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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21.4.19 영천&청송.보현산 야생화 탐사

일자: 2021 4 19

산행코스: 정각삼거리~절골~천문대주차장~보현산~천수누림데크길~시루봉

(BACK)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0.2.km. 5시간 40 (야생화 촬영으로 의미없는 시간)

 

부산 노포동터미널에서 영천터미널로 이동

9시30분 출발하는 보현,용화행 360번 버스를 타고 정각삼거리에서 하차한다.

 

정각삼거리~

 

보현산천문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간다.

 

절골입구~

 

도로를 버리고 좌측 절골마을로 들어간다.

 

정각리삼층석탑~

 

마을을 지난뒤 좌측계곡 건너 밭 중앙에 정각리 3층석탑이 있다.

 

정각사 갈림길을 만나고~

 

계곡을 건너지않고 직진하여 금정사 방향으로 간다.

 

조팝나무...

 

세잎양지꽃...

 

실질적인 산행들머리다.

 

구슬붕이...

 

고깔제비꽃...

 

서서히 은근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숲속교실 갈림길을 만나고~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다스리고

산행갈무리를 한후 다시 출발이다.

 

으름넝쿨...

 

각시붓꽃...

 

노랑제비꽃...

 

이후 곡소리나는 급경사의 통나무 계단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수술후 완전치 못한 몸으로 두번째 산행이라 무지하게 힘이 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천천히 진행해 본다.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끝나는 샘터.사거리갈림길이다.

 

여기서 직진하면 천문대로 이어지고

좌측은 시루봉 방향, 우측은 천문대주차장 방향이다.

 

일단 숨 한번 돌리고 천문대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왜미나리아재비...

 

피나물...

 

보고 싶은 꽃을 그 시기에 볼수있다는 것이 어디 보통 행운인가???

숲속에 들어가니 하늘에서 노란별이 떨어진 것처럼 온 숲이 황금빛이다.

 

큰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보현산천문대 입구~

 

천문대주차장 우측 숲으로 들어가니 싱그러움이 가득 뿜어 나오는

보현산 북사면 숲속에는 나도바람꽃을 비롯한 여러 야생화 향기가 숲을 메우고 있다.

 

나도바람꽃...

 

얼마나 반가운지~서슴없이 무릎을 꿇었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나도바람꽃을 만났다는 즐거움에 연신 웃음이 난다.

 

 

다른 바람꽃과 달리 하나의 꽃대에 여러송이의 꽃이 달리는

나도바람꽃은 꽃들 사이의 조화로 인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

 

피나물...

 

선괭이눈...

 

노랑무늬붓꽃...

 

보현산 정상부~

 

보현산(普賢山)

경북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24m이다.

일명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지질은 중성화산암류(中性火山岩類)로 되어 있으며

서식하는 희귀식물만도 690종이나 된다.

특히 연간 4050석에 가까운 잣[柏]을 땄던 잣나무숲이 있었는데

2차 세계대전 때 전부 베어버렸다고 한다.

보현산은 석가모니불을 협시하며 공덕을 나누고자

석가와 고행을 같이한다는 ‘보현보살’에서 이름을 따왔다.

산이 자리한 정각리(正覺里)를 비롯해 법화리(法華里),

인근 자양면 보현리(普賢里), 탑골, 화남면 공덕리 등의 마을 이름과

공덕동 삼층석탑, 정각리 3층석탑, 묘각사, 거동사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적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현산 정상부 파노라마~

 

베틀봉. 곰바위산. 비학산. 작은보현산. 수석봉. 갈미봉. 운주산. 도덕산. 기룡산. 시루봉~

 

보현산천문대~

 

기상조건과 주변 불빛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천체관측의 최적지로 선정된 곳으로,

만원짜리 지폐 뒷면에 소개된 국내에서 가장 큰 1.8m광학망원경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발견한 소행성 12개 중 11개를 이곳에서 관측한 것이다.

 

배낭을 내리고 휴식하며 점심을 해결하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시간을 보낸후

생화들이 또 보고싶어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간다.

 

나도바람꽃...

 

피나물...

 

중의무릇...

 

그렇게 녀석들과의 데이트를 즐긴후 천수누림테크길을 따라 시루봉으로 간다.

 

천수누림테크길 입구~

 

댓잎현호색...

 

보현개별꽃...

 

시루봉 정상부~

 

시루봉 정상부 파노라마~

 

비슬산. 팔공산. 화산. 선암산~

 

이후 시루봉아래 정자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일망무제의 조망을 다시 즐기며

간식시간을 보내고 천수누림테크길로 되돌아 진행하다 샘터.사거리갈림길로 내려간다.

 

샘터.사거리갈림길~

 

이후 오전에 진행한 순서를 그대로 BACK하여 하산이다.

 

금낭화...

 

이꽃을 보면 항상 제일 먼저 "말괄량이 삐삐" 생각이 난다.

 

정각삼거리정류장에 도착 산행마무리를 하고~

17시20분에 도착한 360번 버스를 타고 영천공설시장에 하차.

영천역으로 이동하다 열차시간이 촉박해

저녁은 김밥으로 번개같이 해치우고...

영천역에서 18시48분 부전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부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