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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21.6.8~6.9 봉화&영월&태백/ 태백산 야생화 탐사

일자: 2021.6.8~6.9 (1박2일)

산행코스: 당골.탐방지원센타~제당골~소문수봉~문수봉(야영)

~부쇠봉~천제단~태백산/장군봉~유일사~사길령~화방재

인원: 홀로

시간: 8시간20분(의미없는시간/야생화촬영&휴식시간포함)

 

6월8일 08:50 부산. 부전역 출발 /  14:45 동백산역 도착.

14:50 동백산역버스정류장에서 1번 시내버스를 타고 태백버스정류장 도착.

15:20 당골行 시내버스 출발 / 15:55 당골.버스종점에 하차후 곧바로 출발이다.

국립공원 당골탐방지원센타는 입산시간지정제로 16:00 부터 산행을 할수 없는데...

아슬하게 통제는 피했다.

 

 

당골광장~

 

제당골 들머리~

 

일본잎갈나무...

 

쭉쭉 뻗은 일본잎갈나무가 가득한 이 길은 언제나 기분 좋은 길이다.

 

 

물참대...

 

16:20 제당골 기도처&제단~

 

제당골~

 

16:30 당골 0.7km 문수봉 2.8km 이정표가 세워진 계곡갈림길을 지난다.

 

 

함박꽃나무…

 

작은 이끼계곡을 지나고~

 

미나리냉이...

 

이후 국립공원 특유의 돌길이 시작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다.

 

 

16:55 문수봉갈림길~

 

이정표의 거리가 문수봉. 소문수봉 1.8km로 거리가 똑같다.

 

 

졸방제비꽃...

 

벌깨덩쿨...

 

17:05 샘터 도착~

 

배낭을 내리고 식수 준비후 간식 타임을 갖고 설렁설렁 천천히 올라간다.

 

 

언제나 느끼는 나무의 위대함...

 

밑둥치는 텅 비었는데 위쪽 가지는 무성하고~

 

 

풀솜대...

 

감자난초...

 

자작나무군락지를 지난다.

 

17:50 금천/소문수봉 갈림길~

 

금천은 거무내(黑川) 혹은 거무내미골로 불리며

석탄이 최초로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인가목…

 

18:05 소문수봉 도착~

 

청옥산 바라보고~

 

진대봉. 달바위. 조록바위봉 능선과 백천계곡 바라보고~

 

태백산 문수봉과 청옥산 사이에서 시작되어 조록바위봉까지 이르는

12㎞의 백천계곡은 낙동강의 상류이며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천연기념물 74) 서식지로 유명하다.

일대는 천연기념물 및 천연림 보호지역이므로 출입을 제한한다.

 

 

두위봉. 백운산. 함백산 바라보고~

 

마가목...

 

18:20 당골광장 갈림길을 지난다.

 

 

18:25 문수봉 도착~

 

문수봉(1.514.9m)

태백산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바위로 되어있는 특이한 형태다.

옛날 이 산봉우리의 바위로 문수불상을 다듬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천제단&장군봉 바라보고~

 

두위봉. 백운산. 함백산 바라보고~

 

배낭을 내리고 제일 먼저 문수봉 아래 참기생꽃을 찾아보지만

시기가 지났는지 보이질 않는다.

 

 

산앵도나무…

 

두루미꽃…

 

그렇게 녀석들과 시간을 보내는사이 문수봉 일몰이 시작된다.

 

 

문수봉 일몰~

 

이후 지난 산행시 눈여겨 보아 두었던 비박지에서 여장을 풀고...

비화식으로 준비해온 삼계탕 데우고 생탁 1병

즐겨듣는 음악과 함께 우아하게 저녁시간을 보내고...

일기예보를 보니 밤에 비 예보 30% 이지만 제발 비가 안오길 빌며

21:30 침낭속으로 들어간다.

이후 바람소리와 간간히 움직이는 짐승들의 발자욱 소리가 들리지만

오늘 하루종일 치룬 노역으로 순식간에 잠이 든다.

 

6월9일 4시40분 핸드폰 알림소리에 기상하고...

(새벽2시경 소변이 마려워 잠을 한번 깼는데 하늘에 별이 총총...)

일출을 보려했지만 동쪽하늘엔 구름이 가득...

일출보기를 포기하고 누룽지탕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느긋하게 티타임후 비박지 칼긋게 정리하고...

 

 

5성급 비박지~

 

05:30 문수봉 출발이다.

 

불상좌대~

 

30여년전 정가터 아래에 대왕암이란 절이 있을 때

문수봉의 돌로 불상을 조성하려고 만든 좌대라고 한다.

 

 

05:45 당골광장 갈림길~

 

나도개감채...

 

큰애기나리...

 

감자난초…

 

삿갓나물...

 

룰루랄라~유야호~ 신록이다.

 

적당한 햇빛. 청아한 새소리...

녹음과 그늘. 야생화가 함께하는 숲길이 가히 환상적이다.

 

 

큰앵초…

 

눈개승마...

 

고광나무...

 

06:25 망경대 갈림길을 지난다.

