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1년 6월23일
답사코스: 남구.용호동 섭자리~이기대~어울마당~치마바위~농바위~오륙도
인원: 홀로
거리: 약5km 널널/야생화촬영포함 3시간
이기대의 야생화가 궁금해 짜투리시간을 이용해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걸어본다.
용호동 섭자리 이기대해안산책로 입구다.
이기대 해안산책로
이기대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3.95㎞이다.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에 이르는 데크 로드, 깎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2009년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하나인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갈맷길은 2009년부터 부산의 산과 강, 해안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2010년에 21개 코스가 지정되었다.
갈맷길은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고 생태 도시로 나아가는 기초 인프라가 되고 있다.
미포 달맞이공원부터 광안대교까지~
원추리...
돌가시나무...
며느리밑씻개...
멍석딸기...
갯메꽃...
자귀나무...
이기대(二妓臺)
이기대 중심자리는 직각으로 된 절벽이 아니라 바다에 접한 암반이 평면처럼 비스듬히 기울어져
산을 따라 2km 정도 바닷가로 이어져있는데 바위반석에 서면 밀려드는 파도와 함께
동해를 바라보는 경관의 빼어남에 반한다고…
그동안 군작전지역이라 민간인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3년에야 개방된곳이다.
-이기대의 유래-
첫째: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동래영지 본문 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이기대二妓臺가
아닌 의기대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라고 한다.
참나리...
땅채송화...
털부처꽃...
인동덩쿨...
엉겅퀴...
갯까치수염...
돌가시나무...
벌노랑이...
원추리...
어울마당~
공연이나 집회가 가능하도록 계단식 스탠드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송엽국...
사상자...
털개구리미나리...
갯까치수염...
털부처꽃...
골무꽃...
대극...
물봉선...
갯완두...
해국...
원추리...
참나리...
털부처꽃...
고삼...
꽃창포...
닭의난초...
아래위로 갈라진 입술 꽃잎
끝이 뾰족한 황갈색의 꽃
꽃을 보면 닭의 부리가 연상된다.
물봉선...
까치수염...
고삼...
닭의장풀...
갯메꽃...
털부처꽃...
아슬아슬하게~
이기대 해안산책로 유일하게 절벽트래킹?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치마바위일대 갯바위~
참나리...
닭의장풀...
물봉선...
까치수염...
멍석딸기...
자귀나무...
쇠별꽃...
농(籠)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상시키는 농(籠)바위
농(籠)은 버들채로 만든 가구이름인데
제주해녀들이 용호동 해안가에 정착하면서 연락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농바위는 어찌보면 풍랑이 많은 이곳을 지켜주는 부처의 형상 같기도 하고,
쪽머리의 여성이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이고…
바위 형태가 농(籠)을 쌓아 올려놓은 것 같아 농바위로 부른다는데,
남구청 자료에는 돌부처바위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덕나무...
오륙도 일대~
오륙도 해맞이 공원~
어리연...
오륙도~
오륙도(五六島)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24호로 지정된 곳으로,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이름 붙여 졌다.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 때 물이 들면 두섬이 나눠져 6개의 섬이 되고,
썰물 일때는 하나로 붙여져 5개의 섬으로 보인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山川條)에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한 나란히 서있는 섬들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사 되어 오륙도라 한다’고 기록된 것에서 비롯된다고…
육지에서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작고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고 평탄하여 밭섬 이라고도 하였다는 등대섬으로 나뉜다.
등대섬은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기도 하다.
옛날 오륙도는 육지에서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은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것은 육지인 승두말과 방패섬, 솔섬의 지질구성이 동일한데서 추정된다고 한다.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 스카이워커
오륙도 앞은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 이기도 한데~
섬의 기준으로 좌측이 동해이고, 우측이 남해이다.
해파랑길 1구간 (오륙도에서 해운대.미포까지~)
'해파랑길'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한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한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
송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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