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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부산진구/화지산~금정봉~백양산~선암사

2010년1월3일

인원: 홀로

산행코스:

부산진구 양정동 화지문화회관~정묘(鄭墓·배롱나무)~화지사~화지산~초읍고개~사거리

~삼거리(산성.시작점)~금정봉~덕석바위(베틀굴)~사거리(낙동정맥합류)~불웅령~백양산~선암사

 

gps거리:12.06km. 5시간/휴식시간 포함

개금집에서 67번 시내버스를 이용. 서면에서 31번 버스로 바꿔타고 하마정에서 하차.

하마정교차로에서 연지동 방향으로 진행하여 부산시교육청 진입로를 지나고 화지공원에 도착하고~

동래정씨 시조의 묘가 있는 '정묘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일대를 최근에는 화지공원이라 부른다. 

 

산행 들머리는 바로 이 화지공원 안에 있는 화지문화회관이다.

큰 대문인 현경문(顯景門)을 통과하고 잠시후 경모문(敬慕門)이라는 현판이 걸린 제실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유명한 부산진 배롱나무와 정묘가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말없이 서 있고~

신라 중기 이후 1500년 가까운 세월의 숱한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모습이다. 

 

 

잠시후 공원 안으로 좀 더 진행하여 화지사에 도착하고~

화지사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고려 초에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만세암이다. 

 

사찰관람(?)을 끝내고 되돌아나와 대나무밭 옆의 완만한 등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연지동과 초읍동 아파트 단지. 저멀리 백양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룰루랄라 등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10분 뒤 체육공원 삼거리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산불감시초소를 지난후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개.사거리길에 도착한다.

좌측은 초읍동 원당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길은 거제동 거성중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정면의 공동묘지와 폐(?)철조망 사이로 이어지는 완만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여

10분 뒤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 헬기장이 있는 삼거리봉인 화지산에 도착한다. 

 

 

해발고도는 199m밖에 되지 않지만 부산의 진산 금정산의 맥이 이어지는 작은 봉우리로,

풍수지리에서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면으로 금정봉과 상계봉, 좌측 멀리 불웅령과 백양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이후 초읍 방향 이정표를 따라 5분정도 진행하니 철조망이 쳐진 MBC 송신탑에 도착하고~ 

철조망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체육공원이 나오고 곧이어 송신탑 진출입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선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200m가량 내려가다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부산개인택시사업조합 앞 초읍고개에 도착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곧바로 산길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길 등로를 따라 10분후 초읍삼환아파트 뒤편 안부사거리에 도착하고~ 

좌측은 어린이대공원, 우측은 금용암과 사직야구장 쪽으로 가는 길이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의 급경사 오르막길을 10분정도 올라 금정산성이 시작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성지곡수원지 쪽으로 가는 길이지만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산성을 따라 진행한다.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몇번을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올라 금정봉 정상에 도착하고~

동래구와 금정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주변 지역을 살피며 멋진 조망을 충분히 누리며 망중한을 즐긴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3분정도 내려서니 넓은 멍석을 깔아 놓은 듯한 덕석바위'에 도착하고~ 

 

이 바위 아래에 베틀굴이라는 동굴이 있다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생명을 건졌으며 남편이나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여인들이 이곳에 숨어 살면서

베틀로 군포를 짜서 남자들을 도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곳이다.

베틀굴 확인은 못하고 곧바로 진행한다.

 

그렇게 진행하여 5분후 낙동정맥길과 합류하는 사거리갈림길에 도착하고~ 

금정산에서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다. 좌측은 백양산, 우측은 금정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잠시 갈등하다 이곳에서 좌측의 넓은 등로를 따라 백양산으로 향한다. 

 

잠시후 사거리갈림길을 만나고...예전엔 만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줄 알았는데 함박고개라는 이정표가 걸려있다.

 

만남의광장에 세워져 있는 백양산 안내도.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불웅령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바라본 낙동강의 전경.

 

산불감시초소봉  

 

불웅령  

 

불웅령에서 바라본 낙타봉의 전경

 

불웅령에서 바라본 구포 일대의 전경  

 

백양산으로 가는길

 

백양산 정상부의 돌탑

 

 

화지산. 그뒤로 배산. 좌측의 장산과 우측의 황령산

 

낙동정맥/ 고당봉을 바라보며... 

 

몰운대로 향하는 낙동정맥 마루금

 

흡사 장터를 연상시키는 애진봉의 전경

 

 

계속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개금고개로 진행하려 했는데...

지인의 전화로 인하여 약속을 정하고 이곳에서 선암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헬기장을 지나서부터 예전에 보지못한 나무테크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잘 읽어 보입시더.... 

 

  

임도사거리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선암사로 향한다.

 

 

선암사의 전경

 

 

 

산행마무리를 하고~

잠시 내려서다 빈택시를 만나 지인과 약속했던 장소로 향하여 go go go~