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쪽에 있는 엄광산 임도길에 올라서니
녹색 단풍잎이 하늘을 덮고있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이제 섬초롱꽃도 끝물이다.
얘 이름이 뭐지..
입안에서 뱅뱅 돌면서 끝내 떠오르지 않는 이름...
생각 날 듯 날 듯... 진짜 미치겠다.
누군가 한 음절만 말해 줘도 금방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는데...
집에 도착해 컴퓨터에 조회해보니
아! 바위취...
이제는 머리가 녹쓸어 가는 치매 초기의 단계로 들어섰나보다!
그나저나 이놈의 허리가 빨리 나아야 산에 드갈수있는데...
올해 꼭 보고싶은 나도옥잠화는 보기 틀렸고...
두번째로 기생꽃은 만날수 있을까???
월요일 주치의 의사 선생에게 사정 함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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