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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0년 계명천계곡 두번째 꽃나들이…

2020.3.21 계명천계곡 두번째 꽃나들이


짧은 오전근무를 마치고

올해 두번째로 금정산 사배고개 아래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레지



일주일 지났는데도 지난주와는 확연히 다른 꽃밭이다.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은 봄 숲에서 얼레지와 노닥거린다.







올해 처음 만나는 자고




얼레지




해마다 이맘때쯤 꽃몸살을 일으키게 하는 매력적인 녀석…

올해도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와 준 녀석이 너무나도 고맙다.


기중의무릇




이쁘다

다른 무슨말이 필요할까???


의바람꽃







이넘 앞에 앉아 있는 순간…

이곳은 천국이다.


괭이눈




호색



올해 처음으로 만난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노루귀



이 녀석은 이제 끝물이다.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그렇게 녀석들과 노닥거리다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간다.

그래

만나고 싶은 꽃을 만나는 이 순간

이세상 모든 것을 얻는 양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