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봄날...
얼레지꽃을 보러 이웃 블로거님과 함께 창원.의림사계곡으로 간다.
인곡저수지 주위는 봄볕이 완연하고...
삼지닥나무 꽃...
마치 흰눈이 내린듯한 이색적인 모습이다.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그대로 봄의 교향악이다.
얼레지...
사방에서 이넘. 저넘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
오늘 세상 모든 근심 사라지는 봄 숲에서
얼레지와 노닥거린다.
산자고...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얼레지...
해마다 이맘때쯤 꽃몸살을 일으키게 하는 매력적인 녀석들.
꿩의바람꽃...
언제봐도 반가운 바람꽃 녀석
나의 가슴에 봄바람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녀석들이다.
현호색...
구슬붕이...
얼레지...
올해도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와 준 녀석이 너무나도 고맙다.
이쁘다…
또 다른 무슨말이 필요할까???
이넘들 앞에 앉아 있는 순간…
이곳은 천국이다.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현호색...
산자고...
얼레지...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7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피어난꽃...
아름다운 꽃앞에서 오늘 기다림의 미학을 배운다.
얼레지&현호색의 콜라보...
꿩의바람꽃...
이녀석도 이제 끝물이다.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그래…
만나고 싶은 꽃을 만나는 이 순간
이세상 모든 것을 얻는 양 행복해진다.
오늘도 역시 쏜 화살처럼 금방 사라지는 2021년 봄날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열두번째 꽃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0) | 2021.03.24 |
---|---|
2021년 열한번째 꽃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0) | 2021.03.22 |
2021년 아홉번째 꽃나들이(포항.운제산 대골) (0) | 2021.03.16 |
2021년 여덟번째 꽃 나들이(부산.계명천계곡)... (0) | 2021.03.14 |
2021년 일곱번째 꽃 나들이(창원.광산사계곡)... (0) | 202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