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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남해금산/ 직장야유회

한동안 목적지를 정하지못해 잠시나마 표류하던 회사야유회가 남해로 결정되고

1박2일 시간별 일정 계획하고, 인터넷을 통해 숙박지 알아보고...

4월18일 pm16:00 서부산ic에서 남해고속도로 들어서서 사천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다.

이후 3번국도를 따라 삼천포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를 차례로 지나고...

 

늑도방파제에서 바라본 늑도대교

 

이어지는 77번국도를 따라 남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남해 상주면 양아리의 민박집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4월19일

모처럼 느긋하게 아침을 해결한후 a팀(산행팀). b팀(관광팀)을 나누고...

am10:00 상주면 금산매표소 도착.

산행준비를 마치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남해금산 상봉을 향해 출발한다.

 

* 산행코스:

상주면 금산주차장-샘터-쌍홍문-일월봉-금산산장-좌선대-상사바위-헬기장-단군성전

-문장암-정상(망대·봉수대·701m)-보리암.보광전-해수관음상-간이주차장-복곡주차장

 

* 산행시간: 3시간 (널~~널~~산행)


상주면 금산주차장 들머리

 

 

남해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지대이며 산 자체가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이름은 보타산이며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을 찾았을 때 갑자기 서광이 비쳐 보광산이라고도 불렀다.

금산으로 이름이 바뀐것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장군이다.

고려말 창업의 뜻을 품고 전국 명산을 찾아 다니며 백일기도를 드리던 그는 금산에서 산신의 영험을 받고...

자신이 왕이 되면 온 산을 비단으로 감싸주겠다고 맹세했다.

이후 왕이 된 그는 현실적으로 비단으로 온 산을 덮을 수 없음을 알고는 고민 끝에

산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錦山)으로 명명한다.

오래전부터 금산 일대가 기도 효험이 있는 기도처이며 실제로 금산은 국내 4대 관음성지로 알려진 보리암이 자리하고 있다.

 

 

 

 

금산매표소에서 완만한 오르막길의 등로를 따라 15분 뒤 지계곡을 한번 건너고...

 

정상까지 1.2㎞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위치한 샘터 (너무 가물어서 물도 나오지않고...식수로는 부적합 하답니다.)

 

 

샘터를 지나면서 등로가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로 변하고...

 

 

어젯밤 초(???)에젖어 무리를 했음인가??? 등판에 땀이 흠뻑 젖어올무렵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거대한 자연조각품인 해골 형상의 쌍굴인 쌍홍문에 도착하고...

무지개 형상의 홍예문이 두 개라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쌍홍문/ 해탈문

 

 

 

쌍홍문에 오르기 전 좌측에 위치한 사선대(四仙臺).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던 네 신선이 모여 놀았다는 뾰족한 암봉이다.

 

 

쌍홍문 입구 좌측에 위치한 장군암 / 늘푸른 덩굴식물인 이끼 낀 송악으로 뒤덮혀 있다.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 하여 일명 수문장이라고도 한다.)

 

 

쌍홍문 입구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암봉과  올망조망하게 모여있는 다도해의 조망.

 


사바세계를 벗어난다는 의미에서 일명 해탈문이라 불리는 쌍홍문을 통과하고... 

 

굴 안에서 보는 또 다른 풍경

 

쌍홍문을 빠져나온뒤 만나는 바위조망대에서 바라본 보리암.

 

화엄봉

  

상주해수욕장

 

 

쌍홍문 지난 갈림길에서 곧바로 우측의 보리암으로 향하지않고 좌측의 단군성전 방향으로 등로를 잡는다.  

두 개의 바위가 층암 절벽을 이뤄 가까이서 보면 '날 일(日)' 자, 멀리서 보면 '달 월(月)' 자로 보인다는 일월봉을 지나고...

 

일월봉의 전경

 

 

잠시후 등로 좌측에 위치한 제석봉에도 들러보고...

 

제석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상사바위와 여러 기암들

 

상사바위

 

좌선대와 금산산장

 

참으로 오묘한 바위의 연속이다.

 

보리암

 

미조방향의 조망

 

금산산장

 

금산산장에서의 휴식

 

금산산장 뒷편 돼지가 짝짓기를 하는 형상인 저두암과 코의 윤곽이 뚜렷한 코끼리바위

 

원효, 의상대사 등 고승대덕이 가부좌를 틀고 앉았던 하트 모양의 흔적이 남아있는 좌선대

 

힘을합쳐 밀어봐도...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의 상사바위로 향하여...

 

금산 최대의 전망대이며 주인마님과 한 머슴의 애틋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상사바위의 전경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눈에 들어오고...

 

상사바위에서 보리암을 바라보며...기묘한 암봉의 연속

 

이제 단군성전을 향하여...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 헬기장을 지나고...

 

양심거울이라 카길래 멍가있는가 시퍼서...

 

잠시후 등로좌측으로 잠시 벗어나있는 단군 할배를 모신 단군성전을 둘러보고...

 

 

 

 

다시 BACK~  금산 정상을 향하여 고고씽~

 

금산 정상부 망대옆에 위치한 문장암의 전경

 

문장대에 씌여있는 '유홍문 상금산(由虹門 上錦山)' 조선시대 대학자 주세붕의 솜씨라고 한다.

 

금산 정상 망대위는 워낙 많은 산객이 차지하여 촬영불가???

 

금산 망대에서 바라본 미조 앞바다

 

옛추억이 가득찬 상주해수욕장

 

 


다시 보리암 삼거리갈림길로 되돌아나오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보리암 보광전

 

해수관음상

 

 

 

워낙 많은 불자들과 산객이 붐벼 예전의 기억들을 회상치도 못하고 서둘러 보리암을 빠져나오고...

잘 딲여진 도로따라 소형주차장에 도착. 곧바로 연계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b팀이 기다리는 복곡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잠시후 산행팀과 관광팀이 합류하고 77번국도-1024번 지방도로를 따라  창선교를 건너고...

지족리에 위치한 큰바다횟집에서 즐거운 뒤풀이시간을 보낸다.

 

 

 

인제 두달에 한번이라도 사내직원이 함께모여 정주~산행을 하자카는데

아!!! 벌써부터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