 

 

큰앵초...

 

붉은병꽃...

 

부쇠봉 (1546.5m) 정상부 도착~

 

달바위 주위 살펴보고~

 

천제단 바라보고~

 

헬기장 그늘진곳에 배낭을 내리고...

아침이 부실했는지 허기가 져 빵 하나 먹고간다.

 

 

06:55 이곳 태백산의 명물…용가리 주목~

 

07:00 백두대간 갈림길을 지난다.

 

 

꽃쥐손이…

 

6월초... 고산을 걸으면 만날수 있는 꽃...

고산 중턱 이상에서 자라는 꽃이라

힘들게 산으로 가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꽃이다.

녀석은 이미 절정기를 지나 시즌을 마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졸방제비꽃...

 

07:15 천제단 하단 도착~

 

태백산 정상부에 있는 3기의 천제단 중 하나인데, 가장 규모가 작다.

이 제단은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데,

천왕단 아래에 있는 제단이라 하여 '하단'이라고 부른다.

천왕단은 하늘에, 장군단은 사람에,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전한다.

 

 

눈개승마...

 

꽃쥐손이...

 

뒤돌아본 부쇠봉~

 

그리고 백두대간~

 

나도개감채...

 

지난 5월14일 태백산 산행시 이 능선을 지배하고 있던

노랑무늬붓꽃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07:20 태백산 천제단 도착~

 

천제단

태백산 정상부에 있는 3기의 천제단 중 하나인데, 가장 규모가 크고

의식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다.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원형단을 조성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제단이 있고, 이 위에 자연석이 비석처럼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은 대종교가 천왕단을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여 세운것으로 전해진다.

비석에 적힌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혀 부르는 말이다.

천왕단은 하늘에, 장군단은 사람에,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전한다.

 

 

장산 바라보고~

 

지나온 문수봉 바라보고~

 

큰애기나리...

 

공군필승훈련장~

 

구룡산자락 아래 국내유일의 공군 실폭격 훈련장이다.

 

 

07:30 태백산 장군봉 & 장군단 도착~

 

태백산(太白山)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567m이다.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태백산 장군단

태백산 정상부에 있는 3기의 천제단 중 하나이며,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장군봉에 있으며, 천왕단보다는 작은 모습이다.

둘레 20m, 높이 2m로 정방형(사각형) 모양이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제단이 있고, 이 위에 자연석이 비석처럼 세워져 있는데

비석은 어떤 장군을 가르키는지는 전해지지 않는다.

천왕단은 하늘에, 장군단은 사람에,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전한다.

 

 

07:35 고사목지대~

 

백운산. 운탄고도. 함백산 바라보고~

 

시닥나무꽃...

 

산장대...

 

금강애기나리...

 

07:55 주목관리지대~

 

두루미꽃...

 

큰앵초...

 

미나리냉이...

 

두루미꽃 군락지...

 

참기생꽃...

 

큰앵초...

 

08:30 유일사에 들려 식수 보충하고~

 

 

매발톱...

 

금낭화...

 

누른종덩쿨...

 

두루미꽃…

 

산앵도나무...

 

참기생꽃 군락지…

 

해마다 보고싶은 꽃 1순위에 올라있던 녀석.

입꼬리가 올라가고…

오늘 목적한 참기생꽃을 만났다는 즐거움에 연신 웃음이 난다.

 

 

 

그렇게 한참을 녀석과의 데이트를 즐기고~

 

 

 

또 한번 더 느끼는 나무의 위대함...

 

밑둥치는 텅 비었는데 가지는 무성하고~

 

 

09:10 유일사갈림길을 지난다.

 

09:20 유일사탐방로 갈림길~

 

이곳은 4월중순 한계령꽃이 만발할때는

많은 진사들로 붐비는 환상적인 능선이다.

 

배낭을 내리고 간식떨이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간다.

다시 출발하고~

화방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은 이후 몇개의 봉우리를 지난다.

 

 

미나리냉이...

 

민백미...

 

감자난초...

 

10:20 사길치 산령각 도착~

 

미나리아재비...

 

10:30 사길치탐방지원센타 도착~

 

사길령 표지석~

 

민들레 홀씨되어...

 

이곳에서 백두대간길은 좌측 밭지대를 가로질러 앞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감아서 돌면 발 아래로 주유소가 보인다.

 

 

10:50 화방재(어평재) 도착~

 

산행마무리를 하고~ 어평재휴게소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땀냄새 지우고~ 션한 캔맥주로 갈증을 해결한다.

12:15 도착한 태백터미널行 시내버스를 타고 태백터미널 도착.

곧바로 근처 목욕탕에 들려 이틀동안의 땀냄새 제거하고

한시간정도 낮잠을 자고나니 피로가 싹 사라진다.

 

이후 터미널근처 돈까스 가게에 들려 등심돈까스세트로

우아하게 늦은 점심&저녁을 해결하고...

태백터미널에서 4번버스를 타고 동백산역으로 이동.

16:55 출발하는 부전行 열차를 타고 부산집에 도착하니 23:15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