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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20.5.27 박쥐나무꽃

2년전 인터넷에서 보고 첫눈에 반한 꽃...

이후 숲을 지날때마다 눈여겨 보고, 꽃도 인연이 닿아야 만날수 있는데

박쥐나무꽃은 나와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후...

이웃님의 소개로 올해 드디어 녀석을 만날수 있었다.

 

 

잎이 박쥐나무 날개를 닮아서 박쥐나무 라고도 하고...

꽃이 달린 모양이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다고 해서 박쥐나무라고 부른단다.

 

 

옛날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노리개를 닮은 꽃...

현재 젊은 처자들이 귀걸이를 해도 이쁠것 같은 꽃...

앙증맞고 귀여운 꽃이다.

 

 

그리움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반가움이 두배. 세배가 되는...

이리봐도 저리봐도 이쁜 꽃이다.

 

 

박쥐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박쥐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학명은 Alagium platanifolium var. ttiobum이다.

숲속 돌지대에서 자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줄기는 밑에서 올라와 수형을 만들고 수피는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외피가 흔히 벗겨진다.

작은 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어릴때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모양 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7~20cm로써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또한 양면에 잔 털이 있고 밑에서 손바닥 모양 맥이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이 2~4cm 이다.

꽃은 양성화이며 5~7월에 노란빛을 띤 릔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환절이 있고 꽃잎은 줄 모양이며 밑이 서로 붙고 꽃이 피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핵과로써 타원형이고 하늘색으로 9월에 성숙하며 길이 6~8mm 이다.

관상가치가 있어 원예와 조경용으로 쓰인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사지마비와 타박상에 약용한다.

한국. 중국동북부. 일본에 분포한다.

새가지. 잎의 뒷면과 잎자루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 것을 누른대나무 (for. velutinum) 라고 한다.

박쥐나무 꽃말은 "부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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