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18
올해 봄도 쏜 화살처럼 재빠르게 지나간다.
그렇게 봄 숲에 들어가면
숲들은 각자 제 나름대로 바쁘게 이 봄을 보내고 있다.
각시붓꽃...
신부라는 말보다 각시라는 말이 정겨운~
그런데도 이렇게 소북하게 피어있으면
즐거움이 더욱 배가되는 꽃이다.
개별꽃...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들…
언제봐도 귀여워 발길을 멈추게 하는 녀석이다.
금창초...
바닥에 바짝 붙어 자라는 녀석~
작아도 너무 작아 자칫하면 발에 밟히기 십상이다.
양지꽃...
이 녀석 꽃말이 "사랑스러움"이라는데~
작고 예쁜 노란꽃을 보고있으니 사랑스러움이 절로 묻어난다.
구슬붕이...
올해는 못보고 지나가나했는데, 의외의 장소에서 녀석을 만났다.
구슬처럼 아름다운 귀한 녀석...
엄지손톱처럼 작은 녀석이라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녀석이다.
으름덩굴...
옥녀꽃대...
이스라지...
이 꽃만 보면 이상하게도 황진이가 생각난다.
시조속에 '이시라'라는 음절과
이스라지 라는 꽃 이름의 유사성 때문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나의 습관 때문이다.
현호색...
족두리풀...
연복초...
앵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5월 첫번째 꽃나들이 (거제도 학동 이름모를 야산) (0) | 2022.05.04 |
---|---|
2022년 4월 여덟번째 꽃나들이 (경주.만호봉계곡) (0) | 2022.04.22 |
2022년 4월 여섯번째 꽃나들이 (부산.승학산기슭) (0) | 2022.04.17 |
2022년 4월 다섯번째 꽃나들이 (경남.양산 오봉산) (0) | 2022.04.16 |
2022년 4월 네번째 꽃나들이 (경남.곤양 남산공원)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