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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21.7.17 충북.괴산/ 이만봉 야생화 탐사

일자: 2021.7.17

산행코스: 연풍.분지제.저수지~시루봉갈림길~백두대간.사선봉갈림길

~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사다리골~분지리.안말

인원: 홀로

시간: 널 널/6시간10분 (야생화촬영&휴식시간포함)

 

 

전날 여러 도시를 거쳐 연풍면에 도착,

읍내 모텔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요즘 코로나 여파로 대중교통이 많이 결행되고...

코로나19가 내 산행까지도 피곤하게 만든다.

속히 종식되어야 할텐데...

진짜로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부산 근교산이 아닌 타 지역 산행들머리로

이동하는것이 힘이 많이 든다.

 

Am 04:30 기상. 씻고 전날 미리 준비해놓은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연풍개인택시 이용하여 분지제 저수지에 하차

산행준비후 05:30 출발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P13교각과 P14교각 사이로 내려간다.

 

분지저수지 배수로 철다리를 건너 제방위로 올라간다.

 

타래난초...

 

분지저수지~

 

제방위에 올라서면 우측 제방 끝에 이정표가 있다.

 

잠시 올라서서 묘지를 지나고~

 

 

원추리...

 

꽃며느리밥풀꽃...

 

06:00 바위전망대 도착~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분지저수지~

 

꼬리진달래...

 

개갈퀴...

 

06:20 진촌마을에서 굴바위를 거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고~

잠시 올라서니 바위지대다.

 

 

병아리난초...

 

인적없는 깊은 산속 바위지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곳에서 만난 요정같은 녀석...

야생화 세계에 입문한후 처음 만나는 녀석이라

이도령 춘향이 보듯이 이리보고 또 저리 본다.

 

 

이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계속되고~

사방으로 보이는건 초록. 초록색 뿐이다.

 

산수국...

 

말나리...

 

07:10 시루봉갈림길에 도착하고~

 

시루봉은 예전 백두대간할때 올라 본 봉우리라 패스한다.

 

 

말나리...

 

07:30 이만봉(1.4km)/시루봉(1.8km)/구왕봉(4.7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백두대간 능선이다.

2003년 10월25일 이곳을 지나갔으니 무려 18년 3개월 만인가???

감회가 새롭다.

그당시 처음으로 부산산사람들 등산카페에 가입하고~

첫 산행지가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에서 이화령 까지다.

그때 조은산형님과 이쁜 남희와 세명이서 이곳을 같이 지나 갔는데~

현재 조은산 형님은 고혼이 되어 이 세상에 안계시고~

조은산형님께 다시 한번 명복을 빌어본다.

 

 

솔나리...

 

2021년 첫 대면~

얼마나 예쁜지 입꼬리가 올라가고 실실 웃음이 나온다.

 

 

바위채송화...

 

돌양지꽃...

 

솔나리...

 

07:45 도막갈림길을 지난다.

 

서서히 하늘은 흐려지고. 안개가 끼고 바람도 불어댄다.

기상청 비 예보가 있던데 비가 올란가???

 

 

솔나리...

 

도막 갈림길을 지나고부터는 서서히 암릉 구간들이 나타나고

능선 좌우로 안개속 풍경이 펼쳐진다.

날이 맑으면 능선 좌우로 펼쳐진 풍경이 볼만한데 구름에 가려 아쉽다.

 

 

기름나물...

 

병아리난초...

 

큰까치수염...

 

건너편 백화산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 버렸다.

 

용바위~

 

솔나리...

 

좀꿩의다리...

 

큰까치수염...

 

나나벌이난초...

 

이 녀석도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녀석인데

절정기가 지나서인지 영~

다음 시즌에 다시 한번 더 만날것을 소원한다.

 

 

솔나리...

 

능선 좌측 아래로 펼쳐진 분지리 마을.

그리고 백두대간 황학산과 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솔나리...

 

오르막 로프구간~

 

원추리...

 

바위채송화...

 

병아리난초...

 

암릉에 올라서니 전방으로 가야할 이만봉과 곰틀봉이 조망된다.

 

내리막 로프구간~

 

참배암차즈기...

 

은분취&솔나리 콜라보...

