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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21.4.6 양산.오봉산 야생화 탐사

일자: 2021.4.6

산행코스: 양산종합사회복지회관~작은오봉산/450m~498.9봉~487.9봉

~오봉산/533.1m~전망대/엽기적인그녀 영화촬영지~삼전무지개아파트

인원: 홀로

GPS거리: 8.3 널 널~/5시간

 

양산종합사회복지회관 윗쪽에 있는

체력단련장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매발톱...

야생상태에서 녀석을 보는것이 내 작은 소원이다.

 

할미꽃...

예전에는 자주 만날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꽃이 되어버렸다.

 

반디지치...

 

산괴불주머니...

 

미나리냉이...

 

각시붓꽃...

 

다화개별꽃...

 

오봉정에서 바라본 양산신도시~

 

작은오봉산/450m

 

정면으로 토곡산과 화제리가 잘 조망된다.

 

노랑제비꽃...

 

호제비꽃...

 

임도끝지점 안부사거리~

 

각시붓꽃...

 

금붓꽃...

 

고깔제비꽃...

 

이스라지...

 

족두리풀...

 

얼레지...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7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피어난 꽃...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이후 별 특징없는 498.9봉을 지난다.

 

각시붓꽃...

 

다대포 낙동강하구언까지

 

토곡산. 신선봉. 매봉 전경~

화제리(花濟里)

오봉산을 사이에 두고 물금읍과 경계한 마을이다.

외화(外花), 내화(內花), 지나(旨羅), 명언(明彦), 토교(土교등 5개 자연마을로 형성됐다.

1786년에는 서면 화제리로 편성됐다가 1789년에는 외화촌, 내화촌으로 양분됐다.

1914년 행정구역 변경때 화제동으로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봉산이 자리한 화제리는 소설가 김정한(金廷漢·1908~1996)의 중편소설

'수라도(修羅道)'의 무대이기도 하다.

소설은 몰락해 가는 양반 가문에 시집 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험난한 시절을

꿋꿋이 견뎌내며 집안을 이끌어 온 가야부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루고 있다.

오늘 산행지의 일부 장소가 소설에도 등장하기도 한다.

 

495.1봉~

 

양산신도시의 조망~

전망대에서 휴식하며 점심을 해결하고~

이후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적절한 바위가 함께하는 멋진 능선이다.

 

이어지는 바위는 직접 올라보기도 하고~

애매한 바위는 우회하고~

 

오봉산이 지척이다.

 

다대포 낙동강하구언까지 이어지는 낙동강~

 

각시붓꽃...

 

오봉산(533m)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와 원동면 화제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뜻으로, 낙동강 연안의 제1(533m)에서

화제고개 남쪽의 제5(449m)까지 5개의 봉우리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휴식후 임경사.토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봉산 둘레길을 만나고~

좌측 임경사 방향 둘레길로 간다.

 

전망대 휴식테크~

 

낙동강~

 

임경사~

 

최치원 선생의 흔적~

"임경대" "문창후고운최선생장구지소" 라고 적혀있는 암벽에 시 한수 새겨 놓았다.

안개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 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배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 없네

 

암벽 전망테크~

언젠가 이곳에서 비박한번 해봐야지~

 

예전 암벽등반의 흔적들~

 

진달래...

 

각시붓꽃...

 

줄딸기...

 

체육시설이 있는 사거리갈림길

좌측은 卍임경사.. 우측은 신기마을이다.

 

각시붓꽃...

 

전망대 테크~

예전 임경대라 불린곳인데 "엽기적인그녀" 영화촬영지다.

 

낙동강~

예전 낙동강에서는 1950년대까지 돛단배를 볼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소금배가 대종을 이뤘다.

지금의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생산했던 소금을 내륙으로 실어 나르던 배였다.

조선시대 명지는 전국 최대 염전 단지였다.

소금물을 끓여 생산하는 자염(煮鹽)이었는데,

낙동강 하구에 이어진 바다와 명지 곳곳에 널려 있는 갈대가 염전 운영의 토대였다.

정약용(丁若鏞·1762~1836) '경세유표(經世遺表)'에서

"명지도의 소금 이득이 나라 안에서 제일"이라고 썼다.

구한말 발간된 '염업조사'에는 명지의 염전 수가 총 37,

소금 생산량은 37287석으로 나와 있다.

1731(영조 7) 삼남 지방에 흉년이 들자 진곡(賑穀)을 확보하기 위해

명지에 정부가 직영하는 공염전을 조성하기도 했다.

1959년 내습한 태풍 사라호에 의해 염전이 망가지면서 소금 생산이 중단됐고,

그 이후로 소금을 운반하는 돛단배도 볼 수 없게 됐다.

 

이후 급경사의 계단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옥녀꽃대...

 

각시붓꽃...

 

반디지치...

꽃이피면 반딧불이가 불을 밝힌듯 환하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붉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산행날머리

삼전무지개아파트 뒷편 원동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다.

 

산행마무리하고 신기삼거리로 이동

128-1번 버스를 타고 증산역 도착.

지하철 이용하여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