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앵초
오매불망 그리워하던 큰앵초 군락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숲그늘에서 넓은 잎사이로 붉은 꽃대를 밀어 올린 고운자태...
마치 숲속에서 붉은색 꽃이 불을 밝히는듯 하다.
해마다 찍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녀석...
큼직한 잎과 솜털 보송송한 줄기
색감이 고운 꽃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큰앵초-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Primula jesoana이다.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없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는 길며 비스듬히 선다.
잎몸은 둥글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7∼9개로 갈라지며 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윗부분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이 달리지 않는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1∼2cm이고, 포는 넓은 줄 모양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화관은 지름이 1.5∼2.5cm이고 통 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며 통 부분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7∼12mm이다.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꽃줄기와 잎자루에 긴 털이 많은 것을 털큰앵초(var. pubescens)라고 한다.
큰앵초의 꽃말은 '행운의 열쇠'이다.
-지리산 노고단고개에서 돼지령 가기전 능선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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