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생꽃
해마다 녀석을 보러가는길은 언제나 멀고...
힘들고...
올해 역시 전성기가 지난 모습이다.
그래도 얼마나 조으냐.
이렇게 다시 눈으로는 볼 수 있으니…
쿵쾅쿵쾅쿵쾅…심장이 요동친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는 볼수가 없는 꽃...
전형적인 북방계식물이라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까 걱정되는 식물이다.
꽃의 모양이 기생들이 머리를 장식하는
화관과 닮아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는…
별을 닮은꽃…
라틴어로 3분의1피트, 즉 약10cm를 뜻하는
트리엔탈리스(Trientalis)라는 학명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가 10cm정도되는 아주 작은 녀석이다.
모든 사진이 초점도 하나도 맞지 않는
사진이지만 내 눈에는 그저 귀하기만 하다.
-참기생꽃-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학명은 Trientails europaea L.이다.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한낮에 공중습도 및 안개가 많아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는 곳이나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7~25㎝이고, 잎은 길이가 2~7㎝, 폭이 1~2.5㎝로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에 달리며 끝이 뾰족하다.
줄기는 실같은 백색 포복경이 뻗으며 밑부분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끝부분에 5~10개의 큰 잎이 돋는다.
꽃은 백색으로 줄기 끝에 1개가 달리며 끝이 뾰족하며 7개의 꽃받침 잎이 있다.
열매는 지름 약 0.3㎝ 정도로 9월경에 둥글게 달린다.
-태백산 유일사 지난 능선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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