 

솔나리...

 

병아리난초...

 

원추리...

 

은분취...

 

여로...

 

솔나리...

 

산꿩의다리...

 

08:45 이만봉 정상에 도착이다.

 

해발 990m 이만봉 정상부는 좁은 봉우리 한켠에 돌무더기.

정상석조차 자리잡기 힘든만큼 협소하고~

주변으로 둘러쳐진 잡목들이 시야를 가려 풍경도 없고

주변 나무에 매달린 대간리본만이 무성하다.

 

이만봉(二萬峰, 990m)

충청북도과 경상북도를 가르는 경계에 위치.

임진왜란 때 이곳 산골짜기로 2만여 가구가 피난을 들어와 붙여진 이름 이라는 설이 있고,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 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아랫마을 이름이 이만호 골이라 여기에서 산 이름이 유래한 듯한데

이만호 골은 분지리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만호 벼슬을 한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다 하여 붙은 이름.

조선조 선조 때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북상을 막기 위하여 도원수 권율 장군이

이곳에 군막을 쳤던 곳이라고 전해져 도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 한잔하고 호흡만 조절한뒤 곧바로 출발하고~

 

 

솔나리...

 

전방으로 가야할 산 곰틀봉이다.

 

백두대간에서 가은 방향으로 벗어나 있는 뇌정산도 구름속에 가려있고~

 

일월비비추...

 

이후 곰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은

제법 날카로운 돌들이 삐죽삐죽 서 있는 길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솔나리...

 

자주꿩의다리...

 

솔나리...

 

뒤돌아 본 이만봉~

 

자주꿩의다리...

 

09:20 해발 971m 곰틀봉에 도착하고~

 

신갈나무 가지에 해밀 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곰틀봉' 표지판과

여기저기 나무에 매달린 백두대간 리본이 정상을 알린다.

 

곰틀봉이라는 산 이름 유래는 옛날 이 산속에 곰이 서식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곰을 잡는 틀을 놓았다고 해서 곰틀봉이라고 불린다고~

 

 

정면으로 이어지는 981봉에서 좌측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곰틀봉 정상 전망대에 배낭을 내리고 간식하며 한참을 휴식하고

09:45 배낭갈무리후 사다리재로 향한다.

 

 

솔나리...

 

이후 사다리재로 내려가는 능선에도 뾰족한 바위들이

바짝 날을 세우고 기다리고 있다.

 

 

바위채송화...

 

자주꿩의다리...

 

병아리난초...

 

솔나리...

 

꽃며느리밥풀꽃...

 

일월비비추...

 

병아리난초...

 

솔나리...

 

10:20 사다리재에 도착하고~

 

사다리재는 문경 가은읍의 완북리, 봉암사와 괴산의 분지리 안말을 잇는

이만봉과 백화산의 대간로 능선에 있는 고개마루다.

분지리 안말 방향에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직선으로 올라치는 모양새가

사다리를 걸쳐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하며 한참을 휴식하고~

이곳 사다리재에서 백두대간 등로를 버리고 좌측 사다리골로 하산이다.

 

 

지루한 급경사 너덜지대가 한참동안 계속되고~

 

산수국...

 

산꿩의다리...

 

개갈퀴...

 

낙엽송 군락지를 지난다.

 

 

분지리 안말 마을에 도착하기전 사다리골 계곡물길이 살아나고~

 

개망초가 무성한 밭을 지난다.

 

11:40 분지리 안말에 도착하고~

 

분지리(盆地里)

연풍면 동남부에 위치하며 동, 남, 북, 3면이 경상북도에

서쪽만이 충청북도 연풍면  주진리에 접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분지리라 하였으며 면 소재지에서 농로를 따라

동남쪽으로 약 6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괴산군 극동에 해당된다.

조선조 말엽까지 현 주진리와 함께 인지동이라 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당시 주진리와 분리되어 분지리라 불리게 되었다.

 

 

산행마무리를 하고 있으니 미리 연락된 연풍개인택시가 도착하고~

12:10 연풍읍에서 104번 농어촌버스를 타고 수안보로 이동

근처 사우나에서 땀냄새 제거하고~

충주터미널로 이동

14:10 부산行 직통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