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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0.3.29 부산.승학산 기슭 꽃나들이…

2020.3.29 부산.승학산 기슭 꽃나들이…

 

1년만에 도착한 앵초 군락지…



올해도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와 준 녀석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리저리봐도 이쁘고 또 이쁘다.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간다.




꽃자리   -구 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깽깽이풀


아직 때가 안되었는지 상태가 그리 쫗지는 않다.

그래도 올해 또 만났다는 그 기쁨만으로도 반갑고…

또 고마웠다.




꽃 한 송이가 내게 주는 기쁨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넘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저 황홀하기만 하고…

이 땅 풀꽃 가운데 최고의 색감이 아닐지…


깽깽이풀…



부지런을 떨어야 겨우 알현을 허락하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자고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은 봄 숲에서

만나고 싶은 꽃을 만나는 이 순간

이세상 모든 것을 얻는 양 행복해진다.




오늘도 역시 쏜 화살처럼 금방 사라지는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