이다.
드디어 얼레지가 꽃잎을 열었다.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와 준 녀석들이 너무나도 고맙다.
꿩의바람꽃…
척박한 돌틈 낙엽 속에서 꽃송이를 밀어 올리는 녀석들의 봄 소식이 너무나도 고맙다.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은 봄 숲,
꽃들과의 노닥거림으로 내 몸에서는 들꽃 향기가 